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 15일 천년한우 농장 11곳에 신규 HACCP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역 축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하며 고품질의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은 △외동읍(5곳)의 대지농장·으뜸농장·정선농장·괘릉축산·우주농장 △건천읍(3곳)의 대곡농장·혜광농장·우신농장 △안강읍의 I.K농장 △문무대왕면의 하늘목장 △강동면의 뚝방길아랑농장 등이다. 해당 농장들은 10개월간 엄격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말 심사를 통과해 국제적 기준의 인증을 획득했다. 지역 내 해썹 농장은 총 176곳, 전국의 8%를 차지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축협과 현장 컨설팅을 통해 6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경주천년한우는 홍콩에 연간 10t을 수출하며 해외 판매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마카오 등으로 수출길을 추가 확보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을 지속 확대해 천년한우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0일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농협사료 대표이사로 정종대 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를,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박철진 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종대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1990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목우촌 경영지원부장,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장,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 단장,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1994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한우팀장, 농협경제지주 한우국장,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장,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정 대표와 박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이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기업인의 날 대전형 ESG 경영 유공’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기업인의날 행사’에는 수상기관 관계자 외에도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인사 축사와 공로자 및 유공자 포상,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형 ESG 경영 유공 표창은 ESG 경영 확산에 모범을 보인 3개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우성은 수상기업 중 하나로 ESG 추진 위원회 설치, 자발적 제3자검증 등의 ESG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우성은 ‘사람과 동물, 기업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탐구한다’는 ESG 목표에 맞춰 누구나 안전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해 1급 법정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차단에 성공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됐던 서산시로서는 선제적인 방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럼피스킨은 8월 경기 안성에서 시작해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으나, 서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4월부터 831개 농가가 사육하는 소 3만8000여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여름철 매개곤충 집중 방제를 위해서도 6개 권역 20개 노선을 주 2회 포괄 방제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 반을 투입해 축사 소독을 지원했다. 농가의 자율방제를 위해 살충제 2300여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600여개, 축사 소독약 1300㎏ 등을 공급했다. 이완섭 시장은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가축질병 발생 최소화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 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지속 가능한 축산업과 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1분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1973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축산·식품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온 선진은 이번 채용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총 4개 부문 18개 직무에서 진행되며, 식품 분야 강화를 위한 육가공 사업부문과 사업 운영의 고도화를 위한 경영지원 부문 인재를 다수 채용한다. 모집 직무에는 마케팅, 식품영업, 기획,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련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집한다. 서류 지원은 1월 22일까지 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건강검진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월 1일 입사 예정이다. 직무별 주요 업무 내용, 우대사항 등을 포함한 채용 관련 세부 정보는 선진 채용 홈페이지(recruit.sj.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진 Global Communication Division 문웅기 이사는 “선진은 50년 이상의 축산·식품 사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
중국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27일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국 소고기 업계 신청에 따라 이날부터 수입 소고기 제품의 세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물품은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국에 수입된 소고기 제품이다. 조사는 보통 8개월 안에 종료되며 특별 사유가 있는 경우 연장될 수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사는 지난달 19일 중국축목업협회(CAAA)와 중국 내 주요 소고기 생산지 9곳의 업종협회가 업계를 대표해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육류 수입국으로, 피해조사를 거쳐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최대 공급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전남 강진가축시장이 24년 만에 현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남 강진군은 강진가축시장이 현대화 지원사업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2001년 문을 연 강진가축시장은 연평균 약 1만8000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남 12개 가축시장 중 상위 규모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때문에 그간 신축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강진군은 보조금 14억4000만원을 투입해 부지 1만558㎡에 한우 경매장, 휴게실, 사무실 등을 신설했다. 시설을 확충하면서 강진군 내 1040여 한우농가에 출하 편의를 제공하고, 동시에 한우 340두를 경매할 수 있는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은 한우농가의 신뢰를 높이고, 타지역 출하 농가의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민간검사기관과 협업해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물량을 확대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축장 출하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 2만4000건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는 총 6만건 실시했는데, 이는 전년(4만4000건)보다 36% 증가한 물량이다. 민간기관 ㈜코미팜과의 협력으로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 물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민간검사기관은 도축장 출하 소의 백신 항체검사를 전담하고, 그 결과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검사 및 사후관리를 진행했다. 이번 민간검사기관 결과, 경기도내 소재한 도축장에 출하한 농가 중 백신항체양성률이 항체기준(80%)보다 낮은 농가는 226농가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도내 소재 농가는 50농가다. 동물위생시험소가 50농가를 대상으로 소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재확인한 결과, 항체기준보다 낮은 농가는 없었다. 한편 구제역은 2019년 안성 발생 이후 경기도 내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5월 충북(청주·증평) 한우 및 염소 농가에서 11건이 발생했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10일까지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거점지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점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의 청년 농업인에게 축산 연구개발 신기술과 현안 대응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1곳당 10명 내외로 총 1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선정 지역에서 개량·번식·사양 등 전문기술을 비롯해 경영 분야 강의, 현장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청년 농업인이 미숙한 경영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자금·세무·회계 분야 합동 전문 상담도 제공한다. 신청을 원하는 39세 이하 축산 청년 농업인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협력망을 구축해 축산 신기술이 청년농업인에게 신속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축산농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가축의 장내 발효로 인한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특수 사료 첨가제 사용, 분뇨의 바이오에너지 활용 등 혁신적 방법을 적용한다. 이와 관련 축평원은 2023년 한우(거세)를 시작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젖소, 돼지까지 품목을 확대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개체별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분뇨처리 악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축평원은 ‘축산농가의 신청서 접수→축평원 현장 인증심사→신청 농장 방문 인증심사→전문가의 현장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 산정 보고서 검증→최종 심의회’ 과정을 거쳐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선정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식품부, 축평원, 국립축산과학원 등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우선 농식품부가 인증제 시행 지침을 마련하면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축산학계 연구진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축종별 협회와 함께 실제 농가 상황을 반영한 의견 수렴 협의회 과정을 거친다. 인증 기준 마련 후 인증심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축산환경관리원이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