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한우편 사용자 활용 교육을 지난 15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사로는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장 경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 농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농장 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 한우편에는 해썹(HACCP), 개체, 번식, 도체등급, 교배계획 등 8개 분야 69개 항목이 수록돼 있다. 2024년 축사로 활용 교육은 주요 기능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축사로 미가입 농가도 가상 정보(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기능을 따라 해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해 교육 참여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규 교육 요청이 있으면, 추가 계획을 세워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축사로 활용 교육 참가가 어렵다면,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한우편’ 2024년 개정판을 참고해도 된다. 이번 개정판은 직접 축사로를 사용해 본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발간했으며,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해 개선한 기능 활용법도 추가했다. 브루셀라 검사 정보
경기도의회가 기존 톱밥을 대신해 축산악취 제거에 유용한 ‘피트모스’ 도입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은 이날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축산농가를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피트모스’를 도입하기 위한 현장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본예산 심사에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기존 톱밥 대신 피트모스를 시군별 축산농가에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 피트모스는 늪지의 식물이 습지 바닥에 퇴적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부식된 것으로, 통기성과 보수력이 뛰어나 축사바닥의 수분 조절과 축분 퇴비의 부숙기간 단축 등 악취 저감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악취 개선 및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2024년부터 기존 축사에 제공하던 수분조절제(톱밥)의 일부를 피트모스로 전환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이 의원은 축사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악취관련 민원 등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전국한우협회 박태순 김포시지부장과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김포시 축산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향후 피트모스 도입 시범농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이 최근 충남 금산군에 있는 한우 씨수소 생산을 위한 개량사업 참여 육종농가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들었다. 임 원장은 한우 육종농가 사업을 통해 암소 능력을 개량하고 우수 송아지를 생산해 도체중 및 육질 등급이 향상됐다는 농가 사례를 듣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우 육종농가는 질병 검진, 친자감정 및 혈통정보 관리, 능력검정 등을 통해 암소를 관리한다. 이렇게 관리한 우수 암소가 계획교배로 생산한 우량 수송아지(당대검정우) 가운데서 씨수소를 선발한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2014년에 육종 농가로 선정돼 10년 동안 한우개량 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보증씨수소 2마리를 배출했다. 또한, 임진표 농장 대표는 한우 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얻은 한우개량과 사육기술(노하우)을 전수하는 ‘한우사관학교’를 운영하며 귀농 및 청년 한우농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도 축산연구소에 우량 암소를 보급해 수정란 생산에 활용토록 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우수 암소 경매 제도가 다시 활성화되면 육종농가가 보유한 좋은 암소를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탄소 저감 한우 사양기술 개발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립축산과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빠짐 길 조성 깊이갈이 18cm 이상 해주면 물빠짐 좋아져 유기물·석회는 늦어도 15일전까지 뿌려야 최근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여름철 사료용 옥수수 논 재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는 물 빠짐과 통기성을 좋게 해야 뿌리 자람새가 왕성해지고 수확량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논에서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씨뿌림(파종) 전 물 빠짐(배수) 및 토양 관리 요령을 최근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씨뿌림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 빠짐 길을 조성하고, 깊이갈이를 18cm 이상 해주면 물 빠짐이 좋아질 수 있다. 물 빠짐(투수성)과 공기 흐름(통기성) 등 토양 물리성이 좋아지면 습해를 줄일 수 있고, 뿌리 생육을 도와 옥수수 수확량을 보전할 수 있다. 만약 토양이 침수되면 늦어도 3일 안에는 물을 빼줘야 한다. 농진청이 침수 기간에 따른 옥수수 생육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 키와 줄기 두께가 눈에 띄게 감소했고, 잎의 노화(잎 마름 현상)가 정상 개체보다 4일 이상 빨랐다. 또한, 잎이 펼쳐지는 속도로 가늠하는 생육 발달도 3~4일 정도 늦어졌다. 침수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의 자급률 목표 제시해 생산규모 설정해줘야 민간 사료업체에 사료가격 인하 협조 요청 후 행동 방향 결정할 것 "공약이행 소홀하면 질책을 통해 정의로운 방향 선도해 달라” 당부 “한우산업의 불황은 한우의 생산과 공급의 불균형 차이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의 자급률 목표를 제시해 생산규모를 설정하고, 한우농가가 이에 발맞춰 수입쇠고기와 경쟁이 가능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우산업 운영의 큰 틀을 바꿔야 합니다” 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3월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1대 전국한우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에 대한 소신을 이같이 밝혔다. 취임 이후 공약사항인 ‘시군지부 등 회원 의견수렴 후 정책방향 운영’을 위해 도지회 및 시군지부 회의 및 교육에 가능하면 참석하고 있다는 민경천 회장은 한우농가들에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적정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육량 증대와 생산비 절감 등 한우 사양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선도농가들이 일당 증체량 증가 등 한우 사양관리 노력을 통해 육질은 물론 육량 증대에도 성공함으로써 현재의 최저가격 수준 경
농식품부, 소·염소 436만여두…1일부터 2주간 진행 소규모농가, 관할시군 수의사·포획인력 구성해 접종 접종 4주후 무작위 농가·개체 선정, 항체양성률 조사 다음달부터 전국의 소·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이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1일부터 소·염소 436만여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의 모든 가축에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매해 4월과 10월에 2회 접종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소 50마리 미만·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이 수의사와 포획 인력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 농장주는 반드시 관할 시군이나 지역 축협에 신고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백신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축산 농가의 올바른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이후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
전남도가 소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정대영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은 지난 8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앤리조트에서 열린 전남도수의사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게만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왔다. 50두 이상 농가는 농장의 자가접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청주·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백신접종 미흡 문제가 다시 지적됐다. 당시 발생농장 11곳 중 7곳에서 구제역 백신항체(SP항체)양성률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는 모니터링 강화보다 전문가에 의한 효과적 접종으로 백신관리방법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수의에 의한 접종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자체들이 호응하고 있다. 국비 예산이 들어가는 기존 소규모 농가 접종지원에 더해 자체 예산을 들여 전업농 규모까지 접종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전남은 올해 소 50~100두 사육농가를 대상으로도 수의사 구제역 백신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3사분기 기준 전남의 50~100두 규모 농가의 소 사육두수는 약 20만두다. 이중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농업인 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경천 회장은 “정부가 한우 소비량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지, 20%든 30%든 정부가 한우 소비목표치를 정하면, 그에 맞춰 농가 수급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정부가 한우산업 회복에 의지를 나타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농가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으므로 사룟값 인하와 한우소비촉진을 위한 정책지원을 해주길 바란다”며 “예산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기재부를 압박해 농식품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축산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이다. 국민들의 고기섭취율이 크게 증가한 만큼, 축산인들은 현장에서 사룟값과 많은 환경 속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의 수상자로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가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2일 나눔축산운동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달의 나눔축산인상 시상식에서 김 전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전무는 2016년부터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으며 한우산업의 발전과 회원 농가의 공동이익·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 전무는 “나눔축산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어느덧 12년이 흘렀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 축산농가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더 많은 축산인들이 나눔축산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병우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나눔축산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김 전무에게 감사하다”며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의 행복한 동행에 초석을 마련한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충실하게 수행한 농가는 살처분 보상시 가축평가액을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금 및 지자체 살처분 처리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이달 15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구제역 발생으로 해당 농장의 가축을 전부 살처분하는 경우 소·돼지 등 가축평가액의 20%를 일괄 감액해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앞으론 구제역 예방접종을 수행해 항체양성률이 △소 검사두수의 80% △육성용 돼지 30% △번식용 돼지·염소 60% 등 기준치 이상인 경우 구제역 검사결과 음성인 가축에 대한 20% 감액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또 개정 시행령은 구제역 발생 시 시.군.구 등이 부담하고 있는 살처분 처리 비용을 시.군.구 등의 재정자립도와 관할 구역내의 살처분한 가축의 비율 등을 고려해 보다 폭넓게 국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가축 등의 이동(반출)제한 명령 조치에 협조한 축산농가에 소득안정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소득안정 비용의 지원 범위.기준.절차 등 세부 사항도 마련했다. 그동안은 정부의 사업지침으로 지원했지만, 앞으론 법적 근거에 따라 신속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