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내년 2월말까지 소와 돼지 분뇨에 대해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분뇨 이동제한은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축분뇨의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된 점을 고려해 실시되는 것이다. 전국을 시도 단위로 9개 권역으로 구분해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권역내에서만 이동을 허용하고, 권역간 이동은 제한하기로 했다. 9개 권역은 △경기(인천) △강원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이다. 다만 농가에서 퇴비화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송하거나 농경지에 분뇨를 살포하기 위해 이동하는 분뇨차량은 이동제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권역이 다르더라도 가까운 거리 내 또는 생활권역이 동일한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경우에는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예외적으로 이동을 허용한다. 특히 사육가축에 대한 검사에서 백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경우에는 이동승인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지난달 20일과 23일에 걸쳐 대전 소재 본사에서 영업과 관리부문으로 나눠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하고 힘차게 한해를 시작했다. 우성사료에 따르면 2019년은 미중무역분쟁 및 한일경제대립과 환율의 급등락 속에 ASF 발생 이라는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었다. 올해도 시장 역시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주 52시간제 전면시행 등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사료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재규 대표이사는 “계속되는 축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성 50여년을 지탱해온 힘이자 핵심가치는 고품질 사료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농장 생산성 향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객수익중심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정직과 성실, 실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핵심 인재가 돼야 한다”는 우성사료 임직원의 마음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이사는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종합축산식품회사로서 고객만족, 직원만족, 주주만족을 추구한다는 우성사료의 사명을 천명하고, 지난 창립 5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우성사료의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다. ■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대대적인 조직개편 한편,
구제역 항체형성률 미달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행정제제에 대해 법원이 최근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려 파장이 예상된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지난해 10월 충남 예산의 양돈농가 A씨가 제기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과태료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라고 결정했다. A씨는 충남 예산의 농장 2곳에서 비육돈과 모돈을 사육 중으로 2018년 11월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당시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육돈 30%와 번식돈 60% 이상 항체형성률을 기록한 경우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항체형성률 미달한 A씨의 두 농장에 대해 각각 2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고, A씨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가축소유자에 투약조치를 하도록 명령할 수는 있으나 투약 등 조치결과 항체형성률이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할 것은 명령될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법원은 A씨 농가에 부과한 과태료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가 아니라 단지 항체형성률이 기준치에 미달한 사실만으로 부과한
한우협회가 부산물 할인 판매 시리즈를 기획하고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부산물가격 회복을 위해 한우 우족을 64% 할인 판매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협회는 평균 약 12만원대를 호가하는 한우 우족 4개 1세트를 4만5000원으로 판매를 진행하면서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활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해 초 공판장 소 1두당 부산물 평균가격이 38만원이었으나 최근 19만원까지 폭락했다. 한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협회가 전방에서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우협회는 10만두 분을 목표로 지난달 23일부터 우족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족 판매 이후 올해부터는 판매시스템을 보완구축하고 소머리, 꼬리, 사골, 잡뼈 등 부산물 전부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길 회장은 “한우 부산물 가격 회복을 위해 농가단위부터 자체소비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도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판매행사를 기획했다”며 “잘못된 부산물 유통구조로 농가가 피해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한우협회의 이번 부산물 특별할인 행사는 농협의 부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김
강원 인제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 개장과 준공식이 지난 12일 인제읍 덕산리 현지에서 조합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은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지난 8월초 착공, 지난달 말 완공됐다. 경매시장은 연면적 2806㎡ 규모에 건물 229㎡와 계류장 611㎡, 경매사무실과 휴게실, 차량소독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총 72마리의 경매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경매시장은 매월 2번째 목요일마다 문을 열고 송아지를 매매한다. 인제축협 관계자는 “전자경매시장을 통해 지역내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매매하고, 축산농가의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과 롯데슈퍼가 장수한우 브랜드육 출하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달 26일 장수군과 롯데슈퍼는 군수실에서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한우 유통물량 1두당 1만원을 적립해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장수군과 롯데슈퍼는 장수한우 브랜드육 출하 활성화와 유통거래처의 장수군 이해와 관심 제고, 브랜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지역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와 함께 관계자들은 장수군 거점APC, 장수한우 TMR사료공장, 장수한우 유전자뱅크를 방문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장수한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수한우가 많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수한우 출하 활성화로 장학금이 보다 많은 장수군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내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국비 4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기관은 농협은행이다. 전남도는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5일까지 1차 예비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CCTV 등 단일 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반추위 환경 안정화에 중점 28개월령 출하시 최고성적 달성 육량증대·육질개선토록 설계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 슈퍼50 시리즈가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 한우 부문에서는 올해 12월부터 변경되는 쇠고기 등급제에 미리 대비하고 변화되는 상황 속에서 농가의 빠른 적응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난 3월 ‘Super50 한우마루’를 시장에 선보였다. 한우마루는 2004년 첫 출시를 시작으로 15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에 이르렀으며 ‘Super50 한우마루’로 재탄생해 한우명가 우성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Super50 한우마루’는 한우 비육의 산육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급육 프로그램으로, 우성의 50년 한우사료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오비히로축산대와 수의생명과학대에 이어 네덜란드 사료연구소 SFR(Schothorst Feed Research)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한우농가의 수익을 한층 더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 등급제 따른 사육기간 단축·도체성적 향상 해법 제시=변화되는 등급제의 핵심은 사육 개월령 단축과 동시에 등심단면적의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가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선정하는 ‘2019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며 16년 연속 인증 획득의 영예를 안았다.<사진> 소시모는 지난달 21일 ‘2019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한우 26개, 한돈 13개, 계란 1개 총 41개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선정해 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부터 처음 시작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뛰어난 축산물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는 축산물 인증제도다. 특히 생산에서 유통까지 1년간의 모든 지표를 엄격히 평가하는 브랜드 인증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아쉽게도 올해는 ASF 발생으로 인해 인증식 행사 없이 선정된 브랜드만 발표하게 됐다. 선진포크는 2004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16년 연속 인증을 획득해오고 있다. 이는 전체 돼지고기 브랜드 중에는 단 3곳, 민간 기업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특히 이번 인증은 하반기 ASF로 인해 떨어진 소비심리, 수입육의 지속적인 압박 등 축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선진포크는 1992년 런칭한
지난 2010년부터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 수출로 잘 알려진 (주)송강GLC가 2020년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주)송강GLC(대표이사 원성오)는 지금까지 주로 수출하던 일본, 덴마크,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에서 지역을 더욱 확대해 중남미와 아시아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원성오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시장개척의 일환으로 중남미지역과 아시아 주요 지역의 축산박람회 현지 출장과 전시회 참여로 보다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송강GLC가 수출한 초음파 진단기의 수출국은 중국 연태현지법인(지사장 문성진)을 포함해 일본, 덴마크, 독일,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이며 이들 나라에 지금까지 총 3225대를 수출했다. 이 기록은 한국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 수출 역사상 최초이자 획기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