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신임 전무로 문효식 경영관리부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문효식 전무<사진> 임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문 전무는 전주 우석대에서 낙농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한우개량부로 입사해 홍보전산부, 종돈개량부를 거쳐 호남지부장, 전남광주지역본부장,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경영관리부장을 역임했다. 문 전무는 앞으로 △기획·예산 △세무, 회계와 자금 △총무업무에 관한 사항 △사업 활동에 관한 사항 △연구 활동에 관한 사항 △계약, 구매, 입찰에 관한 사항 △기타 본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전무직 임기가 3월 1일 자로 선출되는 협회장의 임기에 맞춰 재편됨에 따라 신임 전무 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지난 12일 제340차 이사회를 열고 한두봉(韓斗鳳)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사진>을 선임했다. 한두봉 원장(65)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고려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장, 한국농업경제학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자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 위원 등을 역임한바 있다. 신임원장의 임기는 올해 4월 12일부터 2026년 4월 11일까지 3년이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와 협상이 마무리돼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 2월에는 수입 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국내 도축장 1곳에 대해 할랄 전용 승인을 추진해왔고 올해 1~2월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수출 협상 타결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4개국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4월 말께 말레이시아로 한우고기를 처음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초청해 한우 시식회를 열고 한류와 연계한 홍보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소고기 수입 47만7000톤 2015년과 비교시 1.6배 수입량 증가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 주최 ‘미국 육류 시장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고기 수입량은 47만7000t(톤)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소고기 수입량을 보면 2020년 41만9000t, 2021년 45만3000t, 지난해 47만7000t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량은 2015년의 29만7000t과 비교하면 1.6배 수준이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지난해 수입량 증가에는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자,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소고기 10만t에 대해 0%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입 물량 비중을 수입국별로 보면 미국산이 55.3%로 가장 많았고 호주산(34.0%), 뉴질랜드산(4.8%), 캐나다산(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팀장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소고기 수입량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우 도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내년까지는 수입 물량이 한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도현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연구교수, 김문석 청춘한우사업단 부회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 축산 탄소 감축을 위한 저탄소 한우 산업화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청춘한우는 세계 최초 유전체 정보와 이력정보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발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기간을 기존 32개월에서 25개월 미만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춘한우는 FAO 평균 기준에 비해 소고기 1kg당 16.6kg 이상의 탄소발자국을 줄인 저탄소 검증 한우이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먹거리에서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나온다”며, 저탄소 축산물 소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저탄소 한우 육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한우산업 발전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농가 디지털컨설팅 신규 추진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한우 사양기술 보급에 나선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유문재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장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NH하나로목장’(한우농가 영농지원 앱) 활용 농가 디지털컨설팅 방안 △스마트 가축시장 추진 현황 △농협사료 디지털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농협 측은 특히 ‘NH하나로목장’ 활용 농가 디지털컨설팅 방안이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의 개별 컨설턴트의 노하우로 진행되던 농가 현장컨설팅을 축산 빅데이터를 통해 취약농가를 선별하고 객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전환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성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문재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장은 “지금은 축산농가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마을단위 축산악취 해결과 한우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을 본격화 한다. 전남도농기원은 농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급여효과 구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의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위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과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인해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됐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기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적용할 계
강원 횡성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횡성한우축제’ 총감독에 신현식 감독<사진>을 선임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오는 10월 6~10일 5일간 열리는 ‘제19회 횡성한우축제’ 기획·운영 등 축제 전반을 총괄한다. 신 감독은 10여년 간 다수의 축제 기획·연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평창효석문화제, 영덕대게축제, 평창송어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축제 총감독을 역임했다. 신현식 감독은 “횡성한우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관내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140가구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가구 수로, 2021년에는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023가구였다. 1억원 이상 소득 농가는 전남지역 전체 농가(14만6천가구)의 4.2%에 해당한다. 1억원 이상 농가를 경영 형태별로 보면, 축산이 2499가구(40.7%)로 가장 많았다. 식량작물 1933가구(31.5%), 채소 907가구(14.8%), 가공·유통 325가구(5.3%), 과수 301가구(4.9%), 화훼 등 기타 175가구(2.9%) 순이다. 축산분야에서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가가 가장 많은 이유는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와 사육규모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21년 1254가구에서 2022년 1396가구로 11% 증가했다. 한우사육 규모는 2021년 59만2000마리에서 2022년 62만3000마리로 5% 늘었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753가구(12.3%)로 가장 많았고, 고흥 632가구(10.3%)·강진 589가구(9.6%)·영광 499가구(8.1%)·나주 478가구(7.8%) 순이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2억원 미만이 4418가구(7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