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들어설 한우분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울진군청 앞에서 근남면, 매화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집회는 스마트축산단지 지역선정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사업이 몇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마을 전체가 희생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들은 ‘축산단지 결사반대!’, ‘축산한우단지 유치 주민설명회 없는 사업은 원처무효다’ 등 피켓을 들고 반대 구호를 외쳤다.
전국한우협회의 회비 인상이 공론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우협회의 회비는 연(年) 3만원이다. 한우를 10마리 키우든 1000마리 키우든 회비는 농가당 연 3만원이다. 한우협회의 예산 21억원중 회비는 7억6000만원을 차지한다. 이중 3억6000만원은 각 지부 활동비로 내려 보내고 나머지 4억원만이 중앙회 운영비로 쓰인다. 엄밀히 따져 한우협회 중앙회 예산중 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9%일 뿐이다. 중앙회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조금사업을 대행해 7억원을, 기타 부대사업을 통해 약 10억원을 확보해 전체예산 21억원을 겨우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딱하다. 이래가지고서야 어찌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가 9만 한우농가의 생존권과 권익을 대변하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정책을 개발할 수 있겠는지 의아하다. 그래도 한우협회는 올해 정신 바짝 차리고 △퇴비 부숙도 검사 대응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 △OEM사료 추진 △협회 직거래 유통망을 주요업무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 역점업무로 △한우 경영안정제 도입 △미경산우 브랜드 출범 △한우부산물 유통구조 혁신 △질병관리 강화를 들었다. 이는 지난 15일 한우협회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우
홍천한우사랑말은 22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결산·감사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9년 총 매출은 19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약 19%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총 1,227두의 홍천한우를 매입해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1,400두 매입, 총 매출 220억 달성 목표를 세우고 주요사업으로 ▲저등급 정육 판매처 구축 ▲푸드트럭 연계한 비선호 부위 상품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지역 환원 사업 확대 등을 확정했다. 나종구 대표이사는 “올해는 비선호부위 상품화를 통한 푸드트럭 활성화,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통한 유통망 확대 및 지역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합원 총회 식전행사로 우수농가 시상이 진행, 최우수상 고진호 농가, 우수상 최승환 농가, 장려상 김종문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가 지난해 양돈사료 판매 114만톤을 돌파하며 해마다 지속적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과거 5년 전에 비해 34%가 성장한 것으로 동기간 전국 양돈 배합사료 시장 평균성장율 15%의 2.3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배합사료업계는 돼지 사육 두수 증가에 따라 물량 면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환율 급등과 치열한 경쟁상황에 따른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카길은 고객과 농장현장 그리고 품질 중심의 원칙을 고수하며 어려움을 돌파하고 있다. 카길은 2011년 FMD 시기를 제외하면 10년 넘도록 매년 양돈사료 판매 신기록을 이어갔고, 이는 고객 농가와 동고동락하며 성장의 궤적을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고객 성장’이라는 일관된 목표로 함께 마음(心)의 합(合)을 이룬 것이 결국 지난 해 114만톤을 넘기게 된 결과로 나타났다. 카길은 고객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신기술의 과감한 적용으로 제품력 강화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구매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전사적인 품질 혁신을 강조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 농가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 서비스에 집중
지금과 같이 한우산업이 안정된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소비자의 불안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 백신접종과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을 예방해야 한다. 최근 인천 강화군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축의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항체가 형성돼 구제역 자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농장 주변에 바이러스가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3일 “강화군 소 사육농장 200호 가량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됐다”면서 “바이러스가 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이후 강화군 지역의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됐으며 한우 농장이 8곳, 육우가 1곳, 젖소가 2곳이다. NSP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 시 만들어지는 항체로 NSP 항체가 검출되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고 농장 주변에서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NSP 항체만 검출되고 임상증상이 없거나 바이러스(항원)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구제역 발생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강화에서 N
뉴질랜드에서 정부가 낙농품과 고기를 덜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고등학교 교육 자료를 내놓자 축산농민들의 실망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지난 16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고등학교 기후 변화 교육 자료를 보면 학생들에게 낙농품과 고기를 덜 먹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이에 축산농민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 변화 교육 자료는 학생들에게 온실가스 방출을 줄이고 싶다면 고기와 낙농품을 덜 먹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자료는 “붉은 고기와 낙농품 생산은 닭고기나 과일, 채소, 곡류 생산보다 엄청나게 많은 온실가스 방출로 이어진다. 물도 훨씬 더 많이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낙농업을 대표하는 뉴질랜드낙농업협회는 자료 내용이 실망스럽다며 전후 관계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균형 감각도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협회 사무총장 팀 맥클 박사는 자료에 전후 관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데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문제를 장관들에게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농민연맹 앤드루 호가드 대변인도 자료 내용을 보면 기후 변화를 전적으로 농업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크게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이것을
국내 유수 기술로 개발된 초음파 진단기가 덴마크에 3개월 연속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우업계에서 대가축용 무선 초음파 화상 진단기 'SR-1C'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주)송강GLC(대표이사 원성오)는 돼지 초음파 진단기를 지난 10월에 20대, 11월에 20대를 덴마크에 수출한데 이어 12월에 또다시 40대를 주문받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강GLC는 3개월 연속 수출에 매우 고무돼 있다. 세계 선진 종돈 육종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덴마크에서 돼지 초음파 진단기를 3개월 연속 구매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GLC 관계자는 “덴마크에 이러한 3개월 연속 수출은 돼지 초음파 진단기의 성능이 세계 제일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제일의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강GLC가 2010년 11월부터 9년 동안 해외로 수출한 동물용 초음파 진단기의 누적 대수는 총 3265대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2만5000여 축산업 허가 및 등록자를 대상으로 축산업의 허가·등록기준 적합여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점검은 축산법 개정으로 정기점검 주기가 ‘2년 1회’ 에서 ‘매년’으로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엔 지자체와 축산관련기관이 역할 분담을 통해 점검대상을 나눠 효율적인 점검을 추진하게 된다. 시도 주관 하에 시군구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지역 내 축산농가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축산업 허가·등록기준 및 농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등 축산관련기관은 별도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밀집사육지역, 대규모 축산단지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게 된다. 정기점검 대상은 ‘종축업, 부화업, 정액등처리업, 가축사육업, 가축거래상인’이며 점검사항은 사육·소독 및 방역시설 등 필수 시설 구비여부,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및 동물용 의약품·농약사용기준 준수여부, 보수교육 이수여부 등이다. 이번 정기점검을 통해서 위반사항이 확인된 축산업 허가 및 등록자에 대해서는 벌칙(징역·벌금), 과
전국 3개 사업권역 나눠 특성따라 관리 권역별 사업구조따라 핵심분야 집중투자 추가 창출된 수익 재투자해 지속 사업 확대 CJ Feed&Care(대표이사 신영수)는 최근 각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고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해를 성찰하고 2020년 한 해 목표를 설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미팅에는 지난해 CJ제일제당으로부터 분리 독립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2020년을 ‘RE-START 元年’으로 삼아, Asia No.1 사료/축산회사가 되기 위한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각 국가별 전략 논의를 진행했다. CJ Feed&Care는 전체 매출의 67%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서의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국가로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제품 품질 개발/축산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최고의 인력과 기술을 기반으로 점점 더 많은 해외 국가로 진출해, 궁극적으로 Asia No.1을 넘어서 글로벌 TOP 수준의 사료/축산회사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0년 주요 전략을 살펴보면 ‘수익 성장을 기반으로 진화 발전’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미 국내의 사료/축
카카오박·재고미·카사바부산물 등 3종 가격싸고 대량 수급 가능…사료활용 적합 20kg당 사료비 약 240~300원 절감 효과 카카오박과 같은 대체 원료를 이용한 소 사료가 개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사료 대체원료를 활용한 축우용 배합 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 농가의 생산비 중 사료비는 가장 많은 비중(전체의 40~70%)을 차지한다. 현재 배합사료의 97% 이상은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이 주 원료로 좀더 낮은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원료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농협사료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했던 배합사료의 주원료 비율을 87%까지 낮추고, 대체원료 3종(카카오박·재고미·카사바부산물)을 활용한 소 배합사료를 개발하고 제품화했다. 이들 대체원료 3종은 당초 주원료인 옥수수나 소맥보다 가격이 싸고 대량 수급이 가능하며 영양소 성분에 변화가 없어 배합사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20kg당 사료비가 약 240~300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 대체 원료를 이용한 배합사료를 먹이면 한우의 출하월령이 3개월 단축되고 도체중량도 9.3kg가 늘어나 축산농가에서 마리당 약 50만원의 추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