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지난달 24일 여주시새마을회와 연계해 축산농가를 위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 높은 CO2 흡수율을 통한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당남리섬 케나프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케나프는 양마(洋麻)라고 불리며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이다.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에서 밧줄로 이용했고, 1960년대 미국 농무성(USDA)에서 섬유(펄프) 자원으로 우수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1990년대 이후 목재 대체 펄프자원,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식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케나프의 조사료 연구는 194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조단백 함량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좋아 외국의 경우 케나프 건초, 사일리지, 큐브, 펠릿 사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축산농가 기계화 실증 재배와 한우농가의 사료급여 기호성 평가를 통해 케나프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정건수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장은 “당남리섬과 유휴지를 활용한 케나프 재배를 통해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과 양질의 조사료를 대량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군이 ‘상생발전 한우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유통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총 1026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로 수급불안 우려, 수입축산물 개방, 한우 고급육 사육마릿수 감소, 자연교배로 인한 한우개량 역행, 사료값 인상 등 각종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분야별 문제 해결 및 종합 발전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설정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함평 한우 혈통등록 95% 이상 및 육질 1등급 판정 90% 이상 달성, 축산물 육가공장 설치를 통한 한우 생산·가공·유통·판매 일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5대 분야 29개 사업에 102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한우산업 수급조절 4개 사업 24억원 △혈통등록 한우개량 촉진 6개 사업 26억원 △고급육 생산 브랜드 차별화 6개 사업 47억원 △조사료 생산 사료비 절감 7개 사업 285억원 △육가공장 설치 및 브랜드 유통활성화 6개
강원 횡성군이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를 개발해 지난 12일 장비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장신상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축협 관계자, 가축사육 농가 축종별 대표자 등이 참석해 공동개발자인 강원농기계 김영석 대표의 기능 설명과 함께 장비 운용 시연을 참관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가축사육 시설 내 다양한 성질과 상태의 가축분을 장비를 거쳐 공기와 섞이도록 하고 이때 미생물제제 또는 악취 저감제 등을 살포하는 장비이다. 이미 6개월 동안 축산농가 현장 테스트를 거쳤으며, 실용성과 사용 편리성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축산농가가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한우 사육 농가가 축분을 썩혀서 익히기 위해 퇴비사를 확장하거나 퇴비를 뒤섞는 고가의 중장비를 구매해 만들어 농경지에 뿌려야 했다. 장신상 군수는 “공동 개발한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 공급 및 이용 확산을 통해 농가들이 큰 비용의 퇴비사 증축이나 건설 중장비 구매 없이 축분을 부숙시켜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1일 한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입식을 재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송아지 평균가격이 2019년 대비 14% 이상 상승하는 등 한우농가의 사육에 대한 과잉 기조로 한우 수급 불안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송아지 평균가격은 2019년 3월 389만2000원에서 2021년 3월 444만6000원으로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암소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남으로써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2021년 32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입식한 송아지가 도축이 예상되는 2023년 상반기에는 농가 출하량 증가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으로 산지 한우가격 또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수급 안정화 대책에 맞춰 지자체 및 울산축협, 한우협회와 함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농가의 사육 의향 상승으로 축사 내 한우 과잉사육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상시 운영해 사육밀도 위반 농가 지도에 철저히 함과 동시에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전망 홍보를 지
경남농협은 지난 13일 창녕군 대합면 성림축산에서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2호 전달식을 했다.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은 축산농가에서 기부한 암송아지를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지원을 받은 농가에서 첫 송아지가 생산되면 그 송아지를 다시 다른 농가로 기부하는 릴레이 사업이다. 지난달에는 고성에서 1호 전달식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암송아지를 기부한 성림축산 김재곤 대표는 “올해 팔순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뜻을 모아 한우산업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암송아지는 초기 사육 경험 부족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축산인에게 기부됐다.
충남 홍성군이 홍성한우 가공품 개발 및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과 손을 맞잡고 신규 판로개척과 농가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홍성군은 지난 10일 홍성한우 상품 다양화 및 홍성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축산물 가공품 개발·판매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홍성한우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홍성군과 유통, 수출 및 가공산업 등에 관한 업무을 관장하고 있는 지정가공장 아토한우, 이연에프엔씨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가공품 개발 판매의 요점은 저지방 부위의 균형적 해소와 소포장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홍성한우로 생산된 다양한 제품을 전국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은 이에 따라 홍성한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고 홍보·소비촉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홍성한우 가공품은 설렁탕, 미역국, 쇠고기 무국, 곰탕, 된장찌개, 도가니탕, 우족탕 등 7종으로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창고형 홈플러스 10개소를 비롯한 전국 139개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북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탤 ‘첨단생명공학 공동연구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시 안정면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안 2100㎡ 터에 마련한 공동연구시설은 번식우 및 씨수소 사육, 연구관리동 등을 갖췄다. 경북도와 서울대학교, 민간기업 라트바이오가 2017년 체결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이 건축비 10억원을 냈다. 이에 최근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오세정 서울대 총창,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능력 한우 수정란 생산 및 배양, 우수 유전자원 동결기술 개발 등에 관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생명공학은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할 중요한 분야다”며 “산학연 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하는 등 미래 지향적 축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관리사를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 보령시의회 박상모 의원은 최근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관리사는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과정을 거쳐 건축법상 적법한 건물”이라며 “가설건축물보다 주거환경이 우수함에도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주거용 가설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확인 과정에서 일정한 주거시설 기준을 충족한다면 관리사를 숙소로 인정해주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축산농장은 가축질병 발생 예방 및 방역 등을 위해 외부 출입 등이 제한돼 농장 직원들은 관리사에서 24시간 상시대기가 불가피하고, 농장 밖에 숙소를 마련해도 현실적으로 농장내 관리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 대장상 주거시설로 표기되지 않아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면 주거시설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을 개정해 축산농가를 보호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전국 시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10월 중순 심으면 4월 하순경 이삭 패기 시작해 단백질 12.5% 총가소화영양분 함량 71%로 높아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수확시기를 ‘영양가가 높아지는 이삭이 팰 때’라고 제시하고, 이 시기에 맞춰 수확해줄 것을 권장했다. 지난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로,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특성과 호밀의 강한 재배안정성을 지녀 겨울철 사료작물로 적합하다. 트리티케일은 중부지역 기준으로, 10월 중순에 심으면 4월 하순경 이삭이 패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단백질 함량이 12.5%, 총가소화영양분 함량이 71%로 관행적으로 수확해온 황숙 초기에 비해 각각 6.6%p, 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이 2019년부터 2년간 경기도 수원과 연천 재배지에서 시험한 결과, 트리티케일의 단백질과 총가소화영양분 함량은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 이후 식물체가 노화하면서 낮아졌다. 단백질 함량은 이삭 패는 시기에는 12.5%였으나, 이삭이 패고 25일 후인 황숙 초기에는 5.9%까지 낮아졌다. 총가소화영양분은 이삭 패는 시기에는 71%였으나 황숙 초기에는 68%로 낮아졌다. 황숙 초기에는 이삭 패는 시기보다 조사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동물생명과학연구소)은 지난 15일 한우암소 우수유전자 진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가 2019~2020년 시범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한우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수유전자 진단 특허를 보유한 충북대 동물생명과학연구소는 한우번식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암소가 지닌 우수유전자 보유여부를 분석·관리한다. 청주시는 이에 따른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해 선도적인 한우암소개량으로 청주한우를 명품화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관·학 협력을 통해 청주시 명품한우 생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한우산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