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 야외광장에서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열고 전국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남궁민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우협회는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정해 이달 5일까지 다채로운 할인 판매 및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인해 매년 진행해오던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생략하고 전국 할인 판매 및 시식 행사와 청소년 한우 맛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할인 행사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서원유통, 이랜드리테일, 이마트,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등 대형유통업체 1325개점과 한우협동조합 및 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해 한우 등심과 안심, 불고기 등 각 부위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 및 행사 기간은 참여 업체 및 지역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양질의 국내산 축산물을 안정적이고 가치 있게 공급하기위해 축산농가와 중소 육가공 업체를 연결하는 축산물 유통 서비스를 확대 강화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번 유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축산 농가의 출하와 유통을 책임지게 된다. 이로써 축산 농가는 본업인 사육에 집중하고 양질의 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진다. 양질의 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육가공 업체의 경우 이번 유통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축산물 유통업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박정수 본부장을 총 책임으로 전문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해 7월부터 생돈 출하를 시작으로 유통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국내산 축산물 유통서비스를 통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영양, 사양관리, 축산물 품질 향상에도 힘쓰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정수 전략유통사업부 본부장은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유통사업은 국내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가와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며 “축산 농가 고객의 입장에서는 유통에 대한 부담과 위험을 해소해 한돈,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범법자를 양성하는 축산분뇨법 강행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부가 내년 3월부터 적용할 예정인 축산농가 ‘퇴비부숙도’ 법적기준 의무화를 재검토하자는게 요지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3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법 강행시 10만 한우농가 중 75%가 범법자가 된다”며 “법(고시) 강행 전에 한우농가를 위한 공동퇴비장 및 퇴비유통 전문조직 확대 구축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모든 축산농가는 환경부의 ‘퇴비부숙도’ 고시 기준에 맞게 퇴비사를 관리해야 한다. 송옥주 의원은 “관련법이 약 4년 전에 개정됐고 시행까지 반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작 환경부는 물론 한우농가에서는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한우농가는 전체 대비 약 25% 정도에 불과하다. 송 의원은 “환경부는 퇴비부숙도 관련 기준을 적용하기 전에 공동퇴비장을 신설하고,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충분히 확대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시설과 시스템 구축에
중국을 강타한 ASF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에 돼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이 급락세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은 ‘사료 수요 급감→사료 곡물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돼지사료로 주로 쓰이는 옥수수 선물 1개월물은 5월 이후 가격이 10% 하락해 톤(t)당 1859위안(약 30만원)을 가리켰다고 외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 중 3분의1이 돼지사료로 쓰이는 것으로 집계된다. 상품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돼지 사료 수요가 앞으로 몇달 혹은 몇년 동안 계속 저조할 수 있다”면서, ASF로 올해에만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4000만톤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옥수수 거래업체 류지아퉁펑은 올해 ASF가 랴오닝성을 강타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반감했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에서 돼지사육업으로 이름난 지역이다. 류지아퉁펑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ASF가 우리 사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사료공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시성 소재 순싱사료 관계자는 ASF 발병 전 1만3000톤이던 돼지사료 월간 판매량이 2000톤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말했
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주요 축산 통계 정보를 담은 ‘스마트한 축산통계 30’을 최신 자료로 갱신했다. ‘스마트한 축산통계 30’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축산에 관한 통계 중 30개 주요 항목을 선정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방식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제공해 왔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축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농가 현황과 축산업 생산액, 농림축산업 부가가치 생산액, 가축사육 마릿수, 축종별 수입 현황 등 최신 통계 자료와 축산물 도매가·소매가·산지가와 배합사료 가격 동향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진행된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참여해 한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축제로 올해에도 유네스코 세계 무술 시연, 태권도 시범, 힙합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축제에 참여해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용 한우 불고기를 제공하고 한우 셀프 구이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한우 채끝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게 했다.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우자조금의 2019년 공익광고인 ‘함께 살아가는 가치’ CM송에 등장하는 율동을 따라 하는 이벤트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캐릭터와 팔씨름을 하는 ‘한우를 이겨라!’ 이벤트도 진행했다. 팔씨름에서 이기면 한우 채끝을 제공해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들도 우리 한우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고흥 유자골한우농장 박태화씨 출품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1++A등급, 출하체중 791kg, 도체중 499kg, 등심단면적 134㎠, 등지방두께 6mm,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73.10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한우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축은 kg당 12만원, 5988만원에 낙찰됐으며 동원홈푸드 금천미트가 9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축 낙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동원홈푸드는 금천미트 온라인몰을 통해 대통령상 수상축을 판매하는 한편 전국 유통망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으며, 총 230마리의 한우가 출품돼 치열한 순위경합을 벌였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박태화(전남 고흥) △국무총리상=이달형(강원 양양) △농식품부장관상=서승민(전남 영암) △종축개량협회장상-변강섭(전북 정읍) △한우협회장상=장재영(전북 장수) △농진청장상=전광식(경북 경주)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설봉문(전남 신안)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우문수(강원 춘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도축장에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도축장 출하 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을 검사하고 미흡한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 소 사육농가에 구제역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이 소의 경우 전년도 수준이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 대상은 전국의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가운데 소 사육농가는 3300가구이다. 농식품부는 한 번에 출하되는 마리가 많지 않은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도축장에서 우선 검사해 기준치(항체양성률 80%) 미만인 경우 농장에서 확인검사(16마리)를 거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도축검사 강화를 통해 구제역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를 사전에 확인하고 농가의 철저한 백신 접종을 유도함으로써 구제역 발생을 막는데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관세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회원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데 합의함에 따라 일본 농가의 타격이 예상된다. 일본은 현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38.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만일 수입량이 전년대비 17% 초과할 경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를 25.8%로 낮추고, 세이프가드 기준을 넘어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50% 관세가 아닌 38.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은 내년도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을 24만2000톤으로 하기로 실무급 협의에서 합의했다. 이 기준을 넘어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38.5%의 관세가 붙는 것이다. 2018년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5만5000톤이다. 내년에도 비슷한 양이 수입된다면 이 가운데 약 90%가 낮은 관세로 일본으로 들어오게 되는 셈이다. 일본은 미국에 이같은 ‘양보’로 환심을 샀으나 자국 쇠고기 농가들에게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식생활 습관과 경제적 여건에 따라 소고기 구매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에 대한 소비 실태와 인식 변화를 조사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가정 내 소비에서 전년 대비 소고기 소비량이 늘어난 경우는 34.8%, 줄어든 경우는 26.8%이고, 가정 외 외식에서 전년 대비 소고기 소비량이 증가한 경우는 22.0%, 감소는 25.6%로 나타났다. 가정 내 소비는 소고기 소비량 변화 이유로 식생활 습관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가정 외 외식은 경제적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소고기 원산지는 국산(59.3%)이 수입(40.7%)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우 가격이 오를 경우, 구매 행동에서는 ‘수입산 소고기 구입’ 50.0%, ‘비싸도 한우를 구입’ 30.4%, ‘다른 고기류 대체 구입 및 구입을 하지 않음’이 19.6%였다. 희망하는 한우 품질은 ‘육질이 연하고 더 부드러운 소고기’가 6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육즙이 더 많은 소고기’는 39.4%,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소고기’는 33.1%였다. 저지방 부위 숙성육을 구입하고 싶다는 답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