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한민족의 육식문화 변천사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조망한 ‘한우문화 이야기’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한우자조금이 최근 발표한 ‘한우문화 이야기-육식문화의 역사 및 한민족의 정체성’에 따르면 조선시대부터 겨울의 첫 달인 음력 10월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양반 사대부들 사이에서 ‘난로회’가 크게 유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세기 후반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산돼 국왕까지도 신하들과 더불어 즐긴 ‘난로회’는 현대사회의 한우구이문화로 계승되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한우문화 이야기’를 통해 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한민족의 육식문화 변천사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조망하고, 한우관련 풍습, 지명 및 속담 등의 풍속문화와 예술문화 요소를 통해 민중의 생활 속에 한우의 역할과 의미를 발굴해, 한우에 대한 자긍심과 고유의 문화적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인들의 한우와 숯불구이 선호 현상을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해 해석함으로써 무의식적인 선호를 의식적인 선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한우 음식을 재현함으로써 한우 소비를
경남 고성군은 최두소 마암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조사료 생산 농업인들의 조사료 생산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시행된 이번 경연대회에 최 대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로 제조한 사일리지를 출품했다. 사일리지는 수분함량이 많은 목초류(IRG, 청보리 등)를 진공 저장해 유산균을 발효시킨 다즙질 사료로, 한겨울에도 가축에 생초로 공급 가능하다. 최두소 대표는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를 통해 조사료 영양가치를 높이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유익미생물을 활용해 제조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우수한 조사료 생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성군내에는 700ha의 농지에서 조사료가 재배되고 있다.
장수한우지방공사 제3대 사장에 최진구 씨가 최근 취임했다. 축산유통의 전문가이자 유통 실무능력을 갖춘 최진구 사장은 변화와 혁신에 의한 세계 최고 품질의 장수한우 구현의 경영목표로 장수한우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무역 보복 등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구조 속에 우리 공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사의 기본방침인 ‘사회적 가치창출(Lifetime Value Creator)’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우리 장수 군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성장해 더 큰 미래를 함께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크게 생산과 가공, 유통 및 마케팅의 차별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며 생산의 차별화를 위해 유전자 뱅크와 TMR 사업 등 기존사업구조의 업무방식을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무엇보다 우리 축산 농가들이 안정적인 경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품질 1등 장수한우를 만들기 위해 CEO로써 끊임없는 도전과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뒤처지지 않는 장수한우
농협축산경제가 미국의 대표적 농업지역인 오리건주와 농부 교환프로그램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농협축산경제에 따르면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는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 주지사 일행을 서울에서 만나 농부 교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미 오리건주는 농협축산경제의 자회사 ‘NH-HAY’가 있는 농업지역이다. 오리건주 주지사는 ‘NH-HAY’ 설립에 감사를 표하고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오리건주 정부도 농부들의 고령화를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 농협의 청년농부사관학교 등을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또 “농협축산경제와 오리건주의 농부 교환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교류를 확대하자”고 덧붙였다. 농협축산경제는 미국 오리건주 조사료 재배현황 등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교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미국산 조사료 수입쿼터가 폐지돼 향후 수입조사료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수입조사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과 창고신축 등 미국 현지 자회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서울대의대에서 15~19세기 조선시대 116명의 유골에서 채취한 대퇴골을 이용해 평균키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161.1㎝, 여성 148.9㎝로 각각 분석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2010년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 키인 남자 174㎝, 여자 160.5㎝보다 각각 12.9㎝, 11.6㎝가량 작은 수치다. 우리 조상들의 키가 지금보다 10㎝ 이상 작았던 이유는 성장기 영양성분 섭취가 지금만큼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1940년대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45세였다. 그런데 2017년 우리의 평균 기대수명은 약 82.7세로 1940년대보다 37년 이상을 더 살게 됐다. 조만간 100세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평균 신장이 커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은 의학의 발달도 한 이유겠지만 축산업의 발달로 언제든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는 식생활의 변화도 주요 요인이다. 실제 육식을 즐긴 구석기인은 현대인보다 오히려 더 건장했다고 한다. 구석기 시대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7㎝ 정도로 큰 편이었으나 그 후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166㎝로 줄어들었다. 동양인 중 몽골 인의 체격이 상대적으로 큰 것 또한 육식 위주의 식사 때문이라는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공익형 직불제도입 토론회’서 강조 “쌀 중심 농업생산 구조 근본적으로 개편 내년 공익형 직불제 시행 총력 기울일 것”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익형 직불제로 쌀 중심 농업생산 구조를 개편하고 중소 농가의 소득 안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농가 소득안정과 농업 공익증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 토론회’에서 “내년 공익형 직불제 시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박 의원이 발의한 ‘농업소득보전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향후 과제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장관은 현재 농업·농촌에 대해 생산, 유통, 소비 등 모든 면이 급변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농업인 고령화, 농촌 지역 과소화 같은 구조적 문제가 지속하고 개방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농식품의 가치와 안정성,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농업 직불제에 대해서는 “쌀이라는 특정 품목에 집중해 쌀의 공급 과잉과 타작물 재배 농가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면적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축산물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축산물 수급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위해 △축산물 출하 예약제 활성화 △소 경락가격 지지 △도축 인력의 전문성 강화 △책임 경영을 통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추석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풀지 말고, 축산물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과 “축산농가에서 정성을 다해 생산한 축산물의 수취가격을 높여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 김 회장은 생산현장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과 함께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근무환경과 여건개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