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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사육 증가세 지속…암소 사육두수 조정 필요

축평원,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 발표

한우·송아지값 하락에도 농가 암소 도태의향 낮아

최근 사료값 상승 등 여건 악화…자율 수급조절 주문

 

한우사육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암소 사육두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우가격과 송아지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의 암소 도태의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달 29일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39만4000두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4%, 2.8% 감소했다.


특히, 한우 암소 중 60개월령 이상 장기 번식우의 사육마릿수가 37만8000두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규모에 따른 한우 암소 사육두수는 100두 이상 대규모 농장에서 75만4000두(34.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중 60개월령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도축은 20만5000두로 전년 동 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육우도 16만6000두로 9.9% 증가한 반면 젖소는 1만6000두로 2.7% 감소했다.


한우 경락가격(1~3월)은 평균 ㎏당 1만9754원으로 전년 동 분기 2만414원 대비 3.2% 하락했다.
육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년 동 분기 대비 1.9%p 증가했고, 2등급 이상 출현율도 4.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포트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 공지사항에서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매 분기 익월(4.7.10.1월) 셋째 주에 발간한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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