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안심한우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을 비롯해 김웅 홈플러스 전무,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 김종수 농협축산물도매분사장 등이 참석했다. 홈플러스와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안심한우 공동사업’ 파트너십 15년 차를 맞아 기존 성과를 공유하고 한우 공급과 판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농협안심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원활한 공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 한우농가에서 39개월령 생체중량 1.3t이 넘는 슈퍼한우가 탄생했다. 최근 상주시에 따르면 지속적인 한우개량 사업과 브랜드 전용 사료급이 및 사양관리를 통해 39개월령 생체중량 1.3t이 넘는 슈퍼한우가 탄생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통상 한우의 평균 생체중량은 750~850kg로, 슈퍼한우는 1t이 넘는 한우를 말한다. 연간 전국 공판장에 출하되는 거세우 41만 마리 중 슈퍼한우는 1% 미만이며, 1300kg이 넘는 슈퍼한우는 1~3마리만 출하되고 있다. 장경윤 혜성목장 대표는 “과거 슈퍼한우의 경우 통상 약 45개월 이상 비육해 나온 것에 비해, 이번 슈퍼한우는 6개월을 단축해 특별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며 “사룟값 상승, 축산물 가격 하락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이번 슈퍼한우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들에 사양관리와 개량에 최선을 다하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전국축협조합장회의에서 ‘지속가능한 100년 축산을 위한 건의문’이 채택됐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축협 조합장 116명과 품목농협 조합장 23명을 비롯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가축 사육비가 크게 증가했으나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많은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전국축협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기금 제도 도입 △논 하계 조사료 재배사업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직불금 지원단가 상향 △축협 조합원 자격 기준 개선 및 축산업 허가등록 관련 소규모 농가 행정조치 유예 △한우 군납 확대 등 한우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국축협조합장들은 “지금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면서 “조합장들도 축산농가 소득 증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농협 축산경제가 유전체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한우 우량암소 ‘농협 진(眞, Gene) 한우’의 유전능력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 진 한우’로부터 생산된 후대 축의 도체 성적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향후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지육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형질의 유전능력을 분석한 결과 ‘농협 진 한우’는 전국 평균보다 도체중은 45.6kg, 등심단면적은 8.39cm², 근내지방도는 0.98점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지방 두께는 0.2mm 더 얇아 유전능력 수준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 진 한우’ 후대축 중 도축성적이 있는 거세우의 도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생체중은 전국 평균보다 45.5kg, 도체중은 36.8kg이 더 나갔다. 등심단면적·등지방두께·근내지방도 또한 전국 평균보다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후대축의 등급 출현율도 1+이상 등급 출현율이 전국 거세우 평균 68.8%보다 20.5% 더 높은 89.3%였으며 육량 A등급의 비율도 전국 평균 29%보다 19%가 더 높은 48%를 기록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분석내용은 한우 암소를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거래가격이 하락하면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경영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조사료 작물을 직접 재배해 이용하고자 하는 축산농가에서 좋은 품질의 사료맥류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수확 시기별 최적 종자 건조 방법을 최근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종자용 사료맥류는 수확 후 반드시 건조과정을 거쳐야 발아율이 높아지고 품질이 유지된다. 농진청은 사료맥류인 트리티케일(‘조성’)과 귀리(‘하이스피드’), 호밀(‘곡우’)을 대상으로 수확 시기별 최적 건조 방법을 설정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건조 방법에 따라 발아율이 다름을 확인하고 발아율을 90%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고품질 종자생산 건조 방법을 확립해 영농기술정보로 제공했다. ◆트리티케일=황숙기에 수확하면 건조 방법과 상관없이 발아율이 70% 이하로 낮아 종자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완숙기에 수확하면 45도(℃) 이하로 송풍 건조하거나, 무가온 송풍으로 종자 수분 함량을 16% 이하로 떨어뜨린 후 40도 송풍 건조해야 한다. 고숙기에 수확하면 50도 이하로 가온 송풍 건조한다. 50도 이상 가온은 전기료가 올라가고 종자가 열화상을 입어 발아율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수요와 관련분야 이슈에 더욱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분야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등 4개 본부와 13개 연구실, 5개 센터와 1개 연구단의 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한두봉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원이 농정현안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추진 시스템을 구축·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도축용 소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식육으로 가공되는 생우 선물 가격이 1파운드당 170센트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소 사육 규모가 줄어들면서 1년 만에 20%나 치솟은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사육 두수는 약 8927만 마리로 전년도에 비해 3% 감소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목초지가 감소하고 있다. 소고기 주산지인 텍사스주 2022년 목초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소를 키우는 것이 어려워지자 농장들은 소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특히 번식용 소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소고기 공급에 제약이 생겼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3월 “소 공급 부족으로 소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엔더슨 텍사스 A&M대학교 농업 경제학과 교수는 “소고기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자체 보유한 당대검정 한우 가운데 상반기 농식품부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 검정을 통과한 후보씨수소 3마리를 후대검정을 위한 씨수소로 선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후대검정용 씨수소를 선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선발된 3마리의 12개월령 평균 체중은 529㎏으로, 국내 당대검정우 400여 마리의 전체 평균 체중(412kg)보다 높고 유전능력 등 선발지수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증씨수소 개발을 목표로 유전체 분석, 계절 번식, 고능력우 매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영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현재 가축개량은 과거 특정 형질(마블링) 중심의 개량 체계에서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 중심의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종모우 개량을 통해 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를 개량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당대검정, 후대검정 등 능력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능력검정은 당대검정용 후보송아지 선정, 당대검정, 후보씨수소 선발, 인공수정, 후대검정용 송아지 선정, 후대검정, 보증씨수소 선
경남 김해시는 오는 11월 3일까지 송아지 설사병 신속진단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송아지 설사병은 전 세계적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크립토스포리디움·지알디아 등 기생충을 비롯해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소 설사병 바이러스 등 총 6종의 원인체로 발생한다. 또 불결한 사양관리, 부적절한 젖 먹이기와 사료 급여 등도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송아지 설사병과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의 효율적인 진단을 위해 1700만원을 들여 소 사육 농가에 진단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아지 설사병 5종 항원진단 장비,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항원 진단 장비를 지원한다. 물량을 모두 쓸 때까지 현장에서 가축 방역 활동 중인 공수의사 7명이 도구를 공급, 진단을 하고 만성적인 증상을 보이거나 집단 발생 농가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진단을 의뢰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송아지와 소의 설사병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각 원인체에 맞는 적절한 치료제의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진단 장비를 사용해 원인체를 파악한 뒤 치료제를 사용해
배양육이 축산 고기보다 지구온난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양육의 중요한 개발 명분인 친환경 가치와 모순된다는 주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현재 배양육 생산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의 양을 고려하면 배양육이 오히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사전출판 논문집 ‘바이오아카이브’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배양육 1kg당 배출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기준)가 같은 양의 일반 소고기보다 4~25배 높다. 아직 동료검토 단계를 거치지 않은 논문이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왔던 배양육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반기를 든 연구 결과여서 향후 검증 결과가 주목된다. 과학자들은 생애주기평가(LCA) 방식을 도입해 세포 배양액을 구성하는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소금, 미네랄 등의 성분을 얻고 정제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실험실의 생산 시설을 가동하는 데 드는 전력 등을 계산해 배양육 생산 전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추정하고 이를 소고기와 비교했다. 예컨대 배양액의 주요 성분인 포도당의 경우 작물 재배와 성분 채취, 의약품 수준의 오염 물질 제거 과정 등을 거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