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갈비를 사용하면서도 마치 한우인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음식점 업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방법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원산지표시에 대한 수정을 완료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 음식점에서 호주산이나 미국산 갈비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표기해 두는 등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증·개축을 제한하는 일부 시군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일부 시·군 조례를 조속히 개정하도록 시·도지회 및 시·군지부와 적극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일부 시·군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배출시설(축사 등)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증·개축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어, 관할 부처인 농식품와 환경부에 이를 시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자체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가축사육시설인 배출시설 이외에 처리시설까지 조례로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환경부는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등)은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른 가축사육제한구역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축사육 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개선 및 현대화가 가능하다는 요지의 공문을 각 시·도에 보낸바 있다. 이에따라 전국한우협회는 시·도 지회와 시·군지부가 퇴비사 등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신·증축을
충남 공주시가 대표 한우브랜드인 공주알밤한우의 한국형 ‘메쯔거라이’인 독일식 식육 즉석판매점 도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알밤한우연구회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축산경영과 학생 등 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서울 육가공 기술학교에서 1차 식육즉석판매 가공업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28일 2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육의 위생처리 및 제품화 과정이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식육처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고, 상품화 및 마케팅까지 연계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학교 및 음식점, 육가공 업체와 연계해 기술이전을 목표로 추진되며, 교육 수료 후 현장에 즉시 적용, 제품화가 가능한 내용으로 이뤄져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학생들이 교육에 열의를 갖고 참여해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주시는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소장 박성규)는 20일 농산물 명예감시원과 함께 진주중앙시장, 자유시장, 논개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과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원산지표시제 확립과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대국민 인식도 제고에 목적을 두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붐비고, 농식품 판매업소가 밀집한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푯말 배부, 원산지표시제도 시행관련 안내 전단, 리플릿 등의 배부와 피켓, 현수막, 어깨띠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했다. 진주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산지 부정유통방지를 통해 올바른 원산지표시 정착을 유도하고, 이와 더불어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한 지속적인 지도와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농가에 부여된 농장식별번호를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장식별번호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력법)’에 의해 소 등 모든 축산농가에 부여된 고유번호(숫자 6자리)로 가축의 출생·이동 등 각종신고에 활용된다. 올 1월 1일부터 개정된 이력법에 근거해 닭·오리·계란 이력제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농장식별번호 조회 요구와 활용성이 높아졌다. 이에 축평원은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농장식별번호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방법은 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에서 농장경영자명(농장주명)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설날을 맞아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농협계통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에서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판매처와 판매처별 행사 일정은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www.한우유명한곳.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일부터 22일까지는 광화문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2020년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한우를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직거래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안동비프(경북), 토바우(충남), 하눌소(충남)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민경천 위원장은 “풍성한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한우 농가에서 차액을 보전해 전국 할인 행사와 이번 직거래장터를 준비했다”며 “우리 한우를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기시며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후진학선도형 평생직업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농산업 Y-MBA 과정’과 ‘TMR(섬유질배합사료)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산업 Y-MBA 과정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농산업 기여를 위해 기획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회계사 등 해당분야 전문가 특강과 선도모델 탐방으로 운영됐다. TMR 교육과정은 8일부터 10일까지 한우농가와 사료회사 임직원 22명을 대상으로 한우 TMR 제조와 활용을 위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이춘근 평생교육원장은 “교육 수요자와 지역사회의 평생직업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가 발병해 지자체가 방역에 나섰다. 지난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완주 고산의 한 축사에서 한우를 도축장에 출하하는 과정에서 채혈검사하던 중 한우 3마리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전북도 등은 지난 12일 해당 축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36마리의 소가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살처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에 대해서는 모두 살처분했고, 차후 인근 축사 등에 대해 방역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셀라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암소에서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킨다. 인체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식욕 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브루셀라 백신을 생산하는 곳은 없지만 공급 가능한 백신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휴·탄력근무제 도입 등 지속적 실천 전 직원들 만족도 향상위해 다양한 활동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기업 만들어갈 것”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1년쨰를 맞았으며,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서 현장 검증, 재직자 인터뷰까지 이르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2019년에는 신규 인증과 재인증 기업, 기관을 포함해 총 1479개 단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선진은 2014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17년 인증 연장에 이어 올해 재인증까지 획득하며 총 5년간 인증기업의 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선진은 적극적인 탄력근무제 실행, 가족과 함께 보내는 ‘가족체육대회’ 등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특히 선진은 출산율이 지속 떨어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육아휴직을 비롯한 출산, 육아 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재인증시에도 ‘자녀
세계 최초 상용화 재조합단백질 2가 백신 인공합성 항원 사용해 바이러스 유출위험 없어 BSL3급 제조시설 필요없…비용 저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주)파로스백신은 자체 개발한 구제역 백신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분병(vialing) 제조에 의존하고 있던 구제역 백신 시장이 국산화 되는 계기를 연 것이다. 파로스백신이 개발한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은 2가(O형+A형) 구제역 백신으로 포천과 안동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8년간 연구를 거쳐 제품으로 탄생한 백신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구제역 백신이 실제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형태로 제조됐던 것에 비해 파로스백신의 구제역 백신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합성한 재조합단백질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 다르다. 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재조합단백질 2가 구제역 백신이다. 구제역백신 연구개발 책임자인 문상범 이사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항원을 사용해 근본적으로 안전하다.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