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구제역 발생에도 한우의 말레이시아 첫 정식 수출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인천항에서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정식 수출되는 한우의 선적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한우 수출이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성사되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청주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 즉시, 말레이시아 정부에 세부상황과 관리 현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19일 우리 정부의 신속·투명한 정보 공유에 사의를 표하며 한우 수입을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공식서한을 발송했다. 이날 첫 정식 수출되는 소 10마리는 현지 호텔과 식당에서 한우고기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 시식 행사를 열고 한우가 생소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 수출길이 열리면서, 한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총 4개국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지 식품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대형 백화점에서 한우를 판매하는 등 홍보를 추진한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검역 협상을 시작한지 7년 만에 한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한우 육포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로 칼로리 음료 ‘나랑드사이다’와 협업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우자조금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한우 육포와 동아오츠카의 제로 칼로리 음료인 나랑드사이다 사이 ‘건강’이라는 공통적인 키워드에 착안해 한우 육포 총 1만 개 수량을 지원하여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우자조금과 동아오츠카는 이번 공동 마케팅을 위해 두 차례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방송을 보고 나랑드사이다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우 육포가 제공된다. 첫 라이브커머스는 오는 30일 SK스토아와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며, 7월 7일에는 G마켓 G라이브를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나랑드사이다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하이볼에 토닉워터 대신 타먹어도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하이볼 안주로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한우 육포의 페어링이 좋다. 또, 산뜻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의 나랑드사이다는 풍미 가득한 한우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곁들이기도, 입가심으로 마셔도 잘 어울린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체 및 스포츠와 연계하
한우자조금의 ‘한우 원료육 차액 지원 사업’을 통해 한우 피자와 한우 버거 등이 출시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5월 한우 수급안정 및 적체된 정육 부위의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 정육 원료육 차액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하였으며, 그 결과 12개 업체가 선정했다. 한우자조금 원료육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업체 중 하나인 반올림피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한우 언양 불고기피자를 출시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또 다른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에서 한우 패티를 활용한 버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 원료육 차액지원 사업은 급식·가공업체 중 올해 한우를 신규로 사용하거나, 최근 3년(’20~22년) 연평균 사용량 대비 한우를 추가로 사용한 업체를 대상으로 kg당 4,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017톤의 한우 정육(목심, 앞다리, 사태, 우둔, 설도 등) 소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대형급식·가공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가 우수한 축산물의 홍콩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 지난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요 비용을 작년 6억원에 이어 올해 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인 ㈜동명축산의 경우 지난해 돼지고기 1800마리, 약 10억원 분량인 154톤을 수출했으며 올 들어서도 630마리, 약 3억원 분량인 50톤을 수출했다. 특히 동명축산은 최근 홍콩거래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출물량을 연간 200톤 이상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냉동)도 연간 30톤 규모 신규 계약을 해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재고량 감소와 한우수급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산 돼지고기와 한우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한우고기 수출이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최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캄보디아 바이어와의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7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과 내달 초 사이 캄보디아로 한우고기 샘플을 보내고, 수출물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측 바이어와 우리 수출회사 태우그린푸드가 만나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에 지난 5월 1호 수출 계약 체결과 함께 론칭 행사를 진행했던 것처럼, 8월 중 캄보디아 현지에서 개최하는 한우 수출 론칭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는 캄보디아 총선이 7월 23일에 잡혀있어서다. 농식품부는 캄보디아 외에도 현재 UAE 수출 관련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7월 중 할랄 인증 관련 UAE 정부 관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로의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 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할랄 한우 첫 수출 물량이 도착해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열린 행사에는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와 말레이시아 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2016년부터 할랄 한우 수출을 추진했으며 올해 3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다. 할랄 한우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세계 할랄 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로의 수출 개시가 할랄 인증이 있어야 하는 다른 나라에 한우가 추가로 진출하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핑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음식 ‘바비큐’ 갈비중 가장 맛있는 6~8번대 꽃갈비살 ‘우대갈비’로 캠핑장 압도적인 비주얼 자랑 풍미 가득한 한우와 ‘하이볼’도 궁합 최고 캠핑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도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 먹핑의 종류도 다양한데 최근에는 간편식보다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갖춰 캠핑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캠핑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수 있는 음식이 고민이라면 맛과 영양, 비주얼은 물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한우를 활용해 보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캠핑의 감성을 더해줄 트렌디한 한우요리를 최근 소개했다. ◆하이볼과 찰떡궁합 자랑하는 ‘한우육회’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캠핑의 필수코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주류 또한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최근에는 주류업계에서도 위스키에 탄산수나 음료수, 얼음 등을 넣어 취향껏 마시는 ‘하이볼’ 붐이 일고 있다. 짜릿한 청량감에 위스키의 강한 알코올 맛이 곁들여진 하이볼은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한우와 궁합이 좋은데, 한우 육회처럼 배부르지 않으면서 위스키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한우 고급육은 물론 부산물 가공품이 홍콩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열린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한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50여개국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중화권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주력 수출국이었던 홍콩의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장 조사 및 현지실사를 실시하며 홍콩 재공략 방안을 수립했다. 농식품부 및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수출 경매 및 검역 등의 절차 간소화 △QR코드를 활용한 이력자료의 현지 언어 지원 △도축성적증명서의 다국어 지원 등을 추진해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수출 주력 고급 부위인 등안채(등심·안심·채끝) 중심의 홍보를 벗어나 한우의 고급화와 대중화라는 이원화 전략으로 바이어를 공략했다. 한우 고급육과 중저등급육의 신선육, 냉동육, 숙성육 및 정육부위,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까지 총망라해 전시하고 전체부위 수출을 위한 전사적 홍보에 나섰다. 한우자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한우 육포 등 홍보물을 추가 배포해 바이어
미국에서 도축용 소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식육으로 가공되는 생우 선물 가격이 1파운드당 170센트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소 사육 규모가 줄어들면서 1년 만에 20%나 치솟은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사육 두수는 약 8927만 마리로 전년도에 비해 3% 감소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목초지가 감소하고 있다. 소고기 주산지인 텍사스주 2022년 목초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소를 키우는 것이 어려워지자 농장들은 소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특히 번식용 소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소고기 공급에 제약이 생겼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3월 “소 공급 부족으로 소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엔더슨 텍사스 A&M대학교 농업 경제학과 교수는 “소고기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잠정 조치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고,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 미국 농무부는 전날 미국의 정기적인 BSE 예찰 프로그램에 따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 검사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소는 폐기돼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에는 한국 수출용으로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