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가 축산유통 브랜드 ‘한이음’ 출범과 함께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를 잇는 유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달 18일 서울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축산유통 신규브랜드 한이음 설명회에서 ‘돈육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유통안정화’에 힘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카길 사료를 쓰는 축산농가의 생돈(生豚)을 육가공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산자와 유통업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박용순 대표는 “현재 양돈·돈육사업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한이음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브랜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100여개 농가에서 생산된 생돈 월 평균 3만두를 30여개 육가공업체에 유통하고 있는 카길은 2025년까지 120만두 수준으로 사업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전까지 한돈 육가공업체 대부분은 사업규모가 영세한 탓에 생돈수급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생산량 예측 실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업계 전체가 흔들리곤 했다. 카길의 한이음 서비스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정적인 공
경북 안동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0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안동한우는 외부전문가 30명과 학계 6명으로 구성된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평가위원회에서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조사항목 모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대상으로 선정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달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명품브랜드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세일즈 홍보에 나섰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동한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로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한우브랜드 운영주체인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천일)의 ‘강원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년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우부문 종합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당초 지난달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진대회 시상식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연기된 가운데 17일 강원한우 본점 회의실에서 김천일 대표, 석성균 도축산과장, 김징원 농협경제지주 상무, 안경환 농협경제지주 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 강원한우 6개 참여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상으로 강원한우는 ‘브랜드 경영체 지원사업’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1년거치 일시상환) 13억원을 받았다. 김천일 대표는 “내년에도 소비자들에게 강원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원한우는 강원도 12개 시군과 6개 축협, 16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강원지역 대표 한우이자 광역브랜드로 2016년 강원도 통합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2017년 최우수상, 2018년 우수상 등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원한우는 지
꾸준한 암소개량과 송아지·육성우관리 집중 거세우 평균 28.8개월 도체중 481kg 1+등급이상 76% 17년간 평생직장으로 여기던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우를 키우겠다는 결심으로 살아온 10년, 한 가정을 책임지는 보통의 대한민국 남자라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아내에게 “이제는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라며 그간의 맘 고생 몸 고생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가슴이 따듯한 남자, 대한민국 한우리더 K-Farm 장용식 사장의 성공스토리다. 장용식 사장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서 ‘SKY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한우 거세우 평균 28.8개월 출하, 도체중 481㎏, 1+등급 이상 76%라는 성적을 냈다. 한우사육 10년만에 약 400두 규모의 농장으로 키우고, 성적까지 우수하니 짧은 시간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니 누가 뭐래도 장용식 사장은 한우에서만큼은 능력자임이 틀림없다. ◆10년만에 한우 400두 규모로 성장=SKY농장의 성공적인 한우 사업의 비결은 꾸준한 암소 개량과 송아지와 육성우 관리에 있다. 끊임없이 발품을 팔아 좋은 정액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도체중과 육질 위주의 우수한 정액을 이용해 개량에 힘써온 결과다. 개량뿐 아니라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한우농가의 효율적인 번식우 관리와 소득향상을 위해 조기 임신진단 서비스를 실시해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일반적인 한우 임신 감정은 수정한지 90일 전후 가능하지만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28일 경과 후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임신 판단에 소요되는 기간을 60일 이상 단축하는 만큼 그 기간의 사료비 손실을 방지, 번식우 1마리에 약 16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조기 임신진단은 혈액채취와 시약을 통한 검정 등 2단계로 이루어진다. 감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혈액채취용 튜브를 받아 수정 후 28일이 지난 소의 혈액을 채취, 매주 수요일 인적사항과 함께 제출하면 3일 이내 임신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할 때는 튜브를 좌우로 충분히 흔들어 응고를 방지해야 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우 조기 임신진단을 이용하면 번식우 1마리에 들어가는 60여일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선진 축산기술을 활용해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기반 조성 등 5개분야 전략방향 설정 보증씨수소 개발 등 미래축산 사업 추진 경기도가 올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5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복·스마트 축산’ 구현을 목표로 5개 분야 64개 사업에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산지원 5개 분야는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 △축산업 경쟁력 강화 △자연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사료생산 및 품질관리 △가축개량 및 말산업 육성 등 5개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축산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축사 현대화 사업, 스마트 축사 확대, 에코팜랜드 조성 등 4개 사업에 802억원을 투자한다.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 한우 명품화, 축종별 맞춤형 육성,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555억원을 들여 14개 사업을 벌인다. 자연 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분야에는 해충·악취 저감, 가축 행복농장 인증과 지원 등 7개 사업에 381억원이 책정됐다. 사료 생산과 품질관리에는 조사료 생산 지원, 유휴지 풀 사료 생산 등 549억원을 들여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가축 개량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서
전국 최대 한우산지 경북도가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여원을 투입해 경북한우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한우개량 △사육두수 조절 △생산비·사료비 절감 △경북한우 명품화·차별화 △한우농가 소통과 화합 강화 등 5대 전략 아래 내년부터 2025년까지 경북한우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은 17개 사업으로 총 1537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한우개량은 정부의 수소위주 개량체계에 암소개량을 병행해 개량 효과를 극대화한다. 분야는 선도농가 육성과 사육기반 강화로 사업을 이원화해 총 447억원을 지원한다. 사육두수 조절은 농가 컨설팅을 통해 암수 유전능력 평가 하위 30% 이하 도태를 유도하는 것으로 한다. 이는 한우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한우 사육두수와 가임 암소 수도 지속 증가해 한우 가격안정을 선제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한우 사육두수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306만마리→2020년 317만마리→2021년 324만마리→2022년 326만마리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600억원을 투자한다. 생산비·사료비 절감을 위해 축산기계·장비 현대화, 주문 사료 유도와 자가사료 제조 시설 지원 등을 꾀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 분석 결과 백신항체 양성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도에 이어 2년째 1위를 달성한 성과다. 강원도는 구제역 혈청예찰 분석 결과 소 99.3%, 돼지 83.9%로 전국 9개 도 중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5·10월 소·돼지 일제접종과 송아지·자돈 수시접종 등 백신접종 및 이행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채혈 검사를 실시해 나왔다. 매월 항체양성률을 면밀히 분석해 미흡한 시군과 농장에 대해 중점관리를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 제고를 위해 기존 지원하는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시술비와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염소 포획·접종비, 자동주사기 지원 외에 신규로 소 전업농가 백신 접종 시술비를 추가 지원한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올해도 전국 최고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20년 상반기 ‘우수 종축업체 인증’ 서류 신청을 3월 말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종축업체 인증은 정액 등 처리업체, 씨돼지 농장, 씨닭 농장 등을 대상으로 씨가축, 시설, 위생·방역 등에서 일정 기준 이상인 곳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신청 자격요건은 우선 정액 등 처리업체는 최근 1년 이내에 8종 이상의 전염병이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정액 품질을 기록·관리해야 한다. 씨돼지·씨닭 농장은 위생 방역 사항 외에도 일정 사육마릿수 이상 씨가축을 키우고 있어야 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 또는 경력자를 고용하고 있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 종축업체 인증을 희망하는 곳은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서류 검토와 현지실사 후, 우수 종축업체 인증위원회 심의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 경북과 충남의 정액 등 처리업체 3곳을 우수업체로 인증해 우수종축업체는 우수 종돈장 17곳, 우수 종계장 5곳,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23곳을 포함해 총 45곳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생산 능력이 우수하고 질병 없는 씨가축을 보급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0년 두 번째 ‘이달의 A-벤처스’로 가축건강관리체계(Healthcare Solution)인 ‘팜스플랜’을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 주식회사(대표 경노겸)를 선정했다. 한국축산데이터가 개발한 ‘팜스플랜’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에 수의학기술을 결합하여 전문적인 가축 건강관리 체계(Healthcare Solution)로 현재 돼지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 분석을 통해 가축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돼지의 혈액 내 면역관련 정보를 해석하면 어떤 종류의 질병에 취약한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전정보를 분석하여 돼지의 번식, 출하, 급여, 돈사 온도 등 맞춤형 사양관리에 대한 정보를 해당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개체들의 면역력을 증강 시킬 수 있다. 이렇게 관리 받은 농가는 가축의 면역력 강화로 폐사율 감소, 농가의 약품·사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사육방식에 비해 항생제 오남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가축을 섭취한 사람의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