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최근 (주)프로테옴텍과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젖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초유는 면역물질이 많아 축산농가에 유통되는데, 젖소마다 다른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근거로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은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주)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에 나서고 여주시는 성능평가 및 상업화 등을 지원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동특허 출원하기로 합의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21일 세종 본원에서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과 한우고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기술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할 때 이력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평원과 사업단은 협의회를 통해 한우 바이어와 소비자가 한우고기 이력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이력정보가 활용이 돼왔지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등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소비자가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과 사업단은 이력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한우수출 이력정보 확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축평원은 영문 이력정보와 표준바코드를 제공하고 QR코드를 개발하는 등 정보 및 기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국내 축산물 이력정보조희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우고기 자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의 우수성 또한 어필할 수 있을
경남 의령군이 2년 전 추진한 ‘토요애 한우 친자확인 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를 활용한 ‘친자확인’된 송아지가 일반 송아지보다 최대 21만원 비싼 가격을 형성했다. 지난달 23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축협과 경상대학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를 생산·확보하기 위해 친자확인사업을 시행했다. 축협과 경상대는 형질이 우수한 한우생산을 위해서는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부모(父母)의 혈통을 기반으로 육종·개량을 실시하는데 이때 혈통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DNA 분석을 이용한 친자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DNA 분석 친자확인 사업 추진 결과 의령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이 지난 2016년도 80.9%에서 2019년도 89.6%로 지난 4년간 9% 정도 상승했다.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 향상은 혈통관리와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출하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의령 한우경매시장 출하가격을 분석한 결과, 일반 송아지보다 친자확인 수송아지는 21만원, 암송아지는 9만~13만원 더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축협이 매월 개장하는 한우경매시장에서 친자확인은 거래 신뢰도를 높여, 높은
전남 장흥군이 지난달 23일 장흥국제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장흥 한우’육성을 위한 우량암소 보존다짐대회를 열었다. 230여 농가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장흥 한우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과 품종 가치가 높은 송아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장흥군은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우량 암소의 다산을 유도해 품질이 우수한 후대 가축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가에는 우량암소 고급육 생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흥군에서 출하한 한우의 등급정보를 산출하고, 고등급의 한우를 낳은 우량암소 사육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1++A, 1++B, 1+A, 1+B등급의 우량 한우를 낳은 농가에 두당 35만원에서 20만원까지 등급별로 차등 지급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려금 지급으로 우량 암소의 다산을 유도하고 비육우 농가는 우량 송아지를 확보해 고등급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2년까지 우량암소를 1000두까지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추석 앞두고 경락가격 점진적 상승패턴 거세우 도축월령 30.3개월…1.3개월 단축 도체중 427㎏→445.9㎏로 18.9㎏ 증가 올해 추석 한우 도축과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추석명절의 한우도축과 출하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성수기 1개월간 한우 도축은 9만9000두로 평년(최근 5년 평균 10만1000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평원이 이력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년 추석이후 한우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을 추정한 결과, 29개월령 이상은 2018년보다 5.8% 적고 25~28개월령은 평균 3.3%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연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추석성수기 거세우 경락가격은 전년 1㎏당 1만9181원 보다 0.9% 상승해 1만9362원을 보였으며, 암소는 전년 1㎏당 1만6553원 보다 2.0% 하락한 1만6219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 평균 도축월령은 2015년 31.6개월에서 2019년 30.3개월로 1.3개월 단축됐으나, 도체중은 동 기간 중
지난달 26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 수입육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검역 기준으로 11만2882톤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5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산 쇠고기가 올 상반기 8만2213톤으로 시장점유율 39.2%를 차지하며 올 상반기에만 3만톤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산 쇠고기와 점유율 경쟁에서 1, 2위가 바뀐 이래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들의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이 같은 호응을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 한우인 전국대회’가 전국한우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경북 영주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성대하게 열렸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전직 임원들과 주요 내빈들이 한우의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료업체 팜스토리가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합병목적은 경영 효율성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다. 합병비율은 1(팜스토리) 대 0.4896347(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팜스토리의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는 팜스토리의 지분 49.93%와 피합병법인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의 지분 40.64%를 소유하고 있다”며 “팜스토리가 이지바이오에 신주발행을 통해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를 인수합병할 예정이므로 이번 합병을 통해 이지바이오는 팜스토리의 지분 60.30%를 직접 보유하게 돼 경영상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이 동물약품 사업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바이엘은 동물약품 사업부를 미국 동물약품 기업 엘랑코 애니멀헬스(Elanco Animal Health)에 매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엘랑코는 약 23억달러(약 2조765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에 현금 53억달러(약 6조3711억원)를 더해 총 76억달러(약 9조1359억원)를 바이엘측에 지불하게 된다.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 인수로 업계 2위로 올라선 엘랑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혁신 능력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8억달러(약 2조1636억원)를 기록하며 업계 5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동물약품시장은 2016년 322억달려(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약품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업계 4위인 엘랑코가 5위 바이엘 동물약품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가 지난 2일부터 농협사료 주문앱을 개발·보급했다. 이번 농협사료 주문앱은 축산농가의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져가는 추세에 농가들의 편의를 위해 출시한 것으로, 사료이용 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사료 주문앱은 단독앱이 아닌 농협중앙회 하나로앱의 한 메뉴로써 이용대상은 벌크사료 구매 농가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는 “지난해부터 농협사료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팀을 꾸려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축종별 컨설팅프로그램 개발 등 양축농가에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사료 주문앱의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애플스토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농협 하나로앱’ 검색후 설치→메뉴에서 ‘농협사료’ 선택→농협사료 회원가입(본인인증 등)→농협사료 고객확인(주소, 해당 축협 및 지사 등)→사료주문 및 부가서비스 이용이다. 그리고 앱을 이용하게 되면 다양한 추가기능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사료 소진예상일 설정을 통해 소진 전 알람으로 사료주문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배송조회 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사료의 위치를 조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