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7개 사업에 5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사료 생산기반을 지원해 사료가격 인상 등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의 원활한 공급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조사료 수입 관세가 순차적으로 철폐되는 중요한 시기로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을 향상시켜 이용률을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31억원, 조사료 등급제 사일리지 제조비 9억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2억5000만원, 조사료 수확장비 3억6000만원, 그 외 조사료 퇴액비 지원 등 8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양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조사료를 확대·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해야 한다”며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강화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한우편 사용자 활용 교육을 지난 15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사로는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장 경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 농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농장 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 한우편에는 해썹(HACCP), 개체, 번식, 도체등급, 교배계획 등 8개 분야 69개 항목이 수록돼 있다. 2024년 축사로 활용 교육은 주요 기능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축사로 미가입 농가도 가상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기능을 따라 해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해 교육 참여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규 교육 요청이 있으면, 추가 계획을 세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축사로 활용 교육 참가가 어렵다면,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한우편’ 2024년 개정판을 참고해도 된다. 이번 개정판은 직접 축사로를 사용해 본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발간했으며,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해 개선한 기능 활용법도 추가했다. 브루셀라 검사 정보
암소사육·송아지 번식의향 회복 기미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은 시간 더 필요 민간씽크탱크인 GS&J는 지난 8일 ‘번식용 암소 감소세 둔화, 송아지 입식 의향 회복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도축두수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설 성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후 2월에는 7.8% 감소하였는데, 한우 출하가 명절에 집중되면서 설 이후 일시적으로 도축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고, 적체된 도축 대기 물량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도축 적령기에 접어든 수소 두수가 많아 도축두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1월 kg당 1만6305원에서 2월 1만6448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향후 도축두수 증가에 따라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도매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수요는 설맞이 한우 할인행사 영향으로 2023년 12월~2024년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세로 일시 전환되는 등 감소세가 완화되었고, 설 이후에도 추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는 증가세로 접어들
전북 고창군이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고창 저탄소 한우’ 브랜드화를 본격화한다. 고창군은 지난달 28일 저탄소 한우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우 사육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유전체분석을 통한 개량 교육’을 열었다. 한우 유전체 분석은 도체중,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개체별 유전능력을 분석해 한우 개량에 이용할 수 있는 가축개량의 최근 도입 기술이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면 사육기간을 31개월에서 26개월 이하로 5개월을 단축 할 수 있는 저탄소 한우를 선발할 수 있다. 또 저탄소 축산물 인증과 함께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 및 ‘고창 저탄소 한우’ 브랜드화 기반이 되고 있다. 고창군은 유전체 분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저탄소 한우 축군조성사업에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한우 개량을 가속화 및 고급육 생산을 위해 우량정액 지원 등 14개사업에 7억7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농가들을 위해 전북도 동물방역과 정재명 전문관이 럼피스킨, 구제역, 브루셀라 등 가축방역 교육도 실시했다. 안재성 축산과장은 “개량을 통해 우수한 개체는 선발하고 저능력 개체는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5일 제1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재윤 회장을 비롯하여 문효식 전무 및 각 사업부서장,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국종축개량협회 가축개량사업 업무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협회가 2024년 추진하는 가축개량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세부 실천 전략을 마련할 목적에서, 각 부서별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점검과 성공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우개량부에서는 ▲혈통등록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추진 ▲한우등록증 온라인 출력서비스 추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성공 추진 ▲한우 선형심사 심사표준 개정 ▲수정란이식 생산 개체 관리 강화 ▲한우 발육표준 설정을 위한 발육조사 사업 추진 ▲우량암소 육성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중점 추진 업무로 보고하였다. 유전육종사업부에서는 ▲유전체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 농가서비스 개시 ▲유전체 분석업무 개선 ▲유전체 시료채취 및 농장 맞춤형 현장컨설팅 업무 개선 ▲유전평가 전문업무의 내실화 ▲국내외 학술활동 및 국제기술교류의 고도화 ▲유전체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중점 추진업무로 보고하였다. 올해 신설된 빅데이터연구센터에서는 ▲협회 회원농가와 관련 개량자료와의 연계성 확보 ▲독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운영하는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최근 한우 지육 한마리 판매 가격이 2800만원을 넘는 개체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한우 암소(미경산) 경매에서 경북 봉화의 한우농가 류모씨가 출하한 개체의 지육 ㎏당 경락값이 6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 한우는 생체중량 730㎏, 지육중량 452㎏으로 등급판정에서 1++A를 받아 총 2892만8000원에 판매됐다.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은 한우 지육 ㎏당 경락값 6만4000원은 전국 한우 평균 경락가 2만3329원보다 무려 4만671원이나 높고, 전국 주요 축산물공판장의 같은 등급 최고 경락가보다 3만원 이상 비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해 1월부터 김해축산물공판장과 부경축산물공판장을 통합해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우 최고가는 지난해 4월 20일 역대 최고가로 기록된 6만2000원(경남 합천 이모씨)을 9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번 최고값 개체 출하주인 류씨는 한우 암소(미경산) 10마리를 출하했는데, 1++A등급을 8마리나 받아 총 정산 금액이 1억4600만원이나 됐다.
충남 최초로 서산시의 한 한우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가로 선정돼 화제다. 지난달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서산시 고북면 ‘사랑목장’은 시가 추진한 ‘고품질 자가 퇴비 제조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분뇨처리 자원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선진농가다. 2023년 처음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유기·무항생제·HACCP 축산물 등 정부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중 축산분야 탄소 감축 기술이 1개 이상 적용된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선정된다. 인증을 받기 위해 한우사육 농가는 △조기 출하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보유하면서 농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한우농가 평균보다 10% 이상 낮아야 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지속해서 장려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저탄소 농업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월 29일 ~ 30일 양일간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비롯 전국 9개도 축산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축산정책기관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축산정책기관 실무책임자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축산정책기관 워크샵’ 행사는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소 값 안정 필요성, 각종 환경규제 등 어려움에 직면한 축산업 현안 과제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 수렴과 정책건의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신소연 사무관의 축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 발표, 그리고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의 가축개량 현황과 개량성과,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의 경기도 축산정책 추진방향 발표에 이어 축산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작성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9개도의 정책건의서를 바탕으로 축산정책, 가축개량, 방역, 축산물 수급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토론이 이뤄졌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내 축산농가들은 다양한 악재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우리 협회는 국내 축산정책 총괄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전국의 도
가족관계증명서 구성원 중 1명 참가 가능 음성축산물공판장 출하두수 285두로 제한 2025년에 개최될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이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부터 가족관계증명서 구성원 중 1명만 참가 가능하며, 음성축산물공판장 출하두수가 285두로 제한됨에 따라 전체 참여두수의 80%를 '최근 3년간 도별 평균 신청두수'로 우선 배정하고, 잔여 두수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서는 2월 1일 부터 종개협 및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지역별 배정을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마감일인 2월 29일 전 285농가 접수가 완료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우는 대회규정에 따라 친자확인을 필한 ‘23년 4월~6월생 거세우(자가생산)만 출품이 가능하며, 출하시기는 2025년 10월~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전북 완주군이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1일 완주군은 퇴비유통협의체 운영협약을 맺고, 완주군 관내 한우농가의 가축분뇨를 다시 농업에서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퇴비유통협의체는 퇴비교반장비와 살포장비를 갖춘 지역 농축협이 부숙된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공급해 가축분뇨의 친환경 퇴비 이용촉진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퇴비유통협의체 참여 주체는 완주군을 비롯한 △완주군한우협회 △완주군농어업회의소 △완주군농업경영인연합회 △완주군농민회 △완주군친환경농업연합회 △완주군친환경수도작연합회 △고산농협(경축순환자원화센터) △전주김제완주축협(완주자원순환센터) 등이다. 완주군은 이번 운영협약이 관내 가축분뇨처리문제 해결과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로 친환경농산물 및 로컬푸드 생산,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