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섭취 송아지 항체역가 소실기간에 호흡기질병 심한 일교차·우사내 환기불량이 증상 악화 원인 첫증상 발견 즉시 치료 개시해야 치료효과 높아 <문> 한우를 비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겨울철(특히 환절기)에 주로 발생되는 호흡기 질병과 후유증이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그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송아지가 크지도 않고 허약한데, 이 증상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소에게서 초유를 섭취하게 되고 이 초유 속에 있는 각종 항체에 의해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 보유기간은 대개 40~60일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40~60일 사이에 송아지는 항체 역가의 자연 소실로 인한 첫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콧물이 흐르며, 얕은 기침이 시작되고 식욕이 줄어듭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첫 증상이 나온 후 2~3일 내로
6월 총 사육두수 322만두 4.3% 증가…당분간 한우산업 팽창 GS&J “코로나19로 일시적 도매가 상승…안정정책 대비해야” 한우 도축두수 증가세는 가속되고 번식의향은 여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4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6월 도축두수는 작년 동월보다 21%나 많았다. 현재 5세 이상 암소두수가 작년 동기보다 6.9% 많고, 4~5세 두수는 9.9%나 많으므로 조만간 암소 도축률이 상승세로 접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도 작년보다 10% 내외나 많아 한우 도축두수 증가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상승하고 있고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작년 2월 이후 22% 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번식의향은 여전히 높지만, 언제라도 번식의향이 냉각돼 암소도축이 급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응한 안정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우 총사육두수는 2016년 9월부터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기 시작한 후 증가세가 가속돼 올 6월에는 322만800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전국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0마리를 뽑았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선발한 보증씨수소 20마리는 KPN1329, KPN1330, KPN1332, KPN1333, KPN1334, KPN1335, KPN1336, KPN1337, KPN1338, KPN1339, KPN1342, KPN1345, KPN1347, KPN1348, KPN1349, KPN1350, KPN1352, KPN1354, KPN1356, KPN1358 등 이다. 새로 뽑은 20마리 씨수소 중에서 5마리는 현재 판매되는 씨수소 정액 유전능력 중 상위 10%에 포함됐다. 유전능력 평가 결과 한우는 해마다 도체중 4.85㎏, 등심단면적 0.31㎠, 근내지방도 0.04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혈통등록과 외모심사 결과,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 결과, 유전체 정보를 종합적으로 통계 분석해 추정한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유전체 정보를 기존 자료와 통합해 분석할 수 있도록
제주에서 일반 한우의 두배에 가까운 ‘슈퍼한우’가 나와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한우 사육농가 ‘형제농장’ 정현원(57) 대표가 생체중 1,221㎏으로 출하 후 지육 도체중이 무려 800㎏이며 육질도 1++ 등급 한우를 키워 최근 시장에 내놨다고 밝혔다. 정현원 대표는 “다른 소들보다 골격이 훨씬 크고 하루 성장율도 월등이 커 일반 한우의 거의 두배 정도로 옆에서 보면 다른 소들은 중송아지 처럼 보일 정도이다. 육질도 좋게 나와서 한우 한마리에 1천5백만원을 훨씬 넘게 받아서 매우 기분이 좋고 한우농가로써 보람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전국 평균 한우(거세) 도체중이 443㎏인 것을 고려하면 1.8배에 해당하는 무게다. 한우 등급은 ‘1++A’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1++B’며 세 번째 등급이 ‘1++C’다. ‘1++C’ 등급은 보통 고가의 한우 고기를 말하는 ‘1+A’ 등급보다 한 단계 높다. 정 대표가 최근 시장에 내놓은 다른 한우도 ‘1++C’ 등급에 도체중 665㎏으로, 전국 평균 한우 도체중을 훨씬 능가했다. 서귀포시축협은 최근 제주공판장에서 정 대표가 시장에 내놓은 2마리 모두 도축했으며 한우 고기를 흑한
경북 안동시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제도에 대비 농가별로 이행계획을 지원하고 퇴비 부숙도 검사를 독려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퇴비 부속도 제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됐지만 제도 시행일부터 1년간 계도기간이 주어졌다. 안동시는 계도기간 동안 농가별 퇴비 부숙도 검사를 독려하고, 부숙도 적용 대상 농가 735호의 이행진단서를 바탕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 지원한다. 또 가축분뇨를 1일 300㎏ 미만으로 배출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검사의무를 제외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부숙도 대상 농가 735호 중 324호(대상 농가의 43%)가 부숙도 검사를 한 결과 319호(98.4%)가 적합 판정을 받아 대다수 농가가 부숙도 기준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으로 남은 농가에 대해 부숙도 검사를 완료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 재검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숙도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와 부숙 역량이 미흡하거나, 장비 및 퇴비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 지역 협의체, 농축협과 협업해 퇴비사와 장비 확충,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상황관리·기술지원반 구성 피해복구 주력 가축·축산시설 피해 최소화 367억원 투입 피해우려 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권장 경남도는 폭염·태풍·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여름은 평년 기온보다 0.5~1.5℃가량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 9.8일보다 많은 20~25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여름철 축산재해 대책 상황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해 발생시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 등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TF는 축산과 내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으로 구성되고 전 시군 재해담당자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가축·축산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개 사업에 367억원을 투입한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66억원,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 2억40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 및 사물인터넷(ICT) 융복합 지원 256억5000만원,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 장비지원 3억7000만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지원 8억7000만원,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사업 30억원 등이다. 경남도는 폭염에 민감한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일반 한우송아지에 비해 마리당 최대 43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우 개량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지역축협 등이 참여해 올해까지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으뜸한우(우량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시군이 친자확인과 선발기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선정한 품질이 우수한 송아지다. 전남도는 전남 한우송아지 BI 디자인을 개발해 선발된 으뜸한우 및 송아지의 귀표에 장착하는 등 일반 한우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대상지역을 기존 4개 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에 3개 군(영암, 무안, 장성)을 추가해 모두 7개 군을 대상으로 1만5000두의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우 농가들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 브랜드 육성’에 적극 참여해 전남산 한우 차별
외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람과 동물의 공통감염병인 ‘큐열(Q열)’이 국내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이 큐열에 걸린 적 있는 축산업종사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 가축방역사와 가축검사원,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등 축산업종사자 1,144명을 대상으로 큐열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자가 117명(10.2%)였다고 밝혔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큐열 항체 양성은 과거 또는 근래에 큐열 감염으로 말미암아 항체가 생성된 상태를 가리킨다. 직종별로는 가축방역사 173명 중 19명(11.0%), 가축검사원 111명 중 5명(4.5%), 경북지역 소 사육 축산업자 860명 중 93명(10.8%)이 각각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성별로 남성은 982명 중 101명(11.4%), 여성은 252명 중 16명(6.3%)이 항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연령별 분포는 60대 이상에서 11.4%, 50대에서 9.4%, 40대에서 10.4%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큐열이 급성이면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설사, 복통, 흉통 등이 나타나며, 발열은 대개 1~2주간 이어진다. 잠복기는 대개 2~3주이며 감
10일 9만원대 하락·14일 이후 다시 10만원대 올라서 “특수 두달만에 끝났다”…“효과 끝났지만 더 지켜봐야” 농경연 “하반기 도축마릿수 6% 증가…수급조절 나서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급등했던 한우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다시 상승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두달이 지나면서 기대효과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동향에 따르면 한우(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인 6월부터 ㎏당 10만원대로 오른 후 이달 10일 처음으로 9만원대로 내려갔다. 13일 현재 한우 소비자가격은 ㎏당 9만9657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10만371원, 15일 10만142원, 16일 10만925원으로 다시 10만원대로 올라섰다. 1등급 지육 도매가격 역시 13일 기준 전주 대비 ㎏당 1844원 하락한 1만8582원이었다. 그러나 14일 2만590원, 15일 2만735원, 16일 2만859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재난지원금 지급일인 5월 15일 이후 한달 만에 ㎏당 1만원 가량 올랐다. 외식이 줄고 가정에서 구이용 한우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은 물론 가축시
장수한우지방공사(사장 최진구)가 지역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수한우 전문교육’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4기 장수한우 전문교육에는 30명 모집정원을 초과한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번식과 사양관리, 한우개량 등에 대한 이론 및 실기교육이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장수한우지방공사 관계자는 “모집공고 하루 만에 정원을 초과해 신청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모집정원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진구 사장은 “한우농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부강사 초청 등 향후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중인 한 농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우 번식과 사양관리 기술은 한우를 기르고 있는 농가들에 매우 소중한 정보이자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술”이라며 “장수한우지방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