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북 의성의 김사영 한우농가가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3일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등급판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한우, 한돈, 육우,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를 통해 축산농가에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수 축산물 생산모델 발굴과 노하우 공유로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의 경우 생산규모가 큰 한우와 한돈 부문을 격년제로 선정하며, 올해는 한우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우수농가 선정기준 마련, 등급판정 결과 데이터 분석, 현장실사의 절차 후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수상농가를 확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우 부문 김사영 농가로 평가기간 동안 31두를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전국 평균인 62.3%보다 37.7%p 높았다. 김사영 농가의 경우 외부에서 송아지를 구입하지
과수원과 다랭이 논밭 매입…15년간 정성과 땀으로 농장 일궈 “한우농가 수익향상통해 소 키우는 사람도 워라밸 실현해야죠” “최종 목표는 한우 수정란 이식농장 만드는것” “30년 공직생활을 접고 소를 키우겠다고 했을 때 아내는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구암농장 이동명 사장의 회고다. 대한민국의 여느 평범한 공직자의 가정이라면 당연히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는 공무원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구암농장의 이동명·이상순 사장 부부는 평범한 길을 거부하고 과감하게 한우 사업의 길을 선택했다. 몰론 부부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다. 현재 성공적으로 270두 규모의 한우 농장을 이루기까지 부부가 함께한 구암농장의 성공스토리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과수원과 다랭이 논밭 매입…3단계에 걸쳐 확장하고 가꿨어요 이동명 사장의 어려서 꿈은 목장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학생 이동명은 목장주의 꿈을 품고 축산전문대학에 입학해 착실하게 공부를 마쳤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직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가 전공한 축산에 맞게 경북 영주시청 축산과에 근무하며 한우농장 운영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하게 하는 예비된 시간이 되었다. 처음 농장을 임대해 한우 사육을
한우자조금, ‘2020 레스토랑&바 박람회 홍콩’ 참가 한우자조금 홍보부스 바이어들 몰려 수출상담 진행 세계동향 파악·정보 공유로 자재고객 발굴 이끌어 프리미엄 쇠고기 ‘한우’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0 레스토랑&바 박람회 홍콩’에 참가해 우리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2002년에 첫 개최한 ‘레스토랑&바 박람회 홍콩’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박람회로 전 세계 식음료업계 기업들과 종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최신 식음료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한우자조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에 참여해 홍콩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우 시식과 이벤트를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예년보다 적은 8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박람회를 찾았으나, 한우자조금 홍보부스에는 200여명의 바이어들이 한우 관련 전문 상담을 진행할 정도로 한우에 대한 인기는 매우 뜨거웠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2020 레스토랑&바’에서 한우를 현지에서 메뉴화 할 수 있는 ‘한우 스테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 적용…사료생산 안전성 확보 업계 최초 저장·출고과정 자동화로 서비스 수준 높여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위해 최신설비 지속 투자 약속 카길애그리퓨리나 평택공장이 준공 5년만에 누적 생산량 420만톤을 돌파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평택공장 준공 5주년을 맞아 지난달 11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객 동반 성장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2012년 착공된 평택공장은 전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최대 규모의 설비로 2015년 완공됐다. 국내 최초로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를 적용해 원료 공급에서부터 사료 생산까지 안전성을 확보했다. 축종별로 전 공정을 완전 분리하고 7개의 컨트롤타워로 제어해 품질 관리를 제고했으며, 업계 최초로 저장과 출고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최첨단의 스마트 시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갖춘 평택공장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준공 원년 87만톤의 생산량을 2020년 102만톤으로 끌어올리며 누적 420만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연간 사료 생산량은 전 세계 카길 공장 최대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량 중 최다 생산량이다. 축산농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설비와
현장 작동성 중심 안전분야 최고등급 인증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농가 소득증대 기대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 경주공장이 지난달 23일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KOSHA MS’인증을 취득해 인증식을 가졌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KOSHA MS’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조건과 국제표준(ISO 45001) 기준체계 및 기존 KOSHA 18001 시스템의 장점을 반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현장 작동성을 중심으로 예방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안전분야 최고등급의 인증 체제이다. 농협사료 경주공장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강화와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현장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여해 유해위험요소를 자체 발굴하고 분석했다”며 “발굴된 유해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제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자료에 의하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율이 최근 5년간 전체 재해율 대비 60%이하이며, 평균 사망만인율 역시 3분의 2 이하로 유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지난달 25일 축산악취방지 및 악취저감을 위해 악취방지법·축산법·가축분뇨법 등 ‘축산악취방지 패키지 3법’을 대표발의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행 악취방지법에서는 악취배출시설이 신고대상시설로 지정되려면 1년 이상의 민원과 배출허용기준 3회 이상 초과되어야 함으로 인해 지정요건이 까다로워 부적정하게 운영되는 악취배출시설에 대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윤 의원은 배출허용기준이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신고대상시설로 지정하고, 해당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자는 관할 지자체에 악취방지시설 설치 신고 및 방지계획 수립ㆍ이행 등을 신고하도록 해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악취방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신고대상시설의 악취방지시설 운영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지시설의 가동을 의무화하는 등 방지시설 관리의무를 강화하고 악취방지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악취검사를 위한 토지 출입 근거를 마련하고 원격감시가 가능한 시료자동채취장치 설치를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축산법과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통해 축산업과 가축분뇨 배출시설의 허가 신청시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 장비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축산
자체 백신연구시설서 O형 보은주·A형 연천주 생산 O형 보은주, 지역형 바이러스 광범위한 방어효과 인정 A형 연천주, 전세계서 사용되는 A22 IRQ 백신 효능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을 생산하고 품질평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백신의 효능 평가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본 생산 규모(톤 단위)보다 작은 규모로 생산한 시험용 제품이다. 검역본부는 2017~2020년 15종의 구제역 백신 종자바이러스를 개발해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에 보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시험생산 규모(100ℓ)의 제조공정 기술을 확립했다. 이후 자체 보유한 백신연구시설을 이용해 구제역 2가 백신(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 시제품을 생산했다. 구제역 O형 보은주와 A형 연천주는 국내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형 구제역 백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구제역 O형 보은주는 국내에 유입 가능한 O형의 여러 지역형 바이러스에 대해서 광범위한 방어 효과를 나타내며 백신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안티바이
네번째 출전만에 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 수상한 ‘금반농장 강하신 대표’ 한사람의 성공아닌 ‘같이의 가치’ 실현위해 ‘대통령상 챌린지 한우연구모임’ 결성 어려서부터 한우를 사랑했던 한 소녀는 당당히 우리 한우 농가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가 됐다. 바로 올해 열린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당당히 국무총리상의 주인공이 된 강하신 대표의 이야기다. 2012년부터 한우 산업을 시작한 강하신 대표는 전북 군산에서 현재 170두 규모의 금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출전 네 번째만인 지난달 30일 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그 기쁨을 많은 이들과 나눴다. 그 중 특별한 단어 ‘한우갈비’가 언급됐는데, 이를 듣고 어떤 이가 물었다. “한우갈비! 수상 후 맛있는 갈비를 먹으러 가겠다는 이야기인가요?” 이에 강하신 대표는 활짝 웃으며 오늘날을 만들어 준 ‘한우갈비’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015년 천하제일사료 호남영업본부 60판매본부는 비육우 판매조직과 함께 당사의 철학인 “천하제일과 함께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를 실현하고자 고객성공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천하제일의 우수한 제품과 프로그램 접목을 통해
지속 가능 한우산업 육성위해 다양한 방법 제안 친자완전일치검정통한 혈통등록 필요성도 강조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6일 안성팜랜드 회의실에서 ‘2020년 한우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농가대표와 학계대표 등 2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농가대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제일농장 정근정 대표는 ‘한우 암소비육 기술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주제로 미경산우와 경산우의 사육단계별 비타민 조절기술과 사료급여 수준을 달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출하시기를 단축시키는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2010년 일본 효고현 농림수산기술종합센터 축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습득한 비타민조절 기술을 직접 자신의 농장에 적용한 소득효과를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 대표는 향후 한우가격 하락에 대비한 암소비육기술에 대해서 농협사료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암소개량 방향’이라는 주제로 단기간 우량한우 개량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과 친자완전일치검정을 통한 혈통등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령화시대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육성을 위
한우사육농가에 인공수정용 동결정액 공급 우량암소 수정란공급사업 전체 시·군 확대 경북도가 한우개량 극대화에 나섰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 한우 사육 농가에 한우 인공수정용 동결정액(KPN1288)을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우량 암소의 수정란 공급사업을 내년에는 경북 전체 시군으로 확대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분뇨처리와 악취 등 환경문제, 사육밀도 강화 등 동물 복지문제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한우 사육 농가의 경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종축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자체 생산해 우수 보증 씨수소로 선발된 한우의 KPN1288 판매량의 50%를 확보한 뒤, 이를 지역 축산농가에 유상(1만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올해 19개 시군 한우 사육 농가 2000여곳에 동결정액 3만개를 나눠주기로 했다.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기술연구소는 경북 한우의 개량 기간을 줄이기 위해 우량 수정란 공급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연구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