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영광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태풍 피해로 축산업 터전을 잃은 농가를 위해 ‘희망을 이어가는 암송아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전남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영광농협, 영광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가에 ‘희망을 주고 함께 다시 시작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진행됐다. 지원 대상자인 영광군 홍농읍의 농가는 지난 태풍으로 축사 200평이 화재로 전소됐고 키우던 소 20마리 가운데 16마리가 폐사했다. 사료와 기계설비 등도 함께 불에 타 한순간 축산업의 생산기반을 모두 잃어버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축산 관계자의 마음을 담아 우량 암송아지 한 마리와 배합사료 200포대를 지원했다. 나눔축산운동은 2012년부터 범 축산인이 펼치는 사회공헌 실천운동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착한소비로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농식품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유례없는 폭우로 수해를 당한 전남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몰(www.nonghyupmall.com)을 통해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생명·손해 등 범농협 8개 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전남지역 생산 농식품 특별전은 오는 31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다. 취급 품목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원예농산물, 양곡, 축산, 친환경농산물 등 20여개를 엄선했다. 농협몰은 농협하나로유통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농협가공식품, 내 고향 특산물 제품, 우수농산물인증 제품 등을 비롯한 국산 농축산물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전남농협은 지역 농업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 일손돕기, 물품과 자금지원, 전남농산물 소비 캠페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