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한우경매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휴장한 경매시장에 소를 출하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했던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합천군과 합천축협이 총 사업비 3억여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스마트 한우경매시스템은 구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정보와 영상을 바탕으로 한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은 “휴대폰 하나로 실시간 응찰이 가능해 한우경매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마트 한우경매시스템은 합천한우경매시장이 열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속해 우수한 소를 쉽게 사고팔 수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경매시장을 관전할 수 있다.
수입육 중심 외식소비에서 한우고기 중심 가정식 대체 작년 7월 도축두수 3.2% 증가…도매값도 16.3% 높아 코로나 사태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해 한우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30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 도축두수가 올 1~2월에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도태 연령에 이른 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GS&J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른 소비 활동은 위축되고, 외식 소비가 가정식으로 대체돼 작년에는 엥겔 계수가 13%에서 15% 수준으로 급상승했고, 육류에 대한 실질 지출액은 이전보다 2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육 중심의 외식소비가 한우고기 중심의 가정식으로 대체되면서 작년 7월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이 16.3%나 높아 수요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수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GS&J는 올 1~2월에 수요 증가세가 다시 높아졌으나 작
서경한우(서울경기한우협동조합)의 미경산한우가 한우전문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경한우는 50개월 미만의 암소를 전문적으로 비육해 생산하며 그중 평균개월령 30개월의 미경산한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서경한우는 조합자체의 차별된 사육방식으로 송아지때부터 자체배합한 배합사료를 급여해 체계적으로 사육한다. HACCP인증을 받은 자체 1차 가공장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평균의 표본이 되는 서경한우의 암소는 평균도체중 360kg, 1+등급이상 80%의 출현율로 프리미엄 암소를 꾸준히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암소전문 조합이다. 이에 서경한우는 한우전문점 소들녘과 최근 미경산 한우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들녘은 서경한우와의 직거래로 이뤄져 안전하고 질 좋은 암소를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미경산한우는 50개월 미만의 한우로 최상의 품질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시중에서 새끼를 여러 번 낳은 암소 고기는 구할 수 있으나, 미경산한우 고기는 쉽게 구할 수 없다. 따라서 품격을 즐기는 최고급 매니아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울린다. 이제 곧 출시하는 소들녘 미경산한우는 소들녘에서 운영하는 프
적중면 전병환농가, 지역생산 조사료 먹여 군·축협 차원 한우 유전개량 노력 ‘결실’ 경남 합천군에서 1.2t의 슈퍼 한우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슈퍼한우는 짧은 사육 기간에 탄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합천군과 고령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출하된 한우 중 1.2t의 슈퍼 한우가 탄생했다. 이 슈퍼한우는 합천군 적중면 전병환(75) 농가에서 나왔다. 슈퍼한우는 합천군에서 생산된 조사료와 합천 황토 한우 사료를 먹고 자란 것으로 다른 지역 슈퍼한우보다 사육 개월 수가 7개월이나 짧다. 이 농가에서는 64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슈퍼한우의 정확한 무게는 생체중량 1205kg, 도체중 704kg을 기록했다. 이는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6kg에 비해 1.5배에 달하는 중량이다. 육질 등급 1++B, 근내지방도 9등급, 등심 단면적 122㎡, 육량지수 60.4%를 기록했다. 특히 육량과 육질이 우수해 2020만원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이는 합천군 역사상 최고 경매가를 달성한 것이다. 평균 경매가 900만원보다 2배가 넘는 기록이다. 그동안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유전적으로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송아지를 낳는 어미 소의 혈통을 계속 보존해왔다.
한우산업 흐름 체계적으로 판단하고 관리 중단기 한우생산액 전망 활용 가능성 높아 한우산업의 대내외적 경기 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주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에서 연구한 ‘한우산업 경기전망을 위한 선행지수 개발’ 결과가 최종 발표됐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산업 경기 흐름을 분석해 향후 중단기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한우산업 경기선행지수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한우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변수들의 변화는 농가경영 환경의 상호 연계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불안정성도 크게 증폭시키고 있다. 따라서 증대되는 불투명성 속에서도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력과 예측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이번 연구는 한우산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하기 위한 한우경기 선행지수 개발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한우산업의 선행지수의 목표변수를 한우산업의 규모의 증감을 표현하고 국내총생산(GDP)개념과 동일한 생산액으로 설정했다. 또한 한우경기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세부지표들로 공급, 수요, 시장으로 구분해 각 항목별로 한우경기에 선행성을 갖거나 경기선행
작년 8월이후 송아지 생산두수 증가해 가격하락 요인 작용 입식의향도 낮아지고 있어 송아지값 조만간 하락 본격화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 유지, 그러나 하락요인 누적’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 한우 사육두수 동향 ◆작년 12월 1일 기준 한우 총사육두수는 322만 3천 두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우 총사육두수는 2016년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기 시작한 후 증가세가 가속되어 작년 12월에는 322만 3천 두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1일 기준, 암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206만 2천 두, 수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116만 1천 두로 추정된다. ◆가임암소 두수 및 1세 이상 수소 두수 증가폭 커져=가임암소 두수는 2016년 1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기 시작한 후 증가율이 점차 높아져 2019년 3월에는 4.7%였고, 이후 4%대의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137만 9천 두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하였다. 1세 이상 수소
남미 등 주요수출국 가뭄으로 생산량 크게 줄어 중국 사료용 국물수입 확대하며 상승세 부채질 정부, 긴급할당관세 적용 등 추가 대응방안 강구 국제 곡물가격이 7개월째 상승세다. 최근 남미 등의 가뭄으로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이 줄었지만 중국이 사료용 곡물 수입을 확대하면서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업계가 9월까지 계약 물량을 확보했지만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업계에 대한 정책자금 확대 및 관련 품목의 긴급할당관세 적용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곡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는 올해 4월말에서 5월초까지의 소요 물량을 보유하고 7월에서 9월까지 소요물량에 대한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내 식품물가, 사료가격에도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밀가루와 사료 등 제품가격에 본격 반영될 경우 식품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국제곡물 자문
한우자조금, ‘한우 사육구조 변화 및 수급영향 분석’ 발표 일관사육농장 사육두수 증가로 농가소득 변동성 완화 미경산우 비육지원·송아지 생산안정제 현실화 필요 약 69%를 차지하는 일관사육농장의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사육두수 변동폭과 농가소득 변동성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구조 변화에 따라 2024년 사육두수는 338만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미경산우 비육지원, 농가의 자발적 암소 감축, 송아지생산안정제 현실화 등이 요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경상대학교 전상곤 교수가 연구한 ‘한우 사육구조 변화 및 수급영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농가 사육형태 분류에 따른 사육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산업 수급전망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뒀다. 가임암소와 번식우 두수를 활용해 사육형태를 분류한 결과 번식농장 수는 전체 한우농장의 약 50%, 일관사육농장은 40%, 비육농장은 10%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기준으로는 일관사육농장이 전체 사육두수의 약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구조 변화의 주된 요인은 △20두 미만 소규모 농장 감소추세 및 100두 이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 설 성수기 수요증가로 1분기 도매값 강보합세 예상 출하 가능 마릿수 많아지는 하반기 한우값 하락세 1인당 소비 가능량 2022년 13.7kg 2030년 15.3kg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2021’을 통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28만1000마리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지난해 대비 7.9% 하락한 1만8320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도매가격은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설 성수기 선물세트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관심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번식의향 및 한우 사육 전망 2021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상승으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 2020년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36만 스트로우였다. 한우 정액 판매량 증가로 2021년(11월까지)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2020년 대비
12월 한우도매가 kg당 1만9632원…하락세 지속될듯 송아지값 지난해 6월 평균 406만원 최고 수준 경신 입식의향 감소세로 향후에도 하락세 지속 이어질듯 한우 도축두수는 증가하고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증가세를 보이던 한우 도축두수가 2020년 10월과 11월에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으나 이는 도축 월령 두수가 감소하고 추석 효과가 겹쳐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앞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9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한우고기 수요가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욱 증가한 가운데 도축두수는 감소해 10월 도매가격이 kg당 2만71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월 이후 한우고기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도축두수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12월에는 kg당 1만9632원으로 낮아졌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아지 가격은 2020년 6월에 평균 406만원으로 최고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