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과 함께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시범 재배에 쓰일 가축분 퇴비 60톤을 지난 15일 베트남에 수출했다. 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7월 31일~8월 5일 베트남 달랏에 위치한 농업협동조합과 재배농가 등을 방문해 한국산 가축분 퇴비가 유럽산 등에 견줘 품질이 좋고 가격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증 재배를 제안한 바 있다. 수출되는 퇴비는 달랏지역 농장·협동조합 3곳에서 토양 개량과 작물 생산성 검증을 위한 시범 재배에 사용될 예정이다. 관리원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국 중으로 최근 유기질비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제품 점유율은 베트남 유기질비료 수입시장에서 수입액 기준 6.4%로 매우 낮은 상태다. 문홍길 관리원장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는 유럽산 못지않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현지에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케이(K) 퇴비 브랜드화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협회·업체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송아지 더 많이 생산할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 도움 이론·실습병행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 높아 만족도 호평 경기도가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우 난포흡입(OPU) 수정란 기술교육’이 현재까지 누적 참석 인원 150명에 달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OPU수정란 기술은 건강한 암소에서 초음파로 난자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수정시킨 뒤, 이를 다른 소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경기도와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한우 개량의 핵심 기술인 OPU수정란 생산 및 이식 기술을 농가와 수정사, 축산공무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회(이론 6회, 실기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한우 번식 관리, OPU 장비 운용법, 난자 채취 이론 등 실무 중심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현재까지 파주, 이천, 화성, 광
전남 함평군이 쌀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전략 작물인 총체벼 생산·유통 기반 강화에 나섰다. 함평군은 최근 총체벼 수확 현장을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시범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는 등 전략 작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장점검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농업인과 조사료 법인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총체벼 생산과 유통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총체벼는 벼를 쌀로 수확하기 전 잎·줄기·이삭까지 모두 베어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작물이다. 동계 조사료와 달리 수확 시기가 빠르고 생산량이 많아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돼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고품질 하계 조사료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쌀 수급 조절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총 16억9200만원을 투입해 140㏊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사업에는 112개 농가가 참여했다. 함평군은 오는 2026년 총체벼 생산단지를 250㏊ 규모로 확대하고, 생산되는 총체벼는 함평축협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입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총체벼 생산은 쌀 과잉
민관 협업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 한우 등 축생신고 간편하게 처리 모바일 농장관리서비스 확대 예정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농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 ‘키우소(대표 방성보)’ 연동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번 민관 협업으로 농가는 보다 간편하게 한우 및 젖소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농가들은 ‘이력제 신고 앱’과 ‘키우소 앱’을 각각 실행해야만 출생신고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키우소’ 내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 바로가기’ 버튼으로 농가는 한번에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추가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키우소’에서 복사한 어미 소 이표 번호를 신고 앱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축평원은 이번 개선을 시작으로 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모바일 농장 관리 서비스 연계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개선이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축산물이력제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농가가 쉽게 이력 신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
강원 ‘횡성한우’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되며 중동시장 진출의 첫 문을 열었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지난 14일 횡성한우 UAE 수출 기념식을 열고 한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다짐했다. 횡성축협은 앞서 지난달 30일 등심, 안심, 채끝 등 99.4kg을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된 한우는 횡성축협에서 생산한 한우로, 횡성군과 한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 기업이 오랜 기간 협력하며 품질과 제도적 기반을 갖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 도축장 횡성케이씨는 오랜 준비 끝에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UAE 정부(기후변화환경부·MOCCAE)로부터 수출 작업장으로 공식 승인을 받아 횡성한우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앞서 횡성군은 지난 10여년간 총 26억원 이상을 투자해 수출 작업장의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을 지원해 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UAE 수출은 횡성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외 기관들과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해 횡성한우가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수출 판로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설국농장은 최근 국가 공인 씨수소 검정기관인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주관한 한우 후보씨수소 검정에서 씨수소 1두가 선발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는 OPU(생체난자흡입술)-IVF(체외수정)와 수정란 이식을 활용한 민간기업 첫 사례로, 국내 한우 개량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한 유전체 분석으로 우수한 유전체를 가진 자손을 자체적으로 선발해 위탁검정 사업에 참여했다. OPU-IVF는 살아있는 암소로부터 난자를 채취하고 수정란을 만드는 기술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연구가 시작돼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 활용된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다수의 자손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인공수정 방식보다 효율적이다. 그동안 보증씨수소 선발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엄격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해 왔지만 최근 민간 참여가 허용되면서 설국농장은 후보씨수소를 출품해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로 설국농장은 씨수소 정액을 직접 생산·판매·유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축산농가들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외에서도 우수 정액을 구입 할 수
5개부문 20개 직무에서 진행 10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 양돈직무 온라인 설명회도 예정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2025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선진의 핵심 사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인재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모집은 총 5개 부문 20개 직무에서 진행된다. 사료, 양돈, 식육, 육가공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며, 특히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8개 직무를 구성해 폭넓은 채용을 진행한다. 또한 양돈 직무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위해 10월 22일 양돈 직무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10월 28일까지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2일 입사 예정이다. 직무별 주요 업무 내용과 우대사항 등 채용 관련 세부 정보는 선진 채용 홈페이지(recruit.sj.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진 Global Communication Division 문웅기 이사는 “선진은 축산·식품 전 영역에서 스마트 기술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
8월 가정내 외식 늘며 축산물 소비 상대적으로 줄어 축산물 가정간편식, 부대찌개·삼계탕·갈비탕 순 선호 국내 소비자는 국내산 소고기를 주로 정육점에서 구매하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일 축산물 구매자 소비 경향을 분석한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9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는 월 단위로 분석한 축산물 판매량과 판매액 그리고 소비품목, 구매처, 구매고려 항목 등 소비자 패널의 응답 결과를 종합한 소비자 경향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9월호는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장소, 축종과 같은 단순 정보뿐 아니라 가정간편식 소비 패턴 분석 정보까지 포함해 보다 입체적인 소비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9월호 내용을 살펴보면, 8월달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판매량은 7월 대비 각각 5.8%, 1.5%, 22.1% 감소했다. 여름 휴가철인 8월은 가정 내 외식이 늘어 축산물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고, 닭고기의 경우 복날 성수기 효과가 감소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 패널 응답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국내산 소고기를 주로 정육점(23.8%)에서 구매하고 품질(30.1%
전북도내 한우 암소사육 농가 중 347호가 유전체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 751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전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2021년~2024년 수집된 한우 암소 유전체 자료 중 생존해 있는 14만 마리의 유전능력을 계산해, 이 중 종합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3000마리를 선발했다. 농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암소사육 농가의 개량의지를 높이고, 한우 암소개량에 앞장선 농가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유전체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선발하고 이를 가진 농가에게는 추첨 없이 우수 동결 정액을 배분하고 있다. 정액 신청은 한우 정액 추첨시스템에 신청만 하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이 지역별로 공급한다. 이번에 분석된 14만 마리의 유전체 분석 결과 지역별 유전체 유전능력 우수 암수보유 농가는 전북(751마리, 347호), 경북(493마리, 217호), 충남(451마리, 184호), 전남(272마리, 156호), 강원(260마리, 110호), 충북(254마리, 116호), 경남(223마리, 131호), 제주(124마리, 47호), 경기(119마리, 52호)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관
올해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전북 장수군에 따르면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32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현장 매출은 30억원에 달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장수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농특산물은 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32만명이 다녀간 이번 축제를 통해 장수의 레드푸드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 20회를 맞는 축제를 세계인이 찾는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축제, 변화된 모습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