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16일부터 ‘2020 구제역 방역 홍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방역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구제역 방역 준수사항과 관련된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부문에 1인당 1점 응모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 요령 △축산농가 소독 등 차단방역 요령 △축산농가 외국인근로자 관리요령 △구제역 방역 관련 기타 주제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응모는 오는 9월 15일까지 2개월간 가능하다.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9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총 10점의 작품을 시상하는 이번 공모전은 최우수상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3점으로 각 100만원, 장려상은 6점으로 각 5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일반 국민이 구제역 방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제도에 대비 농가별로 이행계획을 지원하고 퇴비 부숙도 검사를 독려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퇴비 부속도 제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됐지만 제도 시행일부터 1년간 계도기간이 주어졌다. 안동시는 계도기간 동안 농가별 퇴비 부숙도 검사를 독려하고, 부숙도 적용 대상 농가 735호의 이행진단서를 바탕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 지원한다. 또 가축분뇨를 1일 300㎏ 미만으로 배출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검사의무를 제외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부숙도 대상 농가 735호 중 324호(대상 농가의 43%)가 부숙도 검사를 한 결과 319호(98.4%)가 적합 판정을 받아 대다수 농가가 부숙도 기준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으로 남은 농가에 대해 부숙도 검사를 완료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 재검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숙도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와 부숙 역량이 미흡하거나, 장비 및 퇴비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 지역 협의체, 농축협과 협업해 퇴비사와 장비 확충,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하고 있는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축산 농가들이 이용하던 스마트팜 기술은 온습도, 물, 사료, 가축관리를 각각 따로 개별 관리해야 해 불편이 많았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 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로, 축사에서 수집된 데이터(온습도, 물, 사료, 가축관리 등)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실시간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통합관리할 수 있다. 경주시의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기술 보급 사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6월 축산 신기술 보급 평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타 지자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우협회 경주시지부 김영일 지부장은 “축산 농가들이 사료작물 재배 등 농장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라, 스마트팜 통합 제어 기술을 통해 농장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을 확대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일반 한우송아지에 비해 마리당 최대 43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우 개량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지역축협 등이 참여해 올해까지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으뜸한우(우량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시군이 친자확인과 선발기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선정한 품질이 우수한 송아지다. 전남도는 전남 한우송아지 BI 디자인을 개발해 선발된 으뜸한우 및 송아지의 귀표에 장착하는 등 일반 한우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대상지역을 기존 4개 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에 3개 군(영암, 무안, 장성)을 추가해 모두 7개 군을 대상으로 1만5000두의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우 농가들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에 적극 참여해 전남산 한우 차별
외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람과 동물의 공통감염병인 ‘큐열(Q열)’이 국내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이 큐열에 걸린 적 있는 축산업종사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가축방역사와 가축검사원,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등 축산업종사자 1,144명을 대상으로 큐열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자가 117명(10.2%)였다고 밝혔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큐열 항체 양성은 과거 또는 근래에 큐열 감염으로 말미암아 항체가 생성된 상태를 가리킨다. 직종별로는 가축방역사 173명 중 19명(11.0%), 가축검사원 111명 중 5명(4.5%),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860명 중 93명(10.8%)이 각각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성별로 남성은 982명 중 101명(11.4%), 여성은 252명 중 16명(6.3%)이 항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연령별 분포는 60대 이상에서 11.4%, 50대에서 9.4%, 40대에서 10.4%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큐열이 급성이면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설사, 복통, 흉통 등이 나타나며, 발열은 대개 1~2주간 이어진다. 잠복기는 대개 2~3주이며 감
이제 한우를 사육하면서 농장의 환경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내 농장 어떻게 관리하든 한우만 잘 생산하면 될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여봐야 누구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모든 사회적 시스템이 환경과 위생 쪽에 무게를 두고 돌아가고 있다. 이미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깨끗한 농장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도 실천은 더디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왔다. 이러한 캠페인에 앞서 생산자 스스로 깨끗한 농장을 가꾸려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깨끗한 농장을 가꿔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누구도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 ‘이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막연히 농장주위에 풀과 나무와 꽃을 심고 축분을 말끔히 치워 냄새를 없애는 것이 깨끗한 농장의 기준이라고 말할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농장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깨끗한 농장의 기준을 단정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간파해서인지 한 생산자단체에서는 전문가에 용역을 의뢰해 ‘깨끗한 농장 관리지침’과 ‘농장환경 개선 표준 매뉴얼’ 등을 제작해
축산악취·사육밀도 초과 등 위반사항 개선·점검 전국 시군구 대상 최소 1년 1회이상 현장점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관련 기관에서 현장점검반을 꾸려 본격적인 축산농가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축산환경관리원 직원으로 구성됐다. 총 9개 반이 편성돼 도별 전담관리제 방식으로 상시 운영된다. 현장점검반은 축산 악취 민원이 발생한 농가, 사육밀도 초과 농가, 밀집 사육 지역, 대규모 축산단지 등 축산 환경이나 방역 분야에서 관리가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구비, 농가 준수사항 등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처를 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7월 한 달간 47개 시군의 사육밀도 초과 농가를 대상으로 적정 사육기준 준수, 가축분뇨 적정처리, 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가축사육밀도 등 법령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현장 지도와 함께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관련 기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축산현
농림축산식품부가 제3자의 채권 압류가 금지되는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령 농업인들이 노후 버팀목인 농지연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연금은 법률상 압류가 금지돼 있지만, 농지연금이 수급자의 예금계좌에 입금된 뒤 다른 돈과 섞이는 경우 압류금지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지연금만 입금할 수 있는 전용통장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연금수급전용계좌는 전국 농협에서 취급하게 된다. ‘농지연금지킴이’라는 이름의 이 통장에는 월 최대 185만원까지 농지연금 입금이 가능하다. 한편 지금까지 농민들이 농지연금에 가입한 건수는 1만6149에 이른다. 농지연금을 운영하는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2011년 농지연금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가입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금화하기 어려운 농지 자산을 바탕으로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정기적인 소득을 제공함으로써 농촌사회의 사회안전망을 확
전남도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달성 목표를 위해 적극 추진에 나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해까지 388호를 지정했으며, 올해 650호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자발적인 가축 사양관리를 비롯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경관과 조화 등 축산환경이 우수한 농장을 말한다. 지정을 희망한 축산농가는 해당 시군에 신청할 경우, 시군의 서류심사와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다. 지정은 5년간 유효하다. 특히 지정된 농가는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과 현대화 사업,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 등 축산정책 사업에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깨끗한 축산농장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달 ‘사료산업 발전협의회’열어 소통·협력 강화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안정조달방안 다각 논의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가 협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어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먼저 이번 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사료와 사료업계(민간회원사) 간에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항만별로 사료용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주원료 위주로 공동구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필요에 따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에 주정박 등 부원료도 구매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