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2주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육농가가 소의 출생·폐사 또는 이동시 기한을 지켜 신고하도록 유도해 사육 통계체계를 정립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역축협과 함께 정확한 확인이 이뤄지도록 인접 시군 간 교차점검을 한다. 대상 농가는 축산물이력제 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사육 개월수가 경과한 개체를 사육 중인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한우 수컷 및 거세우는 36개월 이상, 육우는 30개월 이상, 한우 암소 및 젖소는 84개월 이상이다. 점검반은 농가를 방문해 사육 중인 소의 사육 수를 비롯해 이력번호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의 일치 여부, 소 귀표 부착 여부, 출생·폐사·이동시 신고 및 기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결과 이력제를 위반한 농가에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력시스템 등록 내역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력 위탁기관인 지역축협에서 즉시 수정토록 조치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정확한 이력관리를 통해 사육통계를 정립하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이 개발하고 육가공 전문 제조업체인 (유)더원푸드에서 생산한 ‘끝내주게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홍콩으로 첫 수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함박스테이크는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의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수출과정 중 제품의 품질 안정성을 고려한 진공스킨포장(VSP)과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킨 슬리브 포장 방식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두툼한 한우고기 패티와 원스테이크 소스가 곁들어져 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 조리하고 소비자가 즉석에서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향후 함박스테이크는 홍콩 Cool Cool Frozen Food Limited를 통해 현지 마트, 식당 등 약 12곳에서 홍콩 소비자 선호도 평가를 실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홍콩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홍콩 소비자 맞춤형 HMR 제품개발 등 한우고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베이비뉴스는 지난달 23일 ‘산모에게 좋은 음식,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이라는 주제로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를 개최했다. ‘맘스클래스 LIVE’는 유튜브(YouTube) 베이비뉴스 채널과 공무원연금공단 채널을 통해 약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의 후원으로 ‘요리하는 의사’ 황인철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이 출연해 산모와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설명하고 유튜브로 접속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 Q&A를 진행했다. 황인철 과장은 2019년과 2020년에는 한우 전문가 자문단으로, 2021년에는 한우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황인철 과장은 임산부를 위한 최고의 음식으로 한우를 꼽았다. 더불어 “한우는 임신 중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가득하다”며 “임신 중은 물론 임신 후에도 좋은 식재료”라고 말했다. 또한 산모와 아이는 당이 높은 과일 섭취에 주의하고, 채소만 섭취 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 이유식으로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골고루 어우러진 식단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4.0 맘스클래스 LIVE’
한우농가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우고기를 통한 군부대 장병들의 영양급식 지원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2일 육군 제9사단을 방문해 총 6500만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와 한우 간편식(HMR)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 급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우농가가 자발적으로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9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우 불고기 800㎏을 지원하고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 조치 된 장병들을 위해 한우 간편식 제품인 한우한마리곰탕 4500개를 제공했다. 전달식에서 김삼주 회장은 “코로나19로 건강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진 이때, 일선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영양 만점 우리 한우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한우농가가 정성껏 키운 한우의 진심이 장병들에게 잘 전달돼 즐겁고 건강한 식사 한 끼로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식육간편조리세트(축산물 밀키트) 기준·규격 신설 등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식육간편조리세트는 손질된 식육 등 식재료와 양념과 조리법을 한 데 넣어 소비자가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을 뜻한다. 이번 개정안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에 식육간편조리세트 기준·규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육간편조리세트 유형이 신설됨에 따라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는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도 마련했다. 또 기준·규격 신설로 축산물 영업자(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가공업자)는 식품 관련 영업신고 절차 없이 고기 함량 60% 이상(분쇄육은 50% 이상)의 축산물 밀키트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8월 30일까지 받는다.
단백질 자가 분해로 다양한 펩타이드 생성 인체내 소화·흡수과정 거쳐 근육기능 개선 영양적 우수성·고령 친화식품 근거 제시 한우고기를 섭취하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예방과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에서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구명’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proteolysis)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 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고령층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근육량의 감소와 근육 기능 약화(근감소증; sacopenia)는 대사성 질병의 발생률을 높이고 상해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 및 식이 개선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우고기를 2주 동안 냉장 저장 중에 수많은 단백질이 자연적으로 분해됨으로써 인체 내에서의
미국 텍사스주가 인조 단백질에 ‘쇠고기’ 표기를 금지한다. 한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우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최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서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컸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안’은 동물에서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의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과 같은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생산자협회와 다른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 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변형’이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닌 곤충, 식물, 세포배양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8일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인증받은 농가 300여 곳 가운데 만희농장은 한우농장 중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 만희농장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을 비롯해 국거리·불고기류 등 10여개 부위를 판매한다. 가격은 1++ 등급 기준 등심·채끝(100g) 3만600원, 안심(100g) 3만1100원 등으로 기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와 비교해 30~40% 높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가치소비가 트렌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8년 26.8%로 5년 새 2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은 32.9%에서 18.4%로 감소했다. KREI는 외국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단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 평가 점수부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 2.35점에 그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점수는 2018년 2.84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호주산(2.69점→3.12점)이나 유럽산(2.48점→2.8점)보다 더 빨리 개선됐다. 수입 축산물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치는 2018년 114.0으로 2013년 125.6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KREI는 “국내 축산물 가치가 수입 유기농 축산물 가치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