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지난달 29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 횡성케이씨와 횡성한우 중동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수출 협력체계 구축과 행정 지원을 맡고,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은 고품질 횡성한우 사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공급하며, 횡성케이씨는 도축 전반을 담당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축을 맡은 횡성케이씨는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제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아 한우의 중동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한 횡성지역 도축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이 업체는 완성도 높은 도축 가공을 통해 횡성한우의 수출 확대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기관들은 오는 6월 30일 두바이에서 현지 유통체인, 외식업체 등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 중동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횡성한우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세계 시장에서 횡성한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22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관련 기준과 신청절차 등을 정리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신청 가이드북’ 5종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4년 축산환경관리원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축산농장을 인증하고 매년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가이드북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한육우·돼지·젖소·산란계·육계 등 모두 5종으로 나뉜다. 축종별 인증기준과 사후관리 방법, 현장심사 절차 등을 종합했다. 신규 인증을 받고자 준비 중인 농가 또는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국민은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 게시판에서 열람 가능하다. 문홍길 원장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의 신뢰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군 내 한우부문 동물복지축산농장 1호가 탄생했다. 전남 고흥군은 대서면 송유종 농가가 농식품부로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우부문 동물복지축산농장 1호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가축이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사육될 수 있도록 사양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농가에 부여되는 제도다. 적절한 사육 공간, 위생적인 환경, 체계적인 질병 예방 시스템 등 동물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하며,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은 고흥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ICT 기반 한우 동물복지 사양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성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축사에 적용해 동물의 건강 상태와 사양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송유종 농가는 “예전보다 소들이 훨씬 편안해하고 병치레도 줄었다”며 “그만큼 사료효율이 향상되고 고기 품질도 높아졌다. 동물복지 축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축산업 조명 늘 농가와 호흡하는 헌신에 감사 대한민국 축산업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산업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한우신문’의 걸어온 길은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기록이자 자산입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늘 농가와 호흡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축산업의 과제를 조명해온 기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한우산업은 대한민국 축산업의 중심축으로서, 식량안보를 지키는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입니다. 농식품 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구조 속에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한우협회는 올해, 농가가 걱정 없이 사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우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한우법’ 제정을 비롯해, 국가 책임의 방역체계 강화, 농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사료안정기금 확대 등 농가 실익 중심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때, 한우산업은 더욱 탄탄해지고 우리 축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한국마사회가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재원인 축산발전기금 1188억원을 출연했다. 누적 기금액만 3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마사회는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말산업 및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시행, 경주실황 해외수출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축산발전기금으로 총 1188억원을 출연해 사무국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장과 조영관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민경천 한우협회장 등 농축산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2025 동물용의약품등 산업발전을 위한 민관합동 GMP·GLP·GCP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동약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과 20일 진행된 8회차 ‘동물용 백신 시드 로트 시스템 교육’에는 동물용 백신 제조·수입 업체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농식품부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인 ‘교육·홍보’ 사업이다. 동물약품 산업발전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민관합동 전문교육 수료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마련된 총 8회차 중 마지막 일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교육 1일 차에는 인실리코젠 송하나 책임컨설턴트가 유전 서열 분석 프로그램 사용법을 중심으로 실습을 실시했다. 2일 차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장일 수의 연구사가 유전적 안정성 검사,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동약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5월 23~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에 참가해, 캠핑과 잘 어울리는 우리 한우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GOCAF’는 캠핑과 레포츠 산업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받은 전문 박람회로, 지금까지 누적 참관객 약 110만명을 기록한 대표적 행사다. 한우협회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한우소비 확대와 환경적 가치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한우 등심 스테이크 시식 행사에서 한우 특유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은 시식 부스에 긴 줄을 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우 요리의 장점이 부각되며, ‘캠핑에는 역시 한우’라는 소비자 반응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룰렛 게임 △한우 선호 부위 인증 이벤트 △한우 구입 영수증 인증 △설문 조사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가자에게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 한우 캐릭터 키링, 문구 패키지, 타포린백 등 생활에 실용적인 경품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농가의 반복적인 불황과 소값 폭락에 대응하기 위한 ‘축산경영안정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갑)은 지난 7일 축산업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가족농 중심의 경영 안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축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송아지 가공(유통) 명령제 도입 △송아지 생산단지 운영근거 마련 △생산비 하락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한 가축경영안정사업 도입 △정부 수급조절 정책에 따른 조기 도축시 장려금 지급 △공공급식용 축산물 소비 목표량 공개 및 수급체계 구축 등이다. 송 의원은 “공급과잉이 예고될 때마다 암소 도태 조치가 취해지지만, 이미 태어난 송아지로 인한 과잉 공급 문제는 해소되지 않아 소값 폭락으로 이어진다”며 “자돈이나 병아리처럼 송아지도 일정 물량을 고급육으로 전환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농의 번식우 사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송아지 생산단지를 지정·운영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년 평균 가축 판매가격이 3년 평균 생산비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의 90%까지 보전하는 ‘가축경영안정사
전남 나주시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 축제인 영산포 홍어축제는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에 한우를 더했다. 전남 최대 축산업의 중심지이자 연평균 1만5000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영산포 우시장이 자리한 지역 특성을 살려 한우 상설 할인 판매 등도 진행한다. 6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숙성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홍어 무침 나눔, 반값 할인 판매, 경매, 4행시, 상식 퀴즈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 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한다. 초대 가수 공연과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 쇼도 예정돼 있다. 나주시는 축제를 위해 영산강 둔치 일원에 꽃양귀비를 심었으며 곳곳에 포토존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2025년 임직원 중심의 사회공헌 봉사단 ‘우다다 봉사단’을 공식 출범하며 사회공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우다다’는 ‘우성이 다같이 만드는 다른 내일’의 줄임말로,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29일, 우다다 봉사단은 경기 화성시 ‘다랭이원’에서 환경 미화 봉사활동을 진행, 도심 속 자연환경 보호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당 활동에는 우성그룹 임직원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우성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봉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다다 봉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우다다 봉사단은 환경 정화 활동, 취약 계층 지원, 농어촌 봉사,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우성은 ‘우다다 봉사단’ 출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참여를 장려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