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인조 단백질에 ‘쇠고기’ 표기를 금지한다. 한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우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최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서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컸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안’은 동물에서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의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과 같은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생산자협회와 다른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 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변형’이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닌 곤충, 식물, 세포배양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의 한우고기 뷰티 영상이 홍콩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홍콩 유통업체 ‘CoolCool Frozen Food Limited’에 따르면 홍콩시장에서 한우고기 부위별 소개 뷰티 영상과 한우고기 활용 레시피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으로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우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상에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한우고기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한 한우고기 활용 한식 레시피 10종과 홍콩식 레시피 10종을 담고 있다. 주로 홍콩 내 마트와 한우 전문식당에서 한우고기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홍콩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북경어와 광둥어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레시피 등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단은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해 한우고기 수출과정 중 애로기술 해결과 한우고기의 품질 및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CoolCool Froz
한우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고급 한우 음식점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명품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고급 식당 전문 예약 플랫폼 ‘테이블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1~3월 고객사 1400여 곳의 전체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우 코스요리 식당 예약률이 타 식당 대비 3.3배나 더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외식 분야에서도 최고급 한우 코스요리 전문점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최근경제동향’의 민간 소비 부문을 보면 2021년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지난해 1월(104.8) 이후 1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긴 것이다. 소비자 심리지수란 평균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나음을, 100보다 작으면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최근 2개월간 경제 동향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점차 풀려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8일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인증받은 농가 300여 곳 가운데 만희농장은 한우농장 중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 만희농장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을 비롯해 국거리·불고기류 등 10여개 부위를 판매한다. 가격은 1++ 등급 기준 등심·채끝(100g) 3만600원, 안심(100g) 3만1100원 등으로 기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와 비교해 30~40% 높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가치소비가 트렌드
갈비 53.8kg 양지 40.7kg 등심 34.8kg 안심 7.45kg 출하체중 190kg 증가 고기 생산량 83~87kg 늘어 한우 한 마리에서 고기는 얼마나 생산될까?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 단위 고기 생산량 예측에 필요한 ‘소 도체수율’ 기준을 지난 1997년에 이어 23년만인 2020년에 새롭게 설정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 도체수율’ 기준은 1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 지방, 뼈 등의 생산 비율을 체중·성(性)·등급 등에 따라 산정해 놓은 자료를 말한다. 그동안 개량 및 사양기술의 발달로 출하체중이 증가했고 도체 특성이 변화돼 최근 출하경향을 반영한 도체수율 자료가 필요했다. 새롭게 설정된 한우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696kg인 소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273.4kg(거세한우 270.41kg, 수소 296.1kg, 암소 265.04kg)이었다. 주요 부위별로 보면 △갈비 53.87kg △양지 40.79kg △등심 34.80kg △안심 7.45kg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506kg→696kg으로 190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다 83.21~87.6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8년 26.8%로 5년 새 2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은 32.9%에서 18.4%로 감소했다. KREI는 외국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단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 평가 점수부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 2.35점에 그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점수는 2018년 2.84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호주산(2.69점→3.12점)이나 유럽산(2.48점→2.8점)보다 더 빨리 개선됐다. 수입 축산물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치는 2018년 114.0으로 2013년 125.6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KREI는 “국내 축산물 가치가 수입 유기농 축산물 가치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축산물도매분사는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비대면·포장육 마케팅 등에 주력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키운 소 83만4000두(한우 76만3000두·육우 7만2000두)가 도축됐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5년 11.0㎏에서 지난해 13.0㎏으로 늘었다. 반면 쇠고 기 자급률은 2015년 47.2%에서 2020년 37.2%로 오히려 10% 하락했다. 이에 농협 축산물도매분사에서는 올해 안심한우 13만8000두 유통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국내산 축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분석 등 요소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체계를 접목하고,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포장육 유통을 강화해 ‘농협안심한우’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산물 일괄유통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축산물 유통을 이끌고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 확대를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입육 중심 외식소비에서 한우고기 중심 가정식 대체 작년 7월 도축두수 3.2% 증가…도매값도 16.3% 높아 코로나 사태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해 한우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30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 도축두수가 올 1~2월에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도태 연령에 이른 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GS&J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른 소비 활동은 위축되고, 외식 소비가 가정식으로 대체돼 작년에는 엥겔 계수가 13%에서 15% 수준으로 급상승했고, 육류에 대한 실질 지출액은 이전보다 2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육 중심의 외식소비가 한우고기 중심의 가정식으로 대체되면서 작년 7월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이 16.3%나 높아 수요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수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GS&J는 올 1~2월에 수요 증가세가 다시 높아졌으나 작
한우, 9가지 필수 아미노산 함유한 단백질 공급원 한우뼈, 칼슘·무기질 풍부…노화방지·면역력 증진 뼈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채식주의자들의 골밀도가 채식과 육식을 모두 즐기는 사람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양소(Nutrients)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채식만을 하는 사람들과 채식과 육식을 모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뼈 건강 상태를 진행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의 뼈 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라이신, 비타민A, 비타민 B6 등 뼈 건강과 연관이 있는 영양소들의 생물지표 12가지가 채식주의자들의 혈액과 소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채식주의와 뼈 건강과의 연관성에 관한 이슈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BMC 의학 학술지에는 채식만을 할 경우 골절의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의 골절 확률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위험은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해산물은 허용하는 채식주의자에게도 높게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