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분 담근먹이 수확한 후 반나절·하루정도 건조 수분함량 40%에서 압축포장·젖산균 첨가제 접종 5월에 수확하는 겨울 사료작물은 건초,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저장 풀사료로 만들어 보관한다. 건초와 달리 수분이 많은 담근먹이는 압축포장(곤포) 작업을 할 때 젖산균 첨가제를 넣어야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작물 수확 시기를 맞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호밀로 담근먹이를 만들 때 반드시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작물 수확은 수확 적기와 기상정보를 고려해 되도록 비 소식이 없는 맑은 날씨가 사흘 이상 이어진 날을 선택해 실시한다. 수확 직후 풀사료는 수분함량이 많기 때문에 압축 포장 전 수분을 조절한 후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야 한다. 고수분 담근먹이는 수확 후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반나절 또는 하루 동안 건조해 수분함량을 60% 내외로 맞추고, 압축 포장할 때 젖산균 첨가제를 접종해준다. 저수분 담근먹이(헤일리지)는 수확한 다음날 반전기를 이용해 1일 1회 이상 뒤집어 주면 수확 후 2~3일째에 수분함량이 40% 내외로 낮아지는데 이때 압축 포장을 하며, 젖산균 첨가제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와 합동으로 ‘TMR 사료 가공공장’ 유치에 따른 30억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TMR 사료 가공공장은 축산발전기금 등 기확보된 국비 9억여원의 지원과 군비, 자부담 등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가공공장은 한우 사육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용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사료원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와 달리 관내에서 생산되는 조사료와 유휴공한지 등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주원료로 해 수입대체 효과가 전망된다. 아울러, TMR 사료공장이 완료되면 소 사육농가에 1일 100톤의 안정적인 TMR사료 공급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TMR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염원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양질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및 TMR사료 소비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외국산 쇠고기 수입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