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TMR 급이로봇을 도입해 한우 농가에 시범 적용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국립축산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비 1억원, 2개소에 ‘무인로봇 활용 TMR 급여시스템’ 보급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번 시범 도입한 급이로봇은 사료량과 사료급여 시간을 입력하면 해당시간에 무인로봇이 사료배합기에 입력된 양의 사료를 담아 바닥에 설치한 마그네틱 라인을 따라 주행하면서 정확한 장소에 설정한 양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그리고 전기선이 없이 무선 배터리로 움직이는 로봇은 임무를 마치면 다시 제자리인 자동충전 장치로 복귀한다. 이천시는 로봇의 도움으로 편리하게 TMR사료를 급여함으로써 50%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이 크게 확대되면 많은 축산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축 더위 위험시 경보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축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날씨에 따른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가축더위지수와 고온기 사양관리 지침을 컴퓨터와 모바일(이동통신)로 제공하고 있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상청 동네 예보의 온습도 정보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등 5단계로 위험도가 나뉜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해당 지역의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자 알림을 신청하면 위험, 폐사 단계가 예상되는 날 아침에 휴대전화로 경보 알림과 함께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자 알림 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농장관리 프로그램 ‘축사로(chuksaro.nias.go.kr)’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 가입시 문자 알림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축사로’ 회원정보수정 메뉴에서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상청 단기예보를 반영해 3시간 단위로 최대 3일치를 볼 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주도본부(도본부장 양은범)는 최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마늘농가를 방문해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기 위해 제주도본부 임직원 10여명은 마늘수확을 도왔다. 양은범 도본부장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천했다”며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본부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청송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 유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윤경희 청송군수, 김성동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박종국 전국한우협회 청송군지부장을 비롯한 공무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각 기관·단체는 퇴비유통협의체의 참여 주체별 역할, 원활한 운영과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방침 등을 수립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군은 이번 협약으로 가축분뇨의 부숙과 유통을 적절히 관리해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퇴비 유통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할 방침”이라며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친환경농업 육성과 함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의 한우고기 뷰티 영상이 홍콩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홍콩 유통업체 ‘CoolCool Frozen Food Limited’에 따르면 홍콩시장에서 한우고기 부위별 소개 뷰티 영상과 한우고기 활용 레시피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으로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우고기 수출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영상에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한우고기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한 한우고기 활용 한식 레시피 10종과 홍콩식 레시피 10종을 담고 있다. 주로 홍콩 내 마트와 한우 전문식당에서 한우고기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홍콩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북경어와 광둥어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사업단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레시피 등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사업단은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해 한우고기 수출과정 중 애로기술 해결과 한우고기의 품질 및 우수성을 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CoolCool Froz
우분퇴비 연간 1만5천톤 저장 공동퇴비사 대규모 농경지 주변 중심 28곳 확충 계획 경기도는 ‘마을형퇴비자원화 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발표한 ‘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추진방안’의 하나로, 마을형퇴비자원화 시설 설치를 지원해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은 우분퇴비를 연간 1만5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공동퇴비사로, 소 사육농가에서 생산된 퇴비를 장기 저장하고, 추가 부숙해 부숙 완료된 퇴비는 인근 논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경기도는 대규모 농경지주변을 중심으로 ‘마을형 퇴비자원화시설’ 28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퇴비 운반, 살포, 경운 등 경종농가에 퇴비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퇴비유통전문조직’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기도는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 설치 사업을 수행하거나 퇴비유통전문조직으로 활동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농축협, 생산자단체, 조사료 경영체 등 영농조합법인으로 오는 7월 10일까지 각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은 퇴비부숙
전남 함평군이 ‘상생발전 한우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유통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총 1026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로 수급불안 우려, 수입축산물 개방, 한우 고급육 사육마릿수 감소, 자연교배로 인한 한우개량 역행, 사료값 인상 등 각종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분야별 문제 해결 및 종합 발전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설정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함평 한우 혈통등록 95% 이상 및 육질 1등급 판정 90% 이상 달성, 축산물 육가공장 설치를 통한 한우 생산·가공·유통·판매 일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5대 분야 29개 사업에 102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한우산업 수급조절 4개 사업 24억원 △혈통등록 한우개량 촉진 6개 사업 26억원 △고급육 생산 브랜드 차별화 6개 사업 47억원 △조사료 생산 사료비 절감 7개 사업 285억원 △육가공장 설치 및 브랜드 유통활성화 6개
국립축산과학원은 환경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약 5184만톤(2019 기준)이며, 이 가운데 91.4%가 퇴액비로 처리돼 자원화 되고 토양에 양분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경지 감소,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 기술 개발이 필요해 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품질 퇴액비 생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축종별 가축분뇨에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의 특성을 밝힐 계획이다. 열분해 기술은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 반응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석탄 등의 화합물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축분뇨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추진된 바 없다. 열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합성과 기타 화학제품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달 19일 창립 제32주년을 맞아 소독 및 방역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축평원장, 노조위원장 등 20여명 내 최소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축평원 청사와 제천 주변 아름동 일대를 소독했다. 또한, 축평원은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도보(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여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축산업은 가축질병의 상재화, 가축분뇨 등 축산환경 개선, 대체육 시장의 부상,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어느 때보다 급격한 환경변화와 속도변화가 예상된다”며 “임직원이 하나 되어 지혜를 모아 함께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열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제도 시행 10년만에 한우농장 첫 결실 소비자 기대 부응 동물복지농장 확대 계획 전남도는 해남군 북평면에 있는 만희농장이 전국 최초로 정부의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동물복지-15-14-4-1)’으로 인증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정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00곳이 인증받았다. 닭농가가 256곳으로 가장 많고 돼지 17곳, 젖소도 17곳이 있지만, 한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농장은 가축 운동장·사육밀도·풀 사료 급여 등 엄격한 인증 기준 때문에 그동안 인증 농가가 나오지 않았는데, 제도 시행 10년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만희농장은 아버지와 어머니, 딸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 경영 농장으로 한우 147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 서울 소재 백화점에 납품해 연 매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유기축산 우수농장이다. 2008년 어머니 양만숙 씨가 한우 2마리로 사육을 시작했고, 아버지 김성희 씨도 2012년 40년 공직생활을 은퇴하고 본격적인 한우 사육에 뛰어들었다. 주변에서는 축사에 소를 많이 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