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는 최근 우성면 어천리 일원에서 2025년 ‘총체벼 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사료용 벼(총체벼) 재배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총 8만ha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공주시는 이 중 761ha의 감축 목표가 배정된 상태다. 총체벼는 벼 전체를 수확해 가축 사료로 활용하는 사료용 벼로, 쌀 공급 조절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는 조사료 생산단체, 축산단체, 관련 농가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체벼 정책 설명 △재배 기술 교육 △총체벼 모내기 시연 △축산인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최원철 시장이 직접 이앙기에 동승해 모내기 시연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인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마철 전에는 이랑 정비 총체벼·사료피, 침수에 강해 응급풀사료 적절 활용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이고 하계 사료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내습성 품종을 선택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논에서 옥수수, 수수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밭작물이라 논에서 재배할 때 습해에 매우 취약하다. 하계 사료작물이 습해를 입으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고온기 시듦 증상이 나타나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논 재배가 불가피한 경우 내습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료용 벼(총체벼)와 사료피는 침수에 견디는 성질이 강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논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내습성·다수성이 우수한 신품종인 ‘조온’, ‘다온’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을 추진 중이다. 파종 이후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재배지 외곽에 주 배수로를 확보하고, 내부에 작은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온 뒤 24시간 내 물 빠짐이 가능하게 한다. 장마철 전에는 이랑을 정비
건물수량 ha당 10.1톤…수입종 대비 14% ↑ 품질 불균형, 수입의존, 가격변동 문제 해소 벼 수확후 재비 가능한 답리적 체계도 적합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품종 개발부터 종자 생산, 건초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주기 국산화 기술체계’를 구축, 국산 풀사료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립축산과학원이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과제로 추진한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결과로, 국산 풀사료 생산 전 과정을 국산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사례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풀사료 산업계의 약점으로 작용했던 품질 불균일, 수입 의존, 가격 변동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품종 개발=국립축산과학원은 2024년 IRG 신품종 ‘스파이더(RDA Spider)’를 개발해, 올해 처음 공개했다. ‘스파이더’는 건물수량이 헥타르당 10.1톤으로, 수입 품종 ‘플로리다 80’ 대비 약 14% 생산성이 높다. 또한, 벼 수확 후 재배가 가능한 답리작 체계에도 적합하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전남 영암, 경남 진주, 경남 고성, 전북 남원, 충남 논산) 총 42헥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국산 풀사료 신품종 ‘조온’과 ‘다온’을 개발하고, 전략작물직불제 연계 및 실증시험을 통해 현장 보급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정부의 논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한 국산 풀사료 생산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신품종 ‘조온’은 생육 기간이 짧은 조기 수확형 품종으로, 쓰러짐에 강한 특성(내도복성)이 있다. 기상이변 등으로 주 작물을 수확하지 못할 경우나, 단기간 생산이 필요할 때 긴급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마른풀)수량은 헥타르당 8.4톤으로 식용피 대비 약 12만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온’은 수확량이 많은 품종(다수성)으로 진한 자주색 이삭이 나온다. 제주 재래종 대비 약 8% 높은 수량성(16.9톤/헥타르)을 보였고, 헥타르당 14만원 이상 수익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료피는 습한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건초나 담근먹이(사일리지)로 만들어 가축에게 급여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풀사료 생산에 효율적인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부터 실증 재배 사업을 통해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민간 종자 업
근로자들 위기 대처 능력 집중적으로 점검 재난 발생 직후 골든타임 중요성 다시금 인식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충청지사·경주공장, 청주·경주소방서와 최근 긴급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화재 진압 대응훈련, 밀폐공간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근로자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화재 진압 대응훈련은 공장 화재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화재 신고 접수부터 초기 진압, 인명 대피, 응급처치까지의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근로자들은 신속한 판단과 협업을 통해 재난 발생 직후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했다. 밀폐공간 구조 훈련에서는 산소 부족 등 밀폐된 환경에서 인명구조 절차를 집중점검했다. 근로자들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제한된 시야와 공간 속에서 구조 대상자 수색, 산소 공급, 긴급 후송 등 실제 구조 작업과 같은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훈련했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화재와 밀폐공간 사고는 순식간에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훈련이 중요하다”며 “대형 화재와 지진 등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으로부터 고
사료섭취량·성장률 유지…생산성 저하없어 연간 온실가스 약 86만톤 감축효과 기대 정부 축산분야 감축목표 330만톤 중 26% 해당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의 하나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비(B)1의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3%(223.1g/kg→182.3g/k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본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사료작물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소개될 품종은 총 3종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이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풀사료지만, 국내 기후에 적합한 품종이 없고 재배가
국립축산과학원은 세계적 사료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한우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2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에서 연구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농가 실정에 맞는 영양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농가에서 급여하는 사료의 영양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영양과 번식 효율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번식우 급여 사료의 영양성분 분석, 영양수준 변화에 따른 임신율, 혈중 대사물질과 번식 효율 간의 상관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번식우 급여사료의 영양수준 및 혈중 대사물질 수준의 구축과 분석을 담당하고,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사료 성분 분석 및 영양 수준별 효과를 평가한다. 두 기관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양 관리 기술을 공동 개발해 한우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한우 번식 농가의 현장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협력해 효과적인
농협사료, 1분기 경영분석회의 개최 경북 산불피해·전남 구제역 최대한 지원 3행3무 실천운동 통한 변화와 혁신 도모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연도말 전망, 사무소별 현안과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농협사료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추진한 △대가축 특판팀 신설운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지원 등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북지역 산불과 전남지역 구제역에 따른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를 위해 신속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농협사료는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사고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무위무사(無爲無事), 보신주의(保
축산과학원, 케이시시(KCC)-44 개발 발효 안정성·저장성 개선 효과 풀사료 자급률 향상 효과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이하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효모 수는 5.4에서 4.4, 곰팡이 수는 4.9에서 4.6으로 줄어 발효 안정성과 저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