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회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부서의 본부장, 팀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실적을 되돌아보고 2024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가축 전염병, 원재료 수급 등 축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키는 외부 요인에 대응,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설 투자와 중장기적 사업확장 계획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VOC 프로그램 개발 및 영업사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성은 지난 5월 발족한 ‘우성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산 및 관련 산업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반려동물, 양어 전문 특수 신공장 설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는 등 경영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전국 지역본부 축산사업단과 지역축협 조사료 유통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조사료 유통 2배로-UP! 사업설명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동계 조사료 수확 후 본격적인 유통 시즌을 앞두고 원활한 국내산 조사료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 조사료 수급·가격 안정을 위한 △농협경제지주 조사료 유통 활성화 계획 △조사료 유통현황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또한 조사료 유통담당자들 간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 지역별 조사료 유통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조사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정기적인 설명회와 현장 점검으로 계통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여름철 소 보툴리즘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평택, 안성의 한육우 농가에서 잇따라 보툴리즘이 발병하면서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에서 기립불능과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중독증이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경기도는 지난 5~6월 평택과 안성에서 기립불능 및 폐사 신고를 접수한 한육우 농가에서 보툴리즘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 8월 포천에서 소 보툴리즘이 발생한 후 지난해까지 14개 시군에서 발병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양주·고양·포천·광명에서 140두, 올해는 평택·안성에서 19두가 보툴리즘에 의한 폐사로 확인됐다. 보툴리즘을 예방하려면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건초 등은 소각·폐기해야 한다. 소가 먹는 지하수도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오염 관리가 필요하다. 보툴리즘 독소가 열에 약한 만큼 장마철에 눅눅해진 사료는 햇볕에 말려 급여하는 것이 좋다. 부패한 잔반을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예방백신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보툴리즘이 발생했던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소 보툴리즘 백신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한우산업 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사육규모 증가 영향으로 올해 6월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9.5%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과잉 생산에 대비해 2020년부터 암소 13만 마리를 감축해왔다”고 했다. 그는 “한우 수급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자조금 등을 활용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사료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 관측 및 수급 조절 매뉴얼 정교화 등 수급 안정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우 수출 활성화, 가공용 한우 소비촉진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사육방식 개선 등 산업 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럼피스킨 백신이 구제역 백신보다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부작용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올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우병학회원 61명이 참여했다. 이들 대다수가 구제역 및 럼피스킨 백신접종에 모두 종사했다. 럼피스킨 백신의 부작용 정도를 묻는 질문에 심하다(조금 더 심하다+매우 심하다)는 의견이 49.1%로 적다(조금 더 적다+매우 적다)라는 응답(31.5%)보다 우세했다. 구제역 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의견도 절반이 넘었다.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은 식욕감소, 주사부위 부종, 유량감소 등이 주로 꼽혔다. 번식 관련 부작용이 있다는 응답도 여럿 나왔다. 유사산, 기형 태아 및 그로 인한 난산 증가, 태어난 송아지의 급사, 수태불량이나 발정지연 등을 보고했다. 설문 결과를 발표한 서울대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최우재 박사는 “유사산이나 기형 등의 부작용은 잘 드러나지만 (럼피스킨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따지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긴급백신 과정의 애로사항도 지적됐다. 럼피스킨 백신은 피하에 접
경남도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1060억원을 투입,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24억원을 투입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000마리 조기 도태를 유도해 한우 수급 조절에 나선다. 또 한우 번식우 사육비의 50%를 차지하는 사룟값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702억원 확보와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해 조사료 생산, 시설·기계장비 등에 20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004ha, 4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부 경영 안정자금, 축산자조금 등을 투입해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한우 소비촉
강원 홍천군이 제2종 가축전염병인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한육우를 대상으로 채혈을 실시한다. 브루셀라균은 임상증상만으로는 감염 유무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청검사를 통해 감염 소를 발견하고 있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역 내 한육우(1세 이상 암소 및 검사 증명서를 발급한 채혈 대상 거래우) 전 두수인 1만2000두가 대상이며, 각 읍면 담당 공수의사 및 군 방역사가 동원된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가 혈청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는 이동제한 조치, 발생 개체 재검사 이후 살처분이 이뤄진다. 이규춘 축산과장은 “농가에서는 매매 소의 브루셀라병 검사 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소는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청정 홍천한우 브랜드 유지를 위해 전염병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똥에 톱밥·왕겨 등을 섞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생산된 고체연료를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최근 전북도와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우분(牛糞)에 보조원료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 김제자원순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분 고체연료화에 대한 실증을 본격 착수했다. 김제자원순환센터는 지난달 3일부터 우분과 톱밥·왕겨 등을 혼합한 고체연료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루 8톤 가량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분을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실증화는 가축분뇨관리법과 폐기물관리법에서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생산할 경우 다른 물질을 혼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열량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간 현장에선 배출 농가마다 우분의 성상이 다양해 안정적인 고체연료 생산의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이에 전북 컨소시엄은 톱밥, 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일부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내용의 규제특례를 정부에 신청했다. 컨소시엄에는 전북도청을 비롯해 정읍시청, 부안군청,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 완주자원순환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지난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충남한우 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충남한우 3호는 2021년 후보 씨수소로 선발돼 3년간 후대 검정을 받아왔다. 국가 보증씨수소 능력 기준 상위에 해당하는 우량한 증체형이다.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한우로, 도내 한우농가는 충남한우 3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는 2021년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충남한우 1·2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공급한 정액량은 5만7000스트로에 달한다. 충남한우 3호는 앞으로 10만 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5만 스트로가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된다. 박종언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우수한 충남한우 보증씨수소를 계속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대상 품목으로 한우, 한우송아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수입기여도는 한우 29.3%, 한우송아지 37.9%로 나타났다. 직불금은 해당품목 수입국과의 FTA 발효일 이전부터 사육한 농업인·농업법인에 대해 기준가격 대비 당년 국내가격 하락분의 95% 범위에서 수입기여도 등을 고려해 지급한다. 이번 지원 대상 품목과 품목별 수입기여도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 등 지원센터’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 예고와 ‘FTA 이행에 따른 농업인등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직불금 지급 대상은 기준 협정 발효일 이전 해당 품목 생산에 종사한 농업인 등이다. 직불금 지급을 희망하는 농업인 등은 8월 9일까지 지원 대상 품목의 생산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관련 서류와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불금 지급은 지방자치단체의 서면·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지급여부와 지원금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