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축협은 24일부터 3일간 TMR사료공장에서 축산농가를 위한 톱밥 무상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의 사양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축협은 1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700톤 규모의 톱밥을 확보해 지역내 52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원했다. 문경축협 관계자는 “장기간 비가 계속됐고 폭염 등 재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사업으로 약돌한우 고급육 생산과 송아지 생산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영덕울진축협(조합장 박영택)은 최근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과 관련 퇴비유통전문조직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덕울진축협은 총사업비 2억원(국비·지방비 1억6000만원, 축협 4000만원)으로 축분 교반용 로더 3대와 퇴비 살포기(7.2t) 3대를 구입해 중소규모 한우사육농가의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관리와 농경지 살포를 지원하게 된다. 퇴비유통전문조직은 지원된 장비를 활용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가축분과 퇴비를 농경지로 환원해 유기농업을 실천해 자원순환형 축산을 이루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박영택 조합장은 “우선 퇴비유통전문조직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축산분뇨처리를 원활히 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축산식품 1200만달러’ 달성을 위한 한우 수출확대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과 올 상반기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 신규시장 개척 방안 등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주요 수출처인 홍콩에 대한 미국의 ‘특별대우’ 중단이 가져올 변화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농정활동과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상호 협력해 협의회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는 한우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축협 10개소, 조합공동사업법인 3개소로 구성, 2016년도에 발족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축산물의 위생안전 취약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전국 농협 축산물 관련 사업장에 대한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전국 농협 축산물판매장과 가공장 등 전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중앙본부와 16개 지역본부에서 사업장 불시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여름철 위생안전 관련 △축산물 냉장·냉동 온도관리 상태 △유통기한 경과품의 처리상태 △시설과 작업자 위생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닭·오리 고기의 이력번호 표시여부 등 관련 법령의 준수여부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여름철 축산물의 특별점검을 통한 위생안전 수준 향상으로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 대표 한우브랜드 ‘알밤한우’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지난달 25일 천안논산 고속도로 순천방면 탄천휴게소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알밤한우 홍보 판촉행사를 실시했는데, 고객들의 호응이 컸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우 비선호 부위에 대한 소비촉진 일환으로, 공주알밤한우 사업단에서 양념불고기를 직접 제조해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이광복(서울거주) 씨는 “알밤의 고장 공주에서 알밤한우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매패턴이 비대면 방식으로 점차 변화되어감에 따라 온라인 판매와 이동판매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정육점’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알밤한우브랜드 출시 4주년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고객감사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농협과 하동축협은 지난달 30일 하동 관내 축산 농가를 찾아 농장 대청소 등 ‘축산환경 개선의 날’ 행사를 가졌다. 특히 장마철이 도래함에 따라 가축분뇨의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톱밥을 새로 교체했다. 또한 퇴비사 시설을 점검하는 등 장마철 대비 전반적으로 축사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병호 하동축협 조합장은 “장마철 폭우 등으로 인한 축분 유출을 막기 위해 사전에 농가에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했으며 축협에서 농가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미리 대비해 축분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하동수 경남축산사업단장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가 스스로가 매주 수요일에 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해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이 1인 가구나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소포장 축산물을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물유통사업소는 이달 초 농협 음성중부미트센터에 진공용기 포장기를 도입하고 소포장 축산물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농협은 충남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사진> 소포장 축산물은 구이류, 불고기용, 국거리용 상품을 소량(200~500g 이하)으로 진공 포장한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1인 가구·혼밥족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소비 경향에 맞춰 양을 줄이되 위생은 강화하고 유통기한을 늘려 소비자의 편의를 더했다”며 “소비자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한우 품질 경쟁력이 지난 10년새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보다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횡성군수품질인증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과거 유명브랜드로서의 명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등의 횡성지역 한우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반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와 체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축산경제연구원의 석희진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횡성한우가 사육월령이 긴 반면, 근내지방도와 지방면적비율이 보통수준이고, 농가별로 혈통, 사료, 사양관리 수준에 큰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와 체계화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오는 2025년 축산물 관세철폐를 앞두고 한우산업의 대내외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횡성한우는 소비자의 선호도는 가장 높지만 후발주자인 타브랜드에 비해 사육월령이 길고 근내지방도, 지방면적비율이 보통수준일 정도로 차별화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석 원장은 이어 “횡성한우는 단일 브랜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러가지 현실을 감안, 횡성지역 내 3개 브랜드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사)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전국 188개 농협 한우프라자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모니터링과 쇠고기 잔류항생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시민모임의 전문조사원이 농협 한우프라자를 임의 선정해 방문하고 품질과 위생안전 준수사항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점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 판매장의 시설과 위생관리 상태, 고객서비스(CS), 한우 이력정보 일치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한우 시료를 채취해 잔류항생제 검사도 진행한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우리 축산물에 대한 위생안전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산 한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산화·항스트레스 탁월한 효과 기호성 개선·생산성 저하 방지 “농가 소득증대 기여 기대”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혹서기 품질보강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품질보강은 특정 축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축종의 배합사료를 대상으로 비타민, 생균제 등을 강화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품질보강에 이용되는 제품은 농협사료 부산바이오, 군산바이오에서 생산된 비타민, 생균제 제품으로 항산화와 항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하절기 생산성 저하 방지 ▲기호성 개선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가축의 질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품질보강이 원가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양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본인 협동조합 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대표이사는 또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각 공장별 제조원가 절감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 시켜 나갈 계획이므로, 양축농가는 농협사료를 믿고 무더위에 잘 대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