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신규 보증씨수소는 KPN1266, KPN1292, KPN1294, KPN1295, KPN1297, KPN1298, KPN1299, KPN1302, KPN1307, KPN1311, KPN1314, KPN1315, KPN1317, KPN1318, KPN1319, KPN1320, KPN1321, KPN1322이다. 이 가운데 4마리가 후손의 유전능력을 검정한 역대 보증씨수소 914마리 중 상위 10%에 포함되었다. 이번에 새로 뽑은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의 유전능력은 현 보증씨수소 106마리의 평균능력보다 우수했다. 도체중은 15.13kg, 등심단면적은 2.49㎠ 더 늘었고, 등지방두께는 0.14mm 정도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우 개량으로 해마다 도체중 4.83㎏, 등심단면적 0.51㎠, 근내지방도 0.05점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새로 뽑은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오는 2월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씨수소의? 유전능력평가는 새로 추가되는 소들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2만5000여 축산업 허가 및 등록자를 대상으로 축산업의 허가·등록기준 적합여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점검은 축산법 개정으로 정기점검 주기가 ‘2년 1회’ 에서 ‘매년’으로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엔 지자체와 축산관련기관이 역할 분담을 통해 점검대상을 나눠 효율적인 점검을 추진하게 된다. 시도 주관 하에 시군구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고, 지역 내 축산농가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축산업 허가·등록기준 및 농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등 축산관련기관은 별도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밀집사육지역, 대규모 축산단지 등 중점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하게 된다. 정기점검 대상은 ‘종축업, 부화업, 정액등처리업, 가축사육업, 가축거래상인’이며 점검사항은 사육·소독 및 방역시설 등 필수 시설 구비여부,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및 동물용 의약품·농약사용기준 준수여부, 보수교육 이수여부 등이다. 이번 정기점검을 통해서 위반사항이 확인된 축산업 허가 및 등록자에 대해서는 벌칙(징역·벌금), 과
“송아지 설사병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질병관리 상담 후 개선 방안을 적용하고, 실제로 폐사율이 줄어들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전남 영광군 최OO)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가 9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맞춤형 종합 상담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응답이 94.6%로, 2018년도(94.7%)와 비슷한 수준으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상담은 3월부터 9월까지 28회에 걸쳐 한우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82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2018년보다(53.9세) 1.3세 높았으며 60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사육 경력은 17.4년이었다.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질의응답과 토론식으로 진행해 집중도가 높았으며, 퇴비 부숙도 검사, 계절별 시설 및 사양관리 등 현안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우 농가는 △인공수정 시기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21.4%) △송아지 설사병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이름을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로 새롭게 변경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한우리’라는 명칭은 특정 축종에만 국한된 표현으로 인식돼 종합관리 시스템의 성격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름을 바꾸게 됐다. 새로운 이름 ‘축사로’에서 ‘로(路)'는 ‘길’, ‘방향’ 등의 긍정적인 의미와 미래 지향적인 축산을 나타낸다. ‘똑똑한 농장’은 축산농가에 유용한(똑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농장 관련 각종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똑똑’과 비슷한 발음의 영어 표현 ‘Talk-Talk’을 함께 사용해 정보 교류와 소통을 위한 공간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표현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온라인 공모로 추진했으며, 총 216명이 참여해 442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우수작 2건을 조합하고 일부 변형해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시스템 명칭 변경과 함께 ‘축사로’ 누리집 메인 화면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회원가입을 해야 메뉴를 볼 수 있었지만 개편 후에는 처음 접속한 사용자(비회원)도 전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익형직불제 개편 2조4000억원 편성 차폐 실험실 건립·AI항원뱅크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예산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5조774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 15조2990억원보다 4753억원 늘어난 것이고, 올해 예산 14조6596억원보다는 1조1147억원, 7.6% 증액된 규모다. 농식품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이후 ASF 발생과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특혜 미주장 결정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집행이 부진한 사업 등 일부 예산은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농업 경쟁력 제고와 ASF 대응 등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42개 사업에 대해서는 6289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농정 현안인 공익형 직불제 개편에는 당초 정부안 2조2000억원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2조4000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공익형 직불제는 쌀 고정·밭농업·조건불리·친환경·경관보전 등 현행 5개 직불제를 ‘공익기능증진직불’로 통합 편성하는 내용이다. 공익형 직불제가 전면 시행된다면 현행 변동직불제는 사라지지만, 내년도 제도 시행 연착륙을 위해 올해산 쌀 변동직불금은 별도로 2384억원의
충남 공주시 월미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경매 가축시장이 준공돼 최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금흥동에서 월미동으로 신축 이전한 가축시장은 총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돼 한우경매장과 분뇨건조장, 소독실, 휴게실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한우경매장은 한 번에 한우 500두를 동시에 경매할 수 있는 규모로 경매시간 단축과 거래가격 투명성도 한층 강화됐다. 또한,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출하농가의 접근성도 편리해졌다. 금흥동 가축시장은 연평균 거래량이 약 1만3000여두로 거래량 기준 충남 1위, 전국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권 가축시장의 중심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1982년 설치돼 경매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협소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불편이 야기돼 신축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공주시는 현대화된 가축시장 준공으로 관내 2000여 한우 농가의 출하편의 제공은 물론 유통체계 개선에 따라 알밤한우 육성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스처럼 붙이면 식중독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항균 효과가 뛰어난 생고기용 패치가 개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생고기에 인위적으로 도포한 식중독균을 획기적으로 줄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균 효과가 뛰어난 패치를 숙명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균 패치는 파스처럼 간편하게 붙이는 하이드로겔 형태로 식중독균(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을 99%까지 줄일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검출 횟수가 매우 낮으며 고기에서 불검출로 관리하고 있다. 검출될 경우 시중에 유통될 수 없지만 위해도가 높아 효과적인 제어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항균물질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이드로겔 형태의 패치를 선택했다. 안정적인 하이드로겔을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폴리머를 탐색했다. 겔 형성 강도와 탄성, 점착성이 뛰어난 알지네이트와 카라기난을 주성분으로 조성물을 만들었다. 이후 항균 효과가 좋은 물질을 하이드로겔에 더해 유기산(젖산 등 4종), 자몽·감귤 추출물을 첨가한 여러 종류의 패치에서 효과를 검증했다. 식중독균을 쇠고기에 바른 다음 항균 패치를 붙여 15℃에 보관한 결과, 모든 패치에서 20분 만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99% 이상 줄었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0일까지 미등록 축산차량을 일제 단속한다고 밝혔다. 도축장과 거점소독시설,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등 축산차량의 출입이 잦은 시설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등록제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단속 대상은 축산차량 등록 여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미등록 및 GPS 미장착 차량은 고발되며, GPS가 고장 났는데도 고치지 않았거나 시설 출입 차량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나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영업자들도 미등록·GPS 미장착 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황주홍 국회의원(농해수 위원장)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최근 밝혔다. 황 의원이 제출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살처분을 이행한 가축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도태권고를 이행한 가축 소유자에게도 생계안정 비용을 지급하고, 이와 함께 입식 제한으로 인한 경영손실 비용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살처분 명령을 이행한 가축의 소유자에 대해서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생계안정 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도태권고를 이행한 가축의 소유자에게는 생계안정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살처분 명령을 이행한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생계안정 비용은 지급 근거 규정만 있을 뿐 살처분 이후 다시 소득이 발생할 때까지 발생하는 농가의 피해에 대한 지원 규정은 별도로 두고 있지 않아 축산농가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할 예정이던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정규화 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백신센터는 2010~2011년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2015년 12월 30일 설립했다. 그동안 국내 구제역 발생 상황에 적합한 백신 선정·추천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했다. 구제역 백신 민간제조사인 FVC에 단계적으로 기술 이전도 추진 중이다. 14종의 백신 종자바이러스를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 유전자치환 백신주 개발 시스템 및 백신항원 제조공정을 확립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축종별 백신 효력 평가 기법도 세웠다. 박종현 백신센터장은 “이번 정규 직제화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개발과 구제역 백신 생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 신개념의 국산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