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멸종위기 흰색 한우 ‘백우’ 복원 12년전 3마리로 복원 시작…현재 25마리 사육중 흰색계통 외래품종 샤롤레와 구별되는 특징 밝혀 2021년은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이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흰 색 한우인 ‘백우’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역사 문헌 속 백우=1399년 발간된 조선시대 수의학서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新編集成馬醫方牛醫方)’의 기록을 보면 과거 우리나라에는 칡소,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 다양한 털색(모색)을 가진 한우가 존재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털색 개량의 방향을 황색으로 고정하게 됐으며, 황색 한우를 제외한 백우, 칡소, 흑우, 제주흑우 등 한우는 잡소로 취급해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3마리로 시작한 백우 복원=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정읍과 대전에서 백우 암소 2마리와 수소 1마리를 수집했다. 이후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체 수를 늘려왔으며, 현재 가축유전자원센터(경상남도 함양군)에서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연구를 통해 백우가 황색 한우와는 같은 계통이지만 백색증(알비노)으로 털이 흰 색이며, 흰색 계통인 외래 품종 샤롤레와는 전
새해인 2021년은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이다. 하얀 소는 예로부터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져 왔다. 2021년은 ‘상서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해’로 기억되기를 고대한다. 아울러 소는 근면함과 풍요로움, 희생과 의로움을 의미하는 동물로 상징되고 있다. 새해에는 소의 우직함으로 모든 난관이 극복되기를 전국 한우농가와 더불어 소망해 본다. (사진은 국립축산과학원이 복원한 백색 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