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이 올해의 한우 보증씨수소(KPN) 선발에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마리가 1위의 성적으로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경북에서는 축산기술연구소와 6곳의 육종농가(상주, 김천, 문경, 영덕, 울진, 예천)가 각 1마리씩 배출해 전국 18마리 중 가장 많은 7마리를 차지했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이달부터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한다. 육종 농가는 씨수소의 능력에 따라 1000만원~5000만원의 개량장려금을 받는다.
경북도는 인센티브로 개량장려금이 아닌 해당 씨수소 정액 50%(5만개)를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한우 사육 농가에 내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식 경북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KPN1707은 연구소가 배출한 최고의 보증씨수소인 KPN586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져 15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