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아이를 낳으면 선물로 한우세트를 받는다. 경기 용인시는 올해도 출산 후 출생신고를 한 산모에게 1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주는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이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모의 건강 회복과 축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도입됐다. 사업 효과에 대한 시민 호응이 잇따르면서 용인시는 한우 선물 가격을 기존 5만원에서 2배 올렸다. 지원 대상은 올해 아이를 출산하고 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다. 3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산모들이 건강하게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고 축산농가에는 소득 증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3일 김용상 전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제9대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용상 신임 전무는 1990년 공직에 입문해 35년간 수의직 공무원으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 서울지역본부장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김용상 전무는 동 대학원에서 수의공중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용상 전무는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방역본부의 전무이사를 담당하게 되어 깊은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면서 “방역·위생·검역 전문 공공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환 본부장은 “방역본부가 과학적 전문성과 현실적 실행역량을 갖춘 국내 최고의 현장중심 공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장 많은 신청자 286명 중 35명 선발 다양한 직군과 배경 가진 구성원 확보 영상, 사진 등 다채로운 형태로 정책 소개 국민의 눈높이에서 체감한 농식품 정책을 알리기 위한 ‘정책기자단’ 구성이 완료됐다.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 286명 중 35명이 선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창사원 연암점에서 ‘2025년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정책기자단은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주요 정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와 사회누리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 창구다. 지난해에는 총 18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 사진, 소식그림(카드뉴스),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농식품 정책과 현장이 소개됐다. 2007년부터 운영돼 올해 20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역대 가장 많은 286명이 지원해 자기소개서와 콘텐츠 기획안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35명이 선발됐다. 이번에는 기존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통번역 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선발돼 보다 다채로운 시각에서 농식품
전남 화순군이 최근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2025년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화순읍 다지리 스마트 가축시장 부근에 조성할 예정이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지원사업은 축산농가의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기자재 등 관련 물품을 한 곳에서 구입뿐 아니라 축종별, 업체별, 품목별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 등에 관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축산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그동안 관내 축산농가는 조사료, 톱밥 등 필수 기자재 구매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시간을 들여 업체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은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공모에 응모하게 됐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는 화순읍 다지리 68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스마트 가축시장과 연계해 △가축 판매·구입 △축산기자재 구입 △축산 관련 정보 제공 등이 한 장소에서 이뤄져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홍남 군 농업정책과장은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축산농가들이 기자재 구입을 위해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고, 축산 인프라 시설 집적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6~29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탓에 비닐하우스 51동(2.6㏊), 축사 33동(1.46㏊)이 파손 또는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달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지난달 31일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해 설 연휴 기간 전국적인 대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붕괴 등 피해 현황과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비닐하우스와 축사 피해와 함께 젖소 15마리, 돼지 3마리, 오리 7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잠정 집계(30일 오후 5시 기준)됐다. 박 차관은 “이번 대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거 등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축산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등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지난 10일 예천경매가축시장을 찾아 경매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격려했다. 이날 김학동 군수는 한우 가격 동향 및 거래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사료 가격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충을 청취하며 축산농가와 축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장에서 이날 경매에 출품된 가축은 비육우 86두, 번식우 25두, 송아지 221두 등 총 332두였으며, 연간 약 1만1000두, 400억원 규모의 가축이 거래되는 예천경매가축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가축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사료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버텨오시는 축산농가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경매가축시장은 2010년 7월 12일 예천읍 지내리로 이전해 매주 금요일에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최신 스마트 플랫폼 구축으로 경매 방식을 수기에서 전자식으로 전환해, 보다 정확한 한우 개체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0일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농협사료 대표이사로 정종대 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를,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박철진 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1990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목우촌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장,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 단장,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1994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한우팀장, 농협경제지주 한우국장,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장,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정 대표와 박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기업인의 날 대전형 ESG 경영 유공’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기업인의날 행사’에는 수상기관 관계자 외에도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인사 축사와 공로자 및 유공자 포상,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형 ESG 경영 유공 표창은 ESG 경영 확산에 모범을 보인 3개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우성은 수상기업 중 하나로 ESG 추진 위원회 설치, 자발적 제3자검증 등의 ESG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우성은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는 ESG 목표에 맞춰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1급 법정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차단에 성공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됐던 서산시로서는 선제적인 방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럼피스킨은 8월 경기 안성에서 시작해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으나, 서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831개 농가가 사육하는 소 3만8000여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여름철 매개곤충 집중 방제를 위해서도 6개 권역 20개 노선을 주 2회 포괄 방제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 반을 투입해 축사 소독을 지원했다. 농가의 자율방제를 위해 살충제 2300여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600여개, 축사 소독약 1300㎏ 등을 공급했다. 이완섭 시장은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가축질병 발생 최소화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국내 최초로 개체 도축 후 축산물 이동 없이 원격 경매하는 ‘축산물 온라인 원격지 상장’을 진행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축산물 온라인 경매는 경남 고성군의 부경양돈농협 제일리버스에서 도축 후 김해의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이뤄졌다. 도매시장과 공판장에 방문해 실물 도체 상태를 확인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날 중도매인들은 현장에 구비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도체의 사진·영상과 등급·이력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며 경매에 참여했다. 원격지 상장 개시로 농가는 인근 도축장에 출하할 수 있어 장거리 운송에 따른 근출혈 등 하자 발생이 줄고 중도매인은 도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경매를 위해 도축장에서는 최대 10장의 소 도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축평원은 전문 장비로 촬영한 등심 단면 사진을 제공한다. 정락경 제일리버스 대표는 “원격지 상장을 통해 관할 지역인 경남 서남권 농가의 가축 이동을 최소화해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긴급 도축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온라인 원격지 상장이 전국 권역별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