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식의향 높아져 한우산업 호황 이끌어 수요증가세 12월 정점 찍은후 올 1~2월 감소세 미국산 선호도 높아져…한우 대체 가능성 높아 증가하던 한우고기 수요와 번식의향은 과연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일까.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31일 ‘한우산업 호황 정점 지나고 있는 듯’이라는 한우동향 발표를 통해 ‘그렇다’고 밝혔다. GS&J에 따르면 작년 7월 이후 도축두수가 줄곧 전년 동기보다 많았으나 올 1?2월에는 5%나 감소했다. 이는 12월에 도축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21.5%나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3?4월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J는 “작년 하반기 내내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여, 도축두수가 증가함에도 도매가격이 상승하고 입식의향이 높아져 한우산업의 호황을 이끌었다”면서 “그러나 수요증가세가 12월에 정점을 찍은 후 올 1?2월에는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GS&J에 따르면 송아지 가격은 2015년 초 이후 전년 동기보다 높아지는 추세가 이어져 올 3월에는 암송아지가 두당 336만원, 수송아지가 403만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6.8%, 9.5%나 높았다. 송아지
지난해 23만5716톤 수입 2위는 40% 호주가 차지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해 한국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3만5716톤(통관기준)으로, 전체 수입육 시장에서 53.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지난해 점유율 2위는 40%를 차지한 호주였다. 이어 뉴질랜드가 3.6%, 멕시코 외 4개국이 3.3%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량 역시 지난해 1232만톤에서 소폭 증가해 1245만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은 물론 스테이크를 가정에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알목심·부채살·살치살·채끝살·등심 등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용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재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대부분은 최상위 두 등급이라고 일컫는 ‘프라임’과 ‘초이스’다. 지난해 미국의 쇠고기 생산 중 프라임 등급은 8.6%, 초이스 등급은 71%를 차지해 전체 생산
코로나19로 인해 가축경매시장까지 멈춰세웠다. 일선 축산농가는 경매시장 휴장이 장기화되면서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한 적기출하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최근 도내 모든 가축경매시장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가축경매시장 15곳에 가축구매를 위해 타 시도 상인 등이 지속해서 방문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곳 모두 휴장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출하시기 도달 등으로 가축을 불가피하게 거래해야 할 경우, 지역축협이 판매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축산물 유통·판매업자와 농가를 연결해 가축판매를 대행하도록 했다. 경남 진주시도 코로나19의 축산농가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진주축협이 운영하는 관내 가축경매시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매월 13일과 23일 2회 개장하는 진주 가축경매시장을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장에 들어갔다. 이는 가축경매시장이 각지에서 많은 축산관계자가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임을 감안, 선제적인 대처를 위해 결정했다. 진주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가축시장 휴장으로
지난해 소 판정두수는 전년대비 증가하고, 한우 거세 사육기간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13일 발간한 ‘2019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계연보를 1998년에 첫 발간했으며, 2006년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연보에 의하면, 2019년 소 판정두수는 88만4635두로 전년 대비 2만2853두(2.7%) 증가했으며, 한우의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은 73.9%로 전년(73.0%)대비 0.9%p 증가했다. 특히, 한우 거세 평균 출하월령은 전년대비 0.2개월 감소한 30.5개월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 한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당 1만7965원으로 전년 대비 193원(1.1%) 상승했는데, 이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발간되는 통계연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축평원 축산유통정보(www.ekapepia.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2019년 한 해 등급판정 결과와 가격동향 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가 축산업 현장에 유용하
가임 암소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316만7000마리이다. 이는 1세 미만 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보다 2.2% 증가한 90만2000마리, 가임 암소가 3.3% 증가한 153만8000마리 등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21년 324만3000마리(전년보다 2.4% 증가), 2022년 329만9000마리(전년보다 1.7% 증가) 등으로 매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 도축 마릿수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79만 마리로 예상됐다. 2021년 83만 마리(전년보다 5% 증가), 2022년 86만 마리(전년보다 3% 증가)로 전망됐다.
연말·설 특수 겹쳐 도축마릿수 증가 한우암소 도축두수는 감소세 주춤 평균 경락가 전년 설보다 9.1% 늘어 설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을 분석한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 증가 △한우가격 9.2% 증가 △거세 도축월령은 1.4개월 단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물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설 명절의 한우 출하현황과 경락가격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올 설 성수기(1개월) 한우 도축은 10만1000두로 평년 수준(최근 5년 평균 10만1000두)이었으며, 전년 설 대비 5.2%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설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설까지 한우 출하물량은 감소 추세였으나, 올 설 성수기는 2019년 연말 수요와 이른 설 수요가 겹치며 도축 마리수가 전년대비 5.2%(5000두) 증가했다. 올 설 성수기의 한우 암소의 도축두수는 감소세가 주춤하였고, 거세의 도축두수는 증가했다. 설 성수기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한우 전체 평균 경락가격은 전년 설 대비 9.1%(1631원/㎏) 증가했다. 설 성수기 경락가격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한우 거세는 2만359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최근 4개월간 젖소고기 특별단속을 벌여 젖소를 국내산 한우로 둔갑 판매한 음식점 7곳을 적발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했다. 위반업소들은 젖소고기를 생고기, 갈비탕, 곰탕 등으로 조리함으로써 소비자는 맨눈으로 구별할 수 없고, 한우를 선호하는 점을 노리고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농관원 전남지원이 과학적인 유전자분석법 등을 활용해 밝혀낸 한우로 둔갑한 젖소고기 물량은 1707kg(시가 2642만원 상당)에 달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젖소를 한우로 표기하는 행위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것 못지않게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육우고기나 젖소고기가 값비싼 한우로 둔갑 판매되는 등 축산물의 부정유통 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실시한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업체 단속에서 655개소가 원산지 거짓표시 등으로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인 지난 1월 2일~23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8,519개소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와 양곡표시를 위반한 655개소 703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육판매업소, 지역 유명특산물, 떡류 및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단속과 쌀의 경우 국내산과 외국산을 혼합하거나 생산연도·도정연월일·품종 등에 대한 표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위반 실적을 보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642개소(거짓표시 363, 미표시 279), 양곡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13개소(거짓표시 1, 미표시 12)이다. 원산지 및 양곡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364개소(408건)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표시를 하지 않은 291개소(31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농산물을 구입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방송, 기고, 캠페인 등을 통해 원산지 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22일 ‘농업전망 2020’을 통해 올해 한우 생산량과 도축 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강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짐에 따라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전년(305만5000마리) 대비 3% 증가한 314만6000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25만9000톤으로 전망했다. 쇠고기 수입량은 대형유통업체와 가공육 수요 확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에는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42만7000톤) 대비 3% 감소한 41만4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거세우와 암소 출하예정 마릿수가 늘면서 도축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5% 하락한 1만7100원/kg 내외로 전망되고, 평년(1만7603원)보다 3%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2013년 이후 상승을 이어온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입식열기가 식는 반전이 올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2020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위협과 기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는 특히 “한우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가격은 상승하는 팽창기 현상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한우산업이 하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고 원인과 전망, 대책에 대한 논란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가격은 상승=한우고기 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2013년 초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이에 따라 비육은 물론 번식의 두당 수익도 2016년 이후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2016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암소 도축률은 감소추세를 보여 사육두수가 2019년 9월 312만두를 넘어섰다. 암소는 도축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수소 도축률도 2018년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이른바 저수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