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신북면 이재성 농가가 최근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 한우를 출품해 ‘우수한우 출하농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씨는 한우 거세우 8두를 이번 음성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해 모든 두수가 1++등급 판정을 받아 총 정산금액 1억8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씨는 영암군 한우 증체율 향상 지원 및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사업,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영암군의 한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영암축협 발효사료를 한우 사육에 사용하는 등 성실한 사양관리를 해오고 있다. 영암군은 그동안 최고 한우 육성을 위해 27억9600만원 규모로 32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우량암소 두수 전남 2위, 지난해 대비 초우량암소 40.7%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영암축협도 지난해 7월 사료공장을 인수해 농식품부의 ‘2024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회전형 소형 자동포장기, 속도개선 및 금속검출기 등 로봇 적재시설을 보완하는 등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한우개량을 위해 노력해 온 축산농가
품질면에서 수입건초와 비슷하고 가격은 저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 소득증대 기여 충남 논산시는 부적면 왕덕리 소재 한 농가(예담영농조합법인)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주관 ‘알팔파 열풍건초 생산’ 연시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는 축산과학원 및 시군센터 관계자와 관내 농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재배한 국내산 알팔파를 수확해 열풍건초로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알팔파 품질을 평가하고 열풍건조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실제 가동 모습 등을 살피며 영농 적용성을 강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 재배하고 ‘열풍건초 생산시스템’으로 말린 알팔파 건초의 사료가치는 조단백질은 23.57%, 총가소화양분이 64.35% 내외로 나타난다. 해당 수치는 최고 등급 수입상 알팔파 건초(조단백질 17.38%, 총가소화양분 64.14%내외)와 품질을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함을 확인했다. 박덕화 예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알팔파 열풍건초는 품질 면에서는 수입건초와 비슷했고, 가격 면에서는 수입건초보다 저렴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수입 알팔파를 대체한 국내산 알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는 지난달 28일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대관령 초지에 방목했다. 이날 방목한 한우 암소 200여 마리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다. 보통 5월 말이나 6월 초 방목해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가 풀이 더이상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축사로 돌아간다. 한우연구소 내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 약 180헥타르에 달한다. 방목 한우 암소는 한 구역에 7~10일씩 머무르면서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 풀을 뜯는다. 방목 한우 암소는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 효과 덕분에 번식 장애가 줄어 축사 사육일 때보다 번식률이 15% 이상 높다. 또한 한우 생산비의 50.9%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도 있다. 김동훈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산업이 성장을 거듭해 한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날이 오도록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윈치커튼 작동 여부 확인 물 섭취량 늘어나므로 물통 청결상태·수압도 점검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른 더위가 나타남에 따라 여름철 대비 축사 시설 점검을 서둘러 줄 것을 지난 16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개방형 축사의 경우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높낮이 조절 커튼(윈치커튼)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송풍팬은 축사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 중의 습도를 제어한다. 송풍팬 주변의 먼지나 이물질을 청소하고 벨트 등을 교체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풍팬 설치 각도는 농장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 방향과 주변 장애물을 고려해 미리 조정해 둔다. 냉방시설이 없는 개방형 축사는 송풍팬에 온습도 조절을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정기적으로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안개분무시설은 미리 점검해 분무 노즐의 먼지를 제거한다. 물방울이 바닥에 닿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므로 물방울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이때 송풍팬과 동시에 가동해 물방울이 분무 노즐에서 나오는 즉시 증발하도록 한다. 가축은 여름에 체내 열 발산을 위해 물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전북 장수군이 축분처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장수한우 축분처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당면문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장수한우의 연간 축분 발생량은 17만4137톤이다. 이중 위탁 처리는 49%인 8만6559톤, 농가 처리는 8만7578톤으로 51% 수준이다. 이에 군은 전문 위탁 처리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농가의 자가 부숙 능력을 향상해 생산된 유기물 퇴비를 확대 보급해 토양 안전성 확보와 화학비료를 절감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축산농가와 간담회, 부서간 협의, 전문가 자문, 축분처리업체 현장실사, 농가 방문 등 의견수렴을 거쳐 그 결과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따라서 군은 당초 지정 물량에 대해 전액 보조되던 축분 수거 처리 및 운송비 지원을 실적에 상응한 보상금(자부담 포함)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농가 스스로 축분 해결 의지를 높이고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2개소였던 수거업체가 올해 3개소, 내년에는 4개소가 운영 예정으로 축분 위탁 수거율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위탁업체 선정시 관내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 포당 400원 인하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이행 조건을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분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관 견학 및 현직자 소통 기회 등을 제공하는 ‘축평원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정책·제도나 축평원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교와 농업계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축산물 등급제·이력제·스마트축산·축산유통 관련 전문 강의 △DNA 분석실 견학 △현직자 간담회 △채용설명회 등 대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구성된다. 최근 참여한 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학생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만나 업무에 대해 질의하는 등 축평원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한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본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전국의 축산인재와 소통해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축산업과 축평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학교 담당자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평원 누리집(www.ekap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번식 관련 지표 제공으로 개인 농장별 성적평가의 토대 마련 사료급여 유형별 분석 통한 출하 성적 및 사료 비용 등 도출 거세우 출하성적 기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가장 높은 한우농가 그룹은 전체 사육 구간 동안 자가 TMR 사료를 급여한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전국 268개 한우농장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23년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 순위는 전 구간 자가 TMR 급여 > 전 구간 구입 TMR 급여 > 배합사료+구입 TMR 급여(부분 구간) > 전 구간 배합사료 급여 > 배합사료+자가 TMR 급여(부분 구간) 순이었다. 또한 농장의 사료급여 프로그램별 사료비용은 전 구간 자가 TMR 급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 전 구간 배합사료 급여 > 배합사료+자가 TMR 급여 > 배합사료+구입 TMR 급여 > 전 구간 구입 TMR 급여 순으로 분석됐다. 배합사료만 급여하는 한우농장의 경우, 대체로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사료비용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TMR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가 경매에 나온다.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56억원)로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최근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농업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될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이와 같은 가치는 첫째로 아름다운 외모, 둘째로는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셋째로는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담당 회사는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다양한 기술을 통해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고 담당 수의사는 설명했다. 비아티나의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한 넬로르(Nelore)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넬로르 지역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고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강건하고 효율적인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한우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과 한우 계획교배 앱에 대해 IOS버전 추가 개발을 완료하고 농가서비스를 개시했다. 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 추가 개발은 기존 안드로이드기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IOS기반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의 기능을 활용하기 원하는 한우후계농들의 현장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종개협은 또한 한우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 개선에 발맞춰 한우계획교배 앱의 IOS버전도 추가 개발하여 서비스를 개시했다. 종개협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수정통합관리시스템은 2024년 현재 10,310명이 사용하고 있는 무료 앱(APP)으로 앱을 사용하는 농가의 개체 및 번식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IOS버전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한 한우후계농은 “그간 IOS버전이 개발되지 않아 현장에서 입력을 할 수 없고, 웹 상으로만 입력이 가능하여 개체(번식)관리자료 누락 등 자료관리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추가 개발로 ISO기반 휴대폰 사용자들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자료의 누락 없이 정확하고 효율적인 농장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고 환영했다. 종개협 하동우 한우개량부장은 “금번에 개선되
돼지 39%·한육우 34%…가축분뇨 전체발생량 73% 차지 농장주 평균연령 62세·30년 이상 종사자도 40% 달해 우리나라의 가축분뇨 중 73%는 돼지, 한육우 농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축산환경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돼지, 한육우, 젖소, 닭, 오리 등 5종의 가축을 키우는 10만2422개 농가 가운데 표본 추출한 1만50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 파악 과정에서 가축분뇨는 1년간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돼지 분뇨가 1967만9000톤(39%)으로 가장 많았다. 한육우의 분뇨는 1751만1000톤(34%)이었다. 이들 축종의 분뇨는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가축분뇨의 51.5%(2619만톤)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나머지 48.5%는 전문 시설 위탁 방식을 통해 처리됐다. 동물의 몸에서 나온 분뇨의 73%와 12%는 각각 퇴비 및 액비로 활용됐다. 특히 돼지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쓰였다. 농가 중 55%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안개 분무기 등과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62%는 다양한 미생물 제제를 사용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