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은 기록적인 폭설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지역내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피해현황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수원축협에 따르면 장주익 조합장은 피해농가를 찾아 현장 곳곳을 점검 후, 긴급회의를 열어 △관내 농가 피해현황 △피해농가 복구지원대책 △비상대응태세 확립 등을 논의했다. 장주익 조합장은 “수원축협은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농가 피해현황 신속 집계, 결빙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 예비비 집행과 인력지원을 통한 피해농가 복구 등 폭설피해 농가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폭설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럼피스킨 발생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가 61건(5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발생건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에 대한 역학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소 사육농장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107건이 분석 대상이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가를 진료차 방문한 수의사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후 서산·당진, 부안, 창원 등 항만지역과 강화·김포 등 접경지역, 내륙지역으로 확산돼 33일간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한우(81)가 가장 많았고 젖소(23), 육우(3) 순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11월초 소에 대한 전두수 긴급백신접종을 실시했다. 107건중 백신접종 이후에 발생한 사례가 44건에 달했지만, 대체로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로 알려진 접종 후 10일이 도래하기 이전에 발생한 경우가 24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시기로 지목된 백신접종 후 3주가 경과된 이후로는 발생이 없었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바람과 선박을 타고 럼피스킨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최근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한우농가 수정란이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한우농가 50명을 대상으로 축산진흥센터 내에서 진행됐다. 유전체 육종개량 및 수정란이식 전문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강연내용은 △한우의 생리학적 이해 및 개량계획 교배기술 등의 이론교육 △생축을 활용한 직장검사 및 수정란이식 등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화성의 한우농가 정종호씨는 “교육을 통해 한우 유전체를 다시 알게되었고, 수태율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를 배우게 되어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남영희 축산진흥센터장은 “수정란은 한우의 단기간 개량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나 시술과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한우개량 촉진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진흥센터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수정란이식 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3~24일 이틀간 홍콩 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 홍콩 K-BEEF 한우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BEEF 한우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한우협회는 올해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문화 컨셉으로 농식품부와 한우자조금 등과 협업해 홍콩 현지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년 11월 1일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한우먹는날’과 같이 올해 홍콩 한우데이 또한 홍콩 소비자가 한우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초청한 캘리그라피 1세대 1호 작가인 이상현 작가의 기념 공연 △K팝 커버댄스 및 버스킹 공연 △홍콩 현지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최준우 셰프의 한우 요리 시연 및 한우 쿠킹클래스 △한우 큐브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덥밥, 한우 버거, 한우 김밥 시식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우 카페와 홍콩 한우 우수판매점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우 정육을 현장에서 구입해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현지 소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민경천 한우협회장은 “한우데이는 한우농가의 진심 감사제다”며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다양한 한
기관장 상임화, 행정인력 증원 등 예산 확보 노력 직원 안전관리와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정착 최선 “방역본부는 지난 2022년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노동쟁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방역본부발전협의체를 구성해 기관 정상화는 물론 사업개선과 직원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취임3주년을 맞아 그간의 반성과 성과를 살펴보며 향후 기관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역본부 위상 제고 노력=위 본부장에 따르면 방역본부는 노사정 협의를 통해 개선과제를 마련해 지속 추진·점검중에 있으며, 올해의 경우 기관장 상임화, 인력증원 및 처우개선 예산 확보, 임차사무소 개선 등 14개 과제를 선정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방역·축산물위생 사업분야의 사업개선을 위해 농식품부 협조아래 전화예찰 방식과 기관별 역할 조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며, 검역직의 청결유지비 확보, 인수공통감염병 검진비 및 단체보험 가입비 등 예산 증액을 통해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공무직 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급여체계를 개편하고 2023년~2024년에 걸쳐 80명의 공무직 직원 승진을 추진했으며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명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달 28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001’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 인증이란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개선을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제도이다. 관리원은 연중 취약분야 개선, 청렴시민감사관 운영, 청렴 지킴이 운영 및 부패방지교육 자체 의무화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심사에서 반부패·청렴 정책의 내재화, 안정적 운영 및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윤리경영 준수를 위한 ‘청렴윤리경영 준수 절차’의 선제적 도입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문홍길 원장은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반부패·청렴기관으로 인정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고기 원산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연구로 개발된 원산지판별 키트를 통해 실험실에서 3일 정도 소요되던 것이 분석기간이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분석비용도 3만원에서 1만원 정도로 줄고 즉각적인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원산지 현장 점검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험연구소는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해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 조속한 시간내에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하고 지자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소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 돼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소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벌 주체따라 양형기준 달라 형성성 문제 많아 1천만원 이하 또는 1년이하 징역으로 상향 발의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축산물 등급이력제 위반시 기존 과태료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 또는 1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된 처벌을 받게 된다.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국정감사에서 축산물 등급이력제의 부실한 관리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에 이어 최근 이같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축산물 이력관리제에 따르면, 한우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관리 번호인 12자리의 이력번호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가 열람 가능하다. 하지만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육가공업체나 유통업체에서 ‘택갈이’를 통해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고, 단속이 되더라도 처벌 규정이 빈약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소관 부처의 허술한 단속도 문제였지만, 이원화된 법 규정으로 처벌 주체에 따라 양형기준이 달라지는 등 형평성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27일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고품질 공공데이터 확보와 품질관리 체계를 정착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공공데이터 △관리 △값 △개방·활용 3개 영역에서 심사를 진행해 등급을 부여한다. 축평원은 올해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100점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연도별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실적을 점검하며 공공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의 검색 편의성 강화 △활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개방목록 발굴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진행한바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평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검체 채취없이 현장서 혈액 한방울로 진단 가능 내년 상반기 제품화…외국제품 대비 50% 저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축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있는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를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BVDV 고민감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로 발생되는 소 설사증은 고열, 설사, 출혈, 유량감소, 번식장애(유사산), 기형아 출산,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폐사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소 사육 농가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BVDV에 대한 유용한 백신이 없어 조기에 BVDV 감염우를 선별, 격리시킴으로써 BVDV의 전파를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 대책이었다. 현재, BVDV 감염우 진단을 위해 분자진단키트(PCR) 및 면역진단키트가 개발돼있지만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는 높으나 고가의 장비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현장활용과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면역진단키트의 경우 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낮아 진단효율이 떨어지고, 국산 제품이 없어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