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 매체에서 소비자가 구매해 섭취한 소고기, 돼지고기 축산물 제품에서 주삿바늘 추정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제품에 이물질이 검출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농장,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관련 업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제품 이물질 검사는 최종 출하하는 식육포장업체가 금속 검출기 등으로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통단계에서 샘플링을 통해 관리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하지만 일부 이물이 제거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백신 등 의약품 접종시 주삿바늘이 쉽게 부러지지 않도록 매번 새것으로 바꿔 주사하도록 수의사와 축산농가를 철저히 교육하겠다. 부득이하게 주삿바늘이 부러지는 경우 축산농가가 가축 출하시 상황을 통보해 가공단계에서 집중관리해 제거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례와 같이 축산물 섭취 중 이물질이 검출될 경우, 소비자가 1399 또는 식품안전나라로 신고하면 식약처에서 원인조사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면서 “식육가공·포장·판
미국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육류제품 중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를 많이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미국 내 닭고기 제품의 52주간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매판매는 소폭 하락했다. 고물가 지속으로 식료품 지출비가 미국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오른 가운데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기 시작하는 영향을 받았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때 소비자들이 저렴한 닭고기를 찾는 경향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굳어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 같은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미 식품업계도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미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이전과 비교해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한데, 일부는 소고기 수요에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닭고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사료가격 하락으로 닭고기 공급업체들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된 것으로 말려졌다. 닭 사료의 주된 원료인 옥수수 가격은 1년 새 20% 이상 하락했고, 대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자가배합 TMR 성분분석 서비스를 연중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성분분석 서비스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자가배합 TMR분석 품질 고급화 시범사업’을 통해 사료 성분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관내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TMR은 사료 섭취량과 이용성을 높여 대사성 질병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료 성분분석은 수분,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 조섬유 등 5가지 항목을 분석해 무상으로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며, 추후 섬유소(NDF, ADF)에 대한 분석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료 성분분석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TMR 사료 500g을 담아 축산업등록증을 소지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분분석 서비스를 통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윈치커튼 작동 여부 확인 물 섭취량 늘어나므로 물통 청결상태·수압도 점검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른 더위가 나타남에 따라 여름철 대비 축사 시설 점검을 서둘러 줄 것을 지난 16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개방형 축사의 경우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높낮이 조절 커튼(윈치커튼)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송풍팬은 축사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 중의 습도를 제어한다. 송풍팬 주변의 먼지나 이물질을 청소하고 벨트 등을 교체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풍팬 설치 각도는 농장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 방향과 주변 장애물을 고려해 미리 조정해 둔다. 냉방시설이 없는 개방형 축사는 송풍팬에 온습도 조절을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정기적으로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안개분무시설은 미리 점검해 분무 노즐의 먼지를 제거한다. 물방울이 바닥에 닿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므로 물방울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이때 송풍팬과 동시에 가동해 물방울이 분무 노즐에서 나오는 즉시 증발하도록 한다. 가축은 여름에 체내 열 발산을 위해 물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농협이 지난 17일 무기질 비료 판매 가격을 평균 4.3% 내리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이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을 반영해 이날부터 무기질 비료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남세종농협 비료 판매 현장을 찾아 비료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무기질 비료 판매가 인하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무기질 비료 가격 안정을 위해 비료업체를 대상으로 원료구매자금 융자 지원과 할당관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무기질 비료 가격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료 수급 안정을 위해 매주 비료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8월까지 맞춤 솔루션 제공 섭취량 유지 강화 고품질 생균제 적용 가축 스트레서 최소화·생산성 유지 목표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올해도 예상되는 역대급 더위에 대비해 하절기 특별 솔루션을 전격 시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각 축종별 맞춤 솔루션은 이달 16일부터 8월까지 적용되며, 가축의 스트레스 최소화와 생산성 유지를 목표로 한다. ◆축우부문=손민기 축우PM은 “백신 일제 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더욱더 강력해진 하절기 무더위를 맞이하게 됐다”며 하절기 특별 솔루션을 소개했다. 손 축우PM은 “이번 하절기 팜스코 솔루션은 고온스트레스시 요구되는 미량 영양소를 강화하고, 섭취량 유지 및 반추위 안정화 효과가 입증된 고품질 생균제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펠렛 품질도 개선하는 등 소의 건강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강화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팜스코는 이처럼 각 축종별 특성에 맞춘 특별 솔루션을 통해 여름철 고온에 따른 가축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농가의 수익성 증대와 동시에 가축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장수군이 축분처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장수한우 축분처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당면문제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장수한우의 연간 축분 발생량은 17만4137톤이다. 이중 위탁 처리는 49%인 8만6559톤, 농가 처리는 8만7578톤으로 51% 수준이다. 이에 군은 전문 위탁 처리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이고 농가의 자가 부숙 능력을 향상해 생산된 유기물 퇴비를 확대 보급해 토양 안전성 확보와 화학비료를 절감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축산농가와 간담회, 부서간 협의, 전문가 자문, 축분처리업체 현장실사, 농가 방문 등 의견수렴을 거쳐 그 결과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따라서 군은 당초 지정 물량에 대해 전액 보조되던 축분 수거 처리 및 운송비 지원을 실적에 상응한 보상금(자부담 포함)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농가 스스로 축분 해결 의지를 높이고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2개소였던 수거업체가 올해 3개소, 내년에는 4개소가 운영 예정으로 축분 위탁 수거율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위탁업체 선정시 관내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 포당 400원 인하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이행 조건을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8일 창립 9주년을 맞아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해 대전 국립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묘역의 화병 정리를 포함한 줍킹 캠페인을 실시했다.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대단위 가족들이 많이 찾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선정해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줍킹은 ‘줍다’와 영어 ‘Walking’의 합성어로, 걷기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위를 뜻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8조의 2에 의해 설립된 기타 공공기관이다. 2021년에는 축산환경개선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축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홍길 원장은 “창립 9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의미 있는 일을 해 기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8일 새만금 간척지에서 신품종 조사료인 ‘트리티케일’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사료 가치가 높은 트리티케일을 소개하는 자리로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김제시, 경종·축산농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풀사료 종자 생산단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트리티케일 신품종 및 보급 현황 설명 △사료 맥류 종자 생산 현황 및 확대 계획 소개 △트리티케일 수확 및 곤포말이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료 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 품종이다. 추위, 가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풀사료 수확량도 많아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 풀사료 전용 품종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달리 수확 시기를 조정해 풀사료 또는 알곡사료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트리티케일 품종 ‘조성’은 이삭이 빨리 패 다른 작물과 이어짓기에 적합하다. 추위에 다소 약한 ‘조성’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한영’도 올해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하는 트리티케일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축산분야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관 견학 및 현직자 소통 기회 등을 제공하는 ‘축평원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정책·제도나 축평원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교와 농업계 마이스터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축산물 등급제·이력제·스마트축산·축산유통 관련 전문 강의 △DNA 분석실 견학 △현직자 간담회 △채용설명회 등 대상자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구성된다. 최근 참여한 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학생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과 만나 업무에 대해 질의하는 등 축평원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한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본 프로그램은 축산분야 공공기관으로서 전국의 축산인재와 소통해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축산업과 축평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세대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학교 담당자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평원 누리집(www.ekap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