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에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브루셀라병 등 13종이다. 이번에 럼피스킨이 추가되면 정보공개 대상은 14종으로 늘어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이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공개 대상이 되면 법에 따라 세부적인 정보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같은 해 11월까지 모두 107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성에서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해 전체 사육 소에 대해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북한 접경지 등 위험지역 40개 시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는 안성을 포함한 11개 지역의 사육 소에 대한 접종을 지난달 25일까지 완료했다.
전남 고흥군이 동강면 고흥나들목(IC) 인근에 추진 중인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의 공정률이 85%에 달해 오는 10월 개장된다고 최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시설 운영을 앞둔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는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2158㎡(1층) 규모로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톱밥, 환풍기, 급수기 등과 같은 가축 사양 및 경영에 필요한 300여 품목의 기자재를 축산농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고흥지역에는 축산기자재 및 조사료, 톱밥 등 축산업 경영에 필수적인 유통시설 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타 시군까지 이동해 축산 물품을 구입해야 하는 등 애로 사항이 많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존 축협에서 운영 중인 TMF공장, 가축시장과 연계해 양질의 조사료는 물론 가축 구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함으로써 축산인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 안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가 발생·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6일까지 방역관리 정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와 올해 발생·인접 지역 등 9개 시군과 서해안 소재 9개 항만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화, 안성, 이천, 용인, 오산, 진천, 천안, 익산, 영암 등이고, 9개 항만은 경인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태안항, 보령항, 장항항, 군산항, 목포항 등이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도 합동으로 점검반 총 8개반 32명을 편성해 시군의 재발 방지 방역관리와 농가의 차단방역 전반을 점검한다. 또 해외로부터 럼피스킨 매개곤충 유입이 우려되는 서해안 소재 및 사료 원료가 수입되는 항만에 대한 전문방제업체의 방제 추진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백신접종 관리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관리 △접종 기록 입력 등 사후관리 △재난·보건 부서와의 공조 △긴급방역비 집행 △매개곤충 방제 등 ‘위험시기 자체 방역관리 방안’ 마련·시행 여부 등 방역관리의 적정성과 관내 소 사육 농가의 자체적인 방제·소독 등 방역수칙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 32개월령 이하 혈통등록우 26두 출품 나주 이미숙농가 우수상, 경매가 2120만원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에서 장흥의 김성남 농가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최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를 지난 7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했다. 그 결과 장흥 김성남 농가의 출품축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고급육 품평회는 16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혈통등록우 중 자질이 우수한 최고급 한우(거세우) 26마리가 출품됐다. 고급육 심사·평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이 엄정한 등급 판정과 품질 심사를 통해 진행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지리산순한한우’ 회원 농가로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장흥 김성남 농가의 출품축이 선정됐다. 경매가는 전국 평균 경락가(㎏당 1만7000원)보다 2.8배 높은 ㎏당 5만원으로 총 2575만원을 기록, 전남 최고 한우의 위상을 높였다. 우수상은 나주 이미숙 농가(2120만원), 장려상은 곡성 최하나 농가(1773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고급육 품평회 입상자는 9월 23일 나주축협 가축시장
지난 10년간 축산업 생산액은 35.1% 성장했으며 전체 농업 생산액의 약 4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 가축유전자원 관리 동향과 보존 전략 등을 담은 ‘제3차 가축유전자원 국가 현황보고서’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2027년 ‘제3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각국에 요청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 보고서 제출에 따른 것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가축의 다양성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2007년 제1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행동계획을 ‘인터라켄 선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후 각국에서 제출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에 대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2015년 제2차 세계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관련기관 협조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지난 6월 말 보고서를 최종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국가 가축유전자원 보존 측면에서 지난 10년간 13축종 75품종·계통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추가 발굴해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적으로 자원 주권을 확보한 국내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혁신적인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천평한우’를 공식 출시하고 추석 시즌을 맞아 특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천평한우 추석 선물세트는 하이포크몰 및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프리오더(얼리버드) 기간 동안 예약 주문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천평한우는 사료 제조뿐만 아니라 도축 및 유통까지 아우르는 축산식품 전문기업 팜스코가 론칭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이다.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한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설렘을 건네는 순간’이라는 감성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팜스코만의 철저한 품질 관리 노하우를 집약한 만큼 양질의 한우를 경험할 수 있다. 소의 탄생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해 오직 1++ 등급의 한우만을 선별했다. 대한민국 전통 칡소를 사육하고 종자를 보존하는 곳인 천평농장에서 길러진 한우는 11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천평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밀을 먹으며 자연과의 조화로운 환경에서 자란다. 이에 국내 최고 수준의 1++ 출현율을 자랑하는 만큼, 최상의 한우를 맛볼 수 있다. 관계자는 브랜드
한우 출하시 마리당 200만원 적자 발생 최저생산비 보장제도 등 다각 지원 필요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 부안군의회도 지난달 31일 제3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표발의한 이강세 의원은 “한우 도매가격의 급락과 사료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한우농가에서는 한우를 출하할 때마다 마리당 약 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부안군 760여 한우농가는 물론 전국적인 한우농가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시한 국내 적정 한우 사육두수는 300만 마리로 올 3월 기준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약 335만 마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우(1+등급) 도매가격은 ㎏당 1만5387원으로 전년 대비 9.5%, 평년 대비 21% 하락했다. 반면 사료가격은 전년 대비 15% 이상 크게 증가해 한우농가에서는 한우를 출하할 때마다 마리당 약 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는 한우농가의 깊은 한숨을 외면하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최저생산비 보장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최신 설비를 갖춘 현대화된 도축장으로 신축 이전한 이후 홍콩으로 전남 친환경 한우고기 수출을 처음으로 재개했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최근 전남산 한우 8마리를 도축해 가공을 거친 채끝·등심·보섭·설깃 부위 114.7㎏을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달 말 10마리(122.2㎏) 추가 물량을 선적했으며 이후에도 홍콩으로의 한우고기 수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 재개에 앞서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난 2월 홍콩 식품환경위생서가 실시하는 심사를 통과해 홍콩 수출 가공장으로 재승인을 받았다. 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축산물공판장은 1991년 12월부터 나주시 운곡동에서 29년간 도축장을 운영해왔다. 2020년 11월에 나주혁신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노후화된 가공시설을 최첨단으로 신축했다. 김기천 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통한 판로 확대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국내 한우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사양표준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 활용 성장단계별 영양소 요구량 맞춰 배합비 작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확대되길”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TMR 제조·이용기술 교육’을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 대덕대학교에서 실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체 가격 하락과 사료비 부담 등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이 교육을 담당했으며, 총 80여 농가가 참여했다. TMR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비지, 미강, 맥주박 등 농식품 부산물과 원료사료를 활용해 영양소 높은 사료를 만들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한우사양표준 농가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농가에서 한우 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과 원료사료의 영양소 함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합비를 짤 수 있도록 교육했다. 한우사양표준 농가 배합비 작성 프로그램 활용 교육은 2012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59회에 걸쳐 총 1829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참여 농가는 △한우 TMR 제조기술 활용 우수사례
㈜우성,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회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부서의 본부장, 팀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실적을 되돌아보고 2024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가축 전염병, 원재료 수급 등 축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키는 외부 요인에 대응,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설 투자와 중장기적 사업확장 계획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VOC 프로그램 개발 및 영업사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성은 지난 5월 발족한 ‘우성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산 및 관련 산업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반려동물, 양어 전문 특수 신공장 설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는 등 경영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