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오는 11월까지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이력제 이행 수준 자율점검 서비스인 ‘미트체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트체크’는 유통업체가 이행 수준 점검을 신청하면 축평원이 현장점검 후 피드백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업체는 전산 신고 현황과 이력번호 표시 상태 등을 스스로 점검한 뒤 이력관리시스템의 ‘미트체크’ 메뉴에서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축평원은 신청 업체에 직접 방문해 DNA 동일성 검사 등 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취약점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점검 결과는 시스템(www.mtrace.go.kr)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업체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면 재점검을 진행해 일회성 점검이 아닌 지속적인 이력제 관리를 지원한다. ‘미트체크’ 서비스는 축산물 안전성이 강조되는 급식 유통 현장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미트체크’서비스를 통해 업체의 이력제 이행에 대한 체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소비자가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운영 대상을 확대해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의 악취 저감, 적정한 분뇨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전국 7644호 농장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깨끗한 축산농장의 청결한 사육환경 조성, 경관 관리,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 적정한 가축분뇨 처리,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노력 등 차별화된 우수사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우수사례는 총 5개 농장을 선정하며, 대상 1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호는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2호는 축산환경관리원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농장 대표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모 기간 내에 축산환경관리원 담당자 전자메일(2160@lemi.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농장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 준비 등
정부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최대 50%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가을철을 앞두고 이달 5일까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한우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대형 온라인몰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519개소와 주요 대형마트 등은 29일부터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업체별·매장별 할인행사 참여기간은 재고 사정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별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과 업체별 행사 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행사 품목은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류며 등급은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추석 성수기를 비롯해 적정한 시기에 한우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축산농협(조합장 나상필)이 ‘나주 들애찬 한우’ 사골곰탕을 뉴질랜드로 수출한다. 지난달 20일 본점에선 ‘나주 들애찬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주 들애찬 한우’는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나주축협과 나주시가 협력해 개발한 자체 브랜드로 7월말 출시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 보낸 수출 물량은 250㎏으로 소량이지만, 나주축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역 한우를 세계에 알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상필 조합장은 “자체 브랜드를 알려 지역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겐 고품질 먹거리를 전하겠다”며 “뉴질랜드를 발판으로 호주 등에도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윤병태 나주시장, 나상필 조합장, 제해중 NH농협 전남 나주시지부장, 김재영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우 OPU수정란 기술교육’을 총 10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교육 6회, 실기교육 4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OPU수정란 기술의 기본 개념과 적용사례, 가축 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군 축협을 순회하며 실시될 예정이다. 이달 26일 파주연천축협을 시작으로 9월 2일 이천축협, 9월 4일 화성축협, 9월 9일 광주축협, 10월 21일과 28일에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화성 에코팜랜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이론 교육은 오후 2시 시작되며, 회차당 약 50명 내외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기교육은 OPU수정란의 채취와 이식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 소재)에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제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기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개량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도내 한우 사육 두수가 증가하면서 도외 출하 두수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외 출하 한우 두수는 2023년 337두를 비롯해 지난해는 988두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7월 기준 748두에 이른다. 농가들이 도외 도축장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도내 도축장 이용 대기 중 출하시기 지연 △축사 사육 공간 부족 △경매를 통한 높은 가격 판매 희망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도내 한우 사육 두수 조절과 수급 안정과 농가 생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제주축협을 시행기관으로 선정해 타 지자체 대형 축산물 도축장에 계통출하하는 경우 두당 12만5000원의 운송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도외 출하 두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총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60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8250만원(660두) 대비 약 45% 늘어난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릴마스터’를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겠다며 ‘그릴마스터 대회’ 현장을 찾았다. 그릴마스터는 숙련된 기술로 고기를 구워주는 장인을 뜻하는 합성어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용인의 한 한우 직판장에서 열린 ‘그릴톡 현장 소통 토론회’에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직업은 15~20년 전 잘 몰랐던 직업들인데,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그 일에 종사하고 계시다”며 “오늘처럼 그릴러라는 직업을 만들고 훌륭한 그릴마스터들을 만드는 행사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하는 ‘2025 그릴마스터 대회’의 한 프로그램이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이는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다. 경기도는 이 일을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는 ‘창직(創職)’의 취지로 지난해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대회 첫해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소통 토론회에는 그릴마스터 20명, 축산농가와 요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원 홍천군은 모하미드 빈 사부(Mohamad BIN Sabu)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 등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농식품부 관계자가 지난 11일 홍천군 소재 할랄 도축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참석 후 한국산 한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홍천군을 방문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 일행은 도축장을 직접 견학하고 한우의 품질 및 도축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홍천군의 안전한 육류 생산에 대한 한국의 노하우를 확인하고 농업과 축산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우는 말레이시아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할랄 도축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스마트축산을 핵심 주제로 해외 주요국의 정책 및 제도 동향과 주요 기술 사례를 정리한 ‘2025 해외축산정보:해외 스마트축산 정책 및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축평원은 정밀 축산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돼 스마트축산이 고도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주목해 이번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는 △주요 국가별 축산업 동향 △스마트축산 관련 정책 및 기술 △스마트축산 주요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스마트축산물 유통’과 ‘환경·탄소중립에 대응한 축산 스마트화’ 등 다양한 해외 사례를 수록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동물복지 등 사회적 관점에서 스마트축산이 축산정책에 활용된 실제 사례를 담아 축산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스마트축산 관련 연구자, 신생기업 관계자, 수출·수입업자 등 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평원은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해외 축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해외축산정보 동향 보고서’를 비롯한 국제 축산 흐름을 담은 동향 보고서는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의 개량 목표에 맞은 송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38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2가지 형태로 최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길라잡이에는 2025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18마리를 포함해 총 120마리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수록했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자손의 유전능력(12개월령 체중, 도체 형질 등)을 예측하고 근교계수까지 확인해 최적의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각 농가의 개량 목표에 따라 중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해 맞춤형 씨수소 상위 10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씨수소 유전능력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년 6월과 12월 보증씨수소 선발을 통해 갱신되므로, 되도록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책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발간 부수(1100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