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까지 행정명령 조치 미접종 개체 신속 접종 완료해야 농식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소를 거래하거나 가축시장에 출하하는 경우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 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충북 충주에서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3일부터 관련 증명서를 휴대할 것을 행정명령 조치했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 배경에는 최근 럼피스킨 발병 월령이 4월 상반기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송아지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송아지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모든 소 사육농가는 지난 4월 당시 미접종한 개체(4개월령 미만 송아지 및 7개월 이상 임신우)에 대해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고 가축시장을 비롯한 생축 거래시 거래 대상자에게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는 지역 수의사를 통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읍면에서 백신 수령 후 자가접종을 완료한 뒤 백신접종 증명서 발급을 시군에 요청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난해 전국 36개 시군 107개소에서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서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축산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온 풀사료 ‘알팔파(Alfalfa)’를 국산 품종으로 첫 개발한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기원 박사가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이 박사가 ‘신품종 유전자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식재산 강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9월 4일을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 분야별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박사는 국내 최초로 ‘알팔파’ 품종을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국내 젖소와 한우농가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국내외 ‘알팔파’ 유전자원 44개 품종을 수집해 인공교배와 우수 형질 선발을 통해 국내 기후환경에 최적화 된 ‘알팔원’과 ‘알파킹’ 품종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알팔파’를 생산해 수입 물량 50%를 대체할
강원 횡성한우를 알리는 특별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횡성축협은 최근 횡성축협경제사업장 입구에 마련된 소공원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축협한우의 더 높은 비상’을 염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설치된 횡성축협한우 조형물은 뉴욕 월 스트리트의 황소 조형물인 ‘차징 불(Charging Bull)’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두툼한 몸통은 굳건하고 강직한 한우의 모습, 우뚝 솟은 뿔은 횡성한우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 제작은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잇는 백진현 작가가 맡았다. 엄경익 조합장은 “횡성축협한우가 횡성의 한우산업 발전을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했듯이 이번 조형물도 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횡성의 상징인 한우를 더 많은 관광객에게 홍보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우량 흑우 증식 육성을 위해 소 생체난자 흡입술을 통해 흑우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농가의 우수 흑우 증식 사육기반 확보와 육성을 위해 소 생체난자 흡입기술(OPU)을 이용한 흑우 수정란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자난달 24일 밝혔다. 수정란은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통해 우량 흑우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후 흑우 정액과 체외수정해 생산된다. 이 방식으로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해 도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인공수정보다 빠른 속도로 흑우 집단의 유전능력을 높이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인 흑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축산생명연구원은 하반기에 흑우 사육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수정란 160본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11월 중 동결 수정란을 지역축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동결수정란 위주의 이식으로 인한 낮은 수태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농가가 원할 경우 가능한 신선 수정란으로 대리모에 직접 이식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외 수정란 이식 전문가 기술자문을 통해 흑우 수정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과 자문을 병행해 수태율 향상을 위한 수란우(대
적기 파종시 수확량 최소 14% 이상 많아 배합사료용은 이삭 팬후 20~30일쯤 수확 풀사료는 섬유질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 가축 건강을 유지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안정적인 국내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육성한 트리티케일 품종의 파종 적기와 이용 목적에 따른 수확시기를 소개했다. 트리티케일은 추위에 강한 호밀과 영양가가 높은 밀의 장점을 조합한 사료작물로 중북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국내 재배면적은 2019년 180헥타르(ha)에서 2023년에는 1600헥타르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리티케일을 안정적으로 수확하려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일찍 심으면 겨울이 오기 전에 웃자라 한겨울에 고사할 비율이 높아지고 겨울나기 후 생육 재생이 늦어지며 수확량이 감소한다. 반대로 늦게 심으면 겨울나기 중 얼어 죽을 위험이 크다. 국립식량과학원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트리티케일(‘한미소1호’)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파종해 이삭이 팬 이후 4월 중하순에 수확했을 때, 9월 하순 이른 파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발생이 보고돼 아일랜드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지난 5월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지 4개월 만이다. 아일랜드 농업식품해양부는 지난달 19일 정기 예찰에서 폐사한 소 한 마리가 비정형 BSE임을 확인했다. 이 소는 폐기돼 식품 유통채널로 공급되지 않았다. 비정형 BSE는 주로 늙은 소에서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개체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없다. 이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다르다. 농식품부는 아일랜드에서 받은 역학 정보 등을 검토한 뒤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럽산 소고기는 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 수입이 중단됐다가 국가별로 수입이 재개됐고,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은 올해 5월 허용됐다. 아일랜드산 소고기는 지난달부터 수입 업체가 품질을 확인하려는 목적 등으로 일부 물량을 수입했으나,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경북 한우 번식우의 생산성 향상 및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럼피스킨병 관련 철저한 방역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장성대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박기철 한우협회 울진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축산기술연구소는 경북 한우농가의 신기술 보급 등을 위해 한우개량, 번식, 사양 및 질병관련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교육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며, 경북 한우사육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과제 및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북 완주군이 소규모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폐업 보상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완주군은 악취저감 장비시설 설치 등 시설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한우농가가 폐업을 희망할 경우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50두 미만 소규모 한우농가다. 완주군은 폐업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 등을 거친 뒤 적정한 보상금을 산정할 예정이다. 보상금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에 축사 폐업을 완료하면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청 농업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횡성한우 개량사업이 속도를 낸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은 본격적인 한우개량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우량암소 귀표’ 부착을 시작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초우량암소를 포함한 우량암소 205두의 귀표를 일괄 제작, 보유 농가를 방문해 부착한다. 우량암소의 우수 유전자가 지역 외로 유출되거나 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우량암소는 횡성한우 개량을 위한 번식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량암소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송아지 생산장려금으로 30만원, 양질의 조사료 구입비로 6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횡성한우를 위기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개량뿐”이라며 “횡성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농협강원지역본부와 최근 횡성가축시장에서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암소품평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최고 한우 118두(암소부문 84, 고급육 부문 34)를 대상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부문별 총 36점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부문별 최우수 입상자는 △암송아지 부문 박종기(홍천군) 농가 △미경산우 부문 송병주(춘천시) 농가 △경산우 1부 안경종(평창군) 농가 △경산우 2부 조진범(원주시) 농가 △경산우 3부 김몽기(양양군) 농가다. 또 지난 7월 31일에 개최된 고급육 품평회 입상자 △고급육 최우수 이호민(양양군) 농가 △출하성적 최우수 조병기(홍천군) 농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한 암소가 다음달 경기도 안성시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