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중장비 자유자재로 조작하며 농장관리 척척 청결하고 정리정돈 잘된 농장…여성 섬세함 엿보여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풍요로운 농촌마을에 자리 잡은 억대농장(대표 이정일)은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조사료가 풍부해 한우를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1987년 한우 한 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35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두 마리의 보증씨수소(kpn1002, kpn1006)와 한 마리의 후보씨수소도 배출한 한우육종농가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암소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 대표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추진한 대규모 한우 암소 육종집단 조성 연구사업을 비롯해 고능력 한우 유전자 수집 및 이용 연구사업, 한우 핵군 육종농가사업 등에 참여하며 암소 개량을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앞서가는 한우육종농가다. 억대농장의 이력만큼이나 또 다른 색다름이 있다. 350두를 사육하는 3개의 농장을 꽃다운 20대의 자매가 손수 운영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이 바로 이정일 대표의 두 딸로 일찌감치 축산 후계자의 목표를 세우고 대학에서 나란히 축산을 전공하고 농장 일을 시작한지 벌써 5년과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설사병과 호흡기질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야 폐사 막을수 있어 초유 먹지못한 송아지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콜록콜록’ 환절기엔 송아지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 송아지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최근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축사 환경이 열악한 경우, 장거리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송아지는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면 분변의 수분양이 많아지고 설사 양과 횟수가 늘어난다. 이로 인해 탈수와 전해질 상실, 체내 수분의 산성화, 영양소 부족, 장운동 항진, 체온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등의 예방백신을 새끼 낳기 전 어미 소에 접종하거나 분만 직후 태어난 송아지에게 먹여야 한다.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송아지는 초기에 투명한 콧물을 흘리다가 점차 농이 섞인 점액성 콧물을 보인다. 또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고 눈이 충혈돼 눈물 양이 많아진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전염성 비기관염, 바이러스성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을 같이 예방할 수 있는 혼합
경북 예천군이 ‘예천한우’ 브랜드사업 유통강화에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한우 브랜드사업 유통체계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예천한우 생산 및 유통·판매분야 기관·단체가 참석해 예천한우의 원활한 확보 및 예천한우 유통망 확대를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예천한우 브랜드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한우를 군 인증 유통시스템을 통해 판매·공급함으로써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과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천군은 예천한우 브랜드화로 브랜드 육성 경쟁력 확보와 유통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 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기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예천군은 예천한우의 명품화·차별화를 위해 우수한 한우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예천한우 디자인을 제작해 ‘명품한우’로 발돋움을 시작했으며 예천한우의 송아지 생산 및 고급육 출하 유도를 위해 생산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예천한우 출하장려금 △포장박스 및 포장재 지원 △축산물유통 안전성 제고사업 등 유통·판매부문 지원으로 예천한우 브랜드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나아가 예천한우 취급 지
최근 5년 사이 전국 축산악취 민원이 4.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축산악취 민원은 1만2631건으로 2014년 2838건보다 4.5배 늘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각종 악취 민원(4만854건) 중 축산악취 민원이 30.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144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 1606건, 경기 1363건, 충남 1240건에 달했다. 경남과 제주의 경우 집단 거주지 신규 조성에 따라 축산악취 민원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어 의원은 설명했다. 어기구 의원은 “축산악취 문제는 축산업 발전의 큰 걸림돌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모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유통 등 외부전문가 16명으로 구성 패러다임 전환위한 ‘축산 미래상’ 모색 농협이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축산경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 위원회를 출범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축산경제 미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총 16명으로 김태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학계·유통 등 외부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혁신 및 유통 대변화, 친환경 축산 등에 대응한 미래 지속가능한 축산업 비전과 한우문화·축산역사 재정립 등의 주제에 대해 농협 축산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업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축산의 미래상’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축산 현장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축산의 미래상을 찾고 그 속에서 농협 축산경제의 발전 방향 역시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원회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정된 쇠고기 등급 표시가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쇠고기 등급제 개편으로 1++ 쇠고기는 등급과 함께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표시해야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1++등급 쇠고기 대부분이 마블링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쇠고기 소비량이 많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와 종합몰, 식품전문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 12곳에서 판매하는 1++등급 쇠고기 460개 제품의 상품 정보제공 내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 1++등급 쇠고기 460개 제품 중 13.7%(63개)만 등급과 함께 근내지방도(7, 8 또는 9)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86.3%(397개)는 1++등급만 표시했고 근내지방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소시모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서는 통신판매사업자는 축산물 을 판매하는 경우 축산법에 따른 등급 표시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1일 쇠고기 등급 체계 개편으로 1++ 등급에 해당하는 마블링 함량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선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지난달 22일 ‘전통시장 고객서비스의 효과적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축평원과 소진공의 전국 단위조직과 전통시장을 매칭(1지원축평원-1지역본부소진공-1특성화시장) △특성화시장 축산물점포의 가격·이력제(원산지) 표시사항 준수를 위한 지도·교육 컨설팅 제공 △가격표시 등 온라인 정보공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축평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산물 유통업체 대상 사업·활동을 전통시장 등 취약지구까지 확대한다. 축평원은 전통시장 이용고객의 신뢰 제고, 각종 제도·법규의 이행률 향상,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각종 정보습득의 취약계층인 소상공인 대상, 축산물의 올바른 가격·이력제(원산지) 표시 유도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농가 주도참여 리빙랩 방식 추진 기술 인프라·전문가 역량 활용 개선책 제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국서부발전, 서산축협, 태안군 등과 협력해 축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부발전과 농기평, 서산축협, 태안군이 태안 축산 농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축산 악취문제 해결 현장 실증사업은 실수요자인 농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에서는 ‘불용석탄을 원료로 개발한 악취저감 물질로 현장 실증’을 하고, 농기평에서는 ‘축사 사양관리 및 악취의 원인을 진단·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실증에서 농기평은 축산 악취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R&D사업 추진을 통해 확보한 기술 인프라와 축산 악취 전문가 역량을 활용해 사양관리나 분뇨처리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관련 전문가가 3만5000여명 등록돼 있으며, 축산분야는 3500여명, 축산환경분야는 600여명이 있다. 축산 악취가 문제되는
소의 각종 세균성 폐렴치료에 탁월 효과 내성문제 걱정없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 한국썸벧(주)이 단 한 번의 주사로 14일간 약효가 지속되며 호흡기질병 치료에 뛰어난 ‘툴라젝트’ 주사제를 최근 출시했다. 한국썸벧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출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월 9~10일에 걸쳐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한국썸벧을 포함해 8개 동물약품업체에 품목허가를 내어주었고, 그 후에도 6개사 이상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썸벧(주)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툴라젝트’를 출시해 자신감을 보였다. 툴라젝트는 마크로라이드(Marcrolide) 계열의 항생제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한 주사제로, 소의 각종 세균성 폐렴치료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툴라젝트는 1회 주사로 14일간 약효가 지속돼 세균성 폐렴을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농장직원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내성문제 걱정없이 호흡기 질병 치료에 우수하고, 난치성 폐렴치료 시 최상의 선택 약으로 폐사율 최소화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툴라젝트(Tulaject)의 특
사료조 곰팡이·사료부패 막기위해 모든 제품 스테인리스 주재료 사용 날개 7m 대형선풍기 국산화도 실현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는 지금 ‘위생사료조’ 설치가 한창이다. 올해만 해도 100여개 농가가 참여 중인데 그 모든 공사를 은혜축산기기(대표 고상열)가 도맡아 설치하고 있다. 지난 9일 찾은 농장에서도 고상열 사장이 직원 3명과 함께 위생사료조를 설치하느라 여념이 없다. 위생사료조는 스테인리스가 주재료로 완성된 제품에서는 윤기가 난다. 위생사료조 원료를 스테인리스로 한 것은 위생과 직결된다. 사료조가 불결해 곰팡이가 피는 것은 물론 사료부패까지 막아준다. 나아가 사료의 허실과 먼지 발생을 감소시켜준다. 왜 서산에서 위생사료조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느냐고 물어보자 마침 함께 있던 농장 대표가 이렇게 들려준다. “17년전 서산에서 은혜축산기기가 축사를 지었는데 그만 불이 나고 말았다. 그때 고상열 사장이 두말없이 축사를 새로 지어주었다. 이를 계기로 고상열 사장에 대한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고, 직접 겪어보니 말과 행동이 똑같아 지금까지 거래하고 있다.” 서산시청에서도 은혜축산기기가 보조사업에 참여한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믿고 맡긴다고 한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