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도 산업의 한 분야이므로 한우협회나 축산관련단체, 농가의 힘만으로는 해결책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거시적 안목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한다. 좁은 한국에 국한하지 말고 세계의 산업이라고 생각하며 국제경쟁력을 갖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생산원가의 절감대책=총 생산비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배합사료와 조사료비가 절감되어야 한다. 첫째, 해외사료생산기지를 건설해야한다. 국가관련 기관의 해외생산기지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에는 타당성이 없다고 하나 경험에 의하면 IMF 때에도 사업성이 있었다. 둘째,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으로는 해외생산기지건설을 할 수 없도록 우리국가에서 막아 놓았다. 쿼터제도 도입이 그것이다. 1970년대 3공화국시절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이 재개정되면 가능하다고 본다. 2011년 1월 15일 현재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을 ‘해외농업개발협력법’으로 변경해야 한다. 셋째, 한국정부의 보호 하에 각 축산단체, 영농법인, 개인 등의 해외진출이 되어야 한다. 각 단체별 정관개정과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협동조합의 경우나 영농조합의 경우 조합원들 스스로의 살길을
경남 거창군은 가축전자경매시장에서 거창축협과 함께 ‘거창韓(한) 송아지’ 경매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매행사에는 축협조합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송아지 10두 분양 추첨을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특히 경매행사에서는 ‘거창한 송아지’가 최고가 612만원에 낙찰돼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거창군은 2014년부터 실시한 정액공급 송아지 중 3계대 이상 친자 확인된 송아지에 대해 ‘거창한 송아지’의 브랜드를 부여했으며, 어미와 자식의 친자를 확인할 결과 친자 일치율은 지난해 93%까지 상승했다. 이날 송아지 경매에 참여한 백 모 한우농가는 “군에서 우량 정액을 공급해 주고 암소개량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고 있으며 거창한 송아지라고 브랜드화해서 경매까지 해 줌으로써 농가들이 두당 50여만원 이상 다 받아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거창군 관계자는 “지난 4월 14일부터 재개된 경매시장에서 ‘거창한 송아지’가 일반송아지보다 두당 52만원이나 높은 낙찰가를 기록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매행사를 통해 거창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축산업에 접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 확지자 감소는 물론 축산업계에도 도입하면 가축전염병 발생률도 낮출수 있다고 보고 축산형 사회적 거리두기 22개 세부수칙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다. 세부수칙은 매일 사육중인 가축을 관찰하고 의심시 방역기관에 신고하기, 농장 출입차량 소독하기, 외출시 자가용차량 이용하기, 축산 종사자들 다중집합시설과 가축시장 등 위험지역 방문 자제하기, 농장 진입로 등에 바리케이트 설치로 차량출입 최소화하기, 농장 울타리 빈틈 메우기 등을 통해 야생동물 침입 차단하기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 방역교육과 개인 물품 소독하기, 입국시 미검역 축산물 가져오지 않기, 입국 후 1주일간 가축과 접촉하지 않기 등도 담겨있다. 실제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 모씨의 경우 외부인과의 출입을 제한하고 외부 모임 등도 되도록 가지 않았으며 틈나는 대로 소독을 실시했더니 소 부루셀라나 구제역 등 전염병 뿐만 아니라 일반 세균성 질병까지도 감소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와 올해 같은
에버랜드에서 코로나19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우요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였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열린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에서 다채로운 한우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지친 시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은 전국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봄 향기 가득한 로즈가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에버랜드 로즈가든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우자조금은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 룰렛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이 될 수 있도록 한우를 활용한 푸드 시식부터 룰렛,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한우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알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한우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앞
충남도의회가 지난달 25일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농림축산식품부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방한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된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의 통합과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중 생산은 농식품부에서, 가공·유통은 식약처가 관장하다 보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업무 수행시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당시 통합 관리가 어려워 위생·안전 관리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농장 검사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지만 유통 중인 계란 검사는 지자체가 검사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업무를 전가했기 때문이다. 방 의원은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축산물 안전관련 사업의 예산이나 인력 지원 대부분은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있다”며 “농촌경제연구원의 ‘국가 먹거리 종합 전략수립 방안 연구’ 결과에서도 국민들은 먹거리 관련 정책의 이원화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축산단체협의회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농가의 생산 환경과 안전·질병관리, 수입 검역·검사를 통합적으로 수행
축산농가의 파리를 없애기 위한 천적 곤충이 제주지역에도 보급된다. 제주시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파리 등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을 활용한 해충 구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한림읍 명월리 소재 한우농가 등 20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배노랑금좀벌을 공급한다. 파리는 가축 스트레스 증가와 각종 질병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축산 농가의 골칫거리로 꼽혀왔다. 농가당 연간 수백만원을 들여 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지만 가축이 사료에 혼합된 살충제로 죽은 파리를 먹는 바람에 세균성 질병의 원인으로도 거론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몸길이가 2㎜ 정도에 불과한 배노랑금좀벌은 파리 번데기에 기생하며 사는 토종 파리 천적 곤충이다. 배노랑금좀벌은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그 새끼가 번데기 내 유충을 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파리 발생이 자연적으로 억제된다. 배노랑금좀벌이 담긴 봉지를 축사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두면 봉지에 미리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 벌이 축사를 날아다니며 파리 번데기에 알을 낳고 번식한다. 배노랑금종벌은 한 마리당 파리 100~150마리가 태어나는 번데기에
코로나19 사태에도 아직 세계적으로 곡물 수급에는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이 발간한 시장모니터 5월호는 “세계 주요 곡물의 수급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 있는 AMIS는 10개 국제기구와 28개 회원국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플랫폼으로, 국제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요 곡물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MIS 정보를 활용해 세계 주요 농산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AMIS에 따르면 밀의 2020~2021년도 생산량은 7억6260만t으로, 사상 두 번째 최고치인 전년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료 및 산업 부문 소비가 감소해 전체 소비량이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약 2% 증가한 11억4150만t에 달하겠지만, 전반적인 수요 하락으로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쌀은 5억1120만t이 생산돼 지난해보다 줄겠지만, 소비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대두 생산
중국이 호주 육가공업체 4곳의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강하게 반발했던 중국의 무역보복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킬코이패스트롤, JBS비프시티, 딘모어플랜트, 노던코퍼레이티브 등 4개 호주 육가공업체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4개 업체는 호주의 대(對)중국 쇠고기 수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호주 통상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라벨 표시 및 보건인증 요건과 관련된 중단”이라면서 “호주와 중국 양국 업계 및 당국과 협력해 이들 기업이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비록 호주 통상관계자가 이번 조치가 호주의 코로나19 조사 요구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공개적으로 악화됐다”고 전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1분기 소 근출혈 피해 보상액 5억5900만원을 지급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마리당 평균 58만3000원 수준이다.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도축·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1분기 보상받은 소는 958마리다. ‘근출혈’은 근육 안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피가 근육 속에 남아 도축한 고기의 저장성이 나빠진다. 또 암적색 혈흔이 근육 절단면에 나타나 고기 상품성도 떨어진다.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 때 공판장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소 한 마리당 보험료는 8200원이다. 공판장이 2800원, 출하조합과 출하농가가 각각 2700원을 부담는 방식이다. 농협안심축산과 NH농협손해보험을 통해 운영되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 가입률은 전체 출하마릿수의 76.7% 수준(3월말 기준)이다. 농협안심축산 양호진 사장은 “농협 4대 공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지속적 확대·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
지난달부터 지급되고 있는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를 사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11일 편의점 GS25가 4월 한 달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결제한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신장한 카테고리 10개 중 4개가 축산관련 카테고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개의 축산 상품 카테고리의 신장률과 순위는 △수입육 710.7%(1위) △국산돈육 394.9%(4위) △축산가공 347.7%(5위) △국산우육 234.9%(9위)순이었다. 제로페이와 코나카드의 전체 상품 매출이 동기간 대비 94.8%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축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폭발적이다. 특히 잘 팔렸던 상품은 한끼삼겹살, 한끼스테이크, 한끼오리통살스테이크 등 주로 중량 200g 내외의 1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축산 상품이다. 가격은 5500원~9900원이다. GS리테일 축산담당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1인 가족 중심의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GS25의 한끼 시리즈의 정육 상품 구매가 4월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