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가 지난달 26일 ‘송아지 입식의향, 번식의향 상승세 꺾인 듯’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한우 도축두수는 감소추세에서 올 7월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고 8월에는 34.4%나 증가했으나 올 추석(9.12)이 작년(9.24)에 비해 이른 것이 도축 증가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도축이 본격적 증가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7월에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으나 8월 이후 추석소비가 늘면서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해 9월(1∼23일) 기준 kg당 1만8564원으로 전월 대비 3.2% 높은 수준이다. 암송아지 가격은 올 7월 33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8월 312만원으로 하락했고, 수송아지 가격도 7월 424만원에서 8월에 394만원으로 하락했으나 9월(1∼23일)에는 암송아지 314만원, 수송아지 402만원으로 전월 대비 약상승했다.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는 올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6월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7월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5월 이후 감소하고 인공수
11년 뒤인 2030년이 되면 쇠고기와 유제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다른 먹거리가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리싱크엑스(RethinkX)’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기존의 축산업과 낙농업의 수요는 현재보다 7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까지 기존의 쇠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80~90% 줄어들 것이며,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한 궤적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쇠고기와 유제품 산업과 공급업체의 생산량은 2030년까지 50%, 2035년까지 90% 감소한다. 특히 2030년까지 쇠고기 시장 규모는 70% 감소하며, 스테이크 시장은 30%, 유제품 시장은 90% 가량 감소한다. 보고서에선 기존의 산업형 축산업은 이미 붕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배양육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축산시설 근처 축사 신축을 허가하지 않은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A씨는 2015년 8월 우사를, B씨는 같은 해 12월 돈사를 새로 짓겠다며 안동시청에 각각 건축 신고를 했다. A씨는 건축 신고가 수리된 뒤 착공을 미뤄오다 2018년 건축물 용도를 우사에서 돈사로 바꾸고 건물 규모도 바꿔 건축 변경허가 신청을 했다. B씨도 기존 건축 신고 수리처분에서 정한 돈사의 위치를 바꾸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A씨와 B씨가 신축하는 축사 500m 이내에 종돈장이 있어 가축사육업 허가가 불가하다”고 허가하지 않았다. 이 종돈장은 A씨 등이 건축신고를 한 뒤 착공은 하지 않았던 2017년 3월 설치됐다. 이에 A씨 등은 안동시를 상대로 건축 신고사항 변경신청을 허가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다. 소송에서 원고들은 “축사 건축 신고가 수리된 뒤 종돈장 설치·운영 허가가 이뤄졌고, 종돈장 설치 사실을 알려줬으면 추가 투자를 하지 않아 손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사 신축을 위해 1억원 상당을 지출한 상황에서 안동시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범법자를 양성하는 축산분뇨법 강행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부가 내년 3월부터 적용할 예정인 축산농가 ‘퇴비부숙도’ 법적기준 의무화를 재검토하자는게 요지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3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법 강행시 10만 한우농가 중 75%가 범법자가 된다”며 “법(고시) 강행 전에 한우농가를 위한 공동퇴비장 및 퇴비유통 전문조직 확대 구축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모든 축산농가는 환경부의 ‘퇴비부숙도’ 고시 기준에 맞게 퇴비사를 관리해야 한다. 송옥주 의원은 “관련법이 약 4년 전에 개정됐고 시행까지 반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작 환경부는 물론 한우농가에서는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한우농가는 전체 대비 약 25% 정도에 불과하다. 송 의원은 “환경부는 퇴비부숙도 관련 기준을 적용하기 전에 공동퇴비장을 신설하고,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충분히 확대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시설과 시스템 구축에
중국을 강타한 ASF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에 돼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이 급락세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은 ‘사료 수요 급감→사료 곡물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돼지사료로 주로 쓰이는 옥수수 선물 1개월물은 5월 이후 가격이 10% 하락해 톤(t)당 1859위안(약 30만원)을 가리켰다고 외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 중 3분의1이 돼지사료로 쓰이는 것으로 집계된다. 상품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돼지 사료 수요가 앞으로 몇달 혹은 몇년 동안 계속 저조할 수 있다”면서, ASF로 올해에만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4000만톤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옥수수 거래업체 류지아퉁펑은 올해 ASF가 랴오닝성을 강타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반감했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에서 돼지사육업으로 이름난 지역이다. 류지아퉁펑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ASF가 우리 사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사료공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시성 소재 순싱사료 관계자는 ASF 발병 전 1만3000톤이던 돼지사료 월간 판매량이 2000톤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말했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 진행된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참여해 한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 문화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축제로 올해에도 유네스코 세계 무술 시연, 태권도 시범, 힙합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축제에 참여해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식용 한우 불고기를 제공하고 한우 셀프 구이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한우 채끝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게 했다.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우자조금의 2019년 공익광고인 ‘함께 살아가는 가치’ CM송에 등장하는 율동을 따라 하는 이벤트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캐릭터와 팔씨름을 하는 ‘한우를 이겨라!’ 이벤트도 진행했다. 팔씨름에서 이기면 한우 채끝을 제공해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들도 우리 한우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고흥 유자골한우농장 박태화씨 출품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1++A등급, 출하체중 791kg, 도체중 499kg, 등심단면적 134㎠, 등지방두께 6mm, 근내지방도 93, 육량지수 73.10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한우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축은 kg당 12만원, 5988만원에 낙찰됐으며 동원홈푸드 금천미트가 9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축 낙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동원홈푸드는 금천미트 온라인몰을 통해 대통령상 수상축을 판매하는 한편 전국 유통망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으며, 총 230마리의 한우가 출품돼 치열한 순위경합을 벌였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박태화(전남 고흥) △국무총리상=이달형(강원 양양) △농식품부장관상=서승민(전남 영암) △종축개량협회장상-변강섭(전북 정읍) △한우협회장상=장재영(전북 장수) △농진청장상=전광식(경북 경주)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설봉문(전남 신안)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우문수(강원 춘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도축장에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 등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도축장 출하 시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을 검사하고 미흡한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 소 사육농가에 구제역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이 소의 경우 전년도 수준이어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검사 대상은 전국의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가운데 소 사육농가는 3300가구이다. 농식품부는 한 번에 출하되는 마리가 많지 않은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도축장에서 우선 검사해 기준치(항체양성률 80%) 미만인 경우 농장에서 확인검사(16마리)를 거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도축검사 강화를 통해 구제역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를 사전에 확인하고 농가의 철저한 백신 접종을 유도함으로써 구제역 발생을 막는데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식생활 습관과 경제적 여건에 따라 소고기 구매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에 대한 소비 실태와 인식 변화를 조사해 지난 22일 발표했다. 가정 내 소비에서 전년 대비 소고기 소비량이 늘어난 경우는 34.8%, 줄어든 경우는 26.8%이고, 가정 외 외식에서 전년 대비 소고기 소비량이 증가한 경우는 22.0%, 감소는 25.6%로 나타났다. 가정 내 소비는 소고기 소비량 변화 이유로 식생활 습관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가정 외 외식은 경제적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소고기 원산지는 국산(59.3%)이 수입(40.7%)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우 가격이 오를 경우, 구매 행동에서는 ‘수입산 소고기 구입’ 50.0%, ‘비싸도 한우를 구입’ 30.4%, ‘다른 고기류 대체 구입 및 구입을 하지 않음’이 19.6%였다. 희망하는 한우 품질은 ‘육질이 연하고 더 부드러운 소고기’가 6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육즙이 더 많은 소고기’는 39.4%,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소고기’는 33.1%였다. 저지방 부위 숙성육을 구입하고 싶다는 답변은
국민과 함께하는 ‘이땅위에 자존심 한우’ 솔선수범 결의 시민들이 한우 즐기고 하나될수 있는 이벤트 진행 송아지생산안정제 등 안정화제 도입 결의문 채택 매일 행사장 소독 실시…ASF 차단방역에도 총력 전국한우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경북 영주에서 ‘2019 한우인 전국대회’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을 주제로 열려 전국한우협회의 성년을 축하하고 한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산업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주요 행사인 본 대회를 비롯해 한우 사양관리 세미나와 관련 전후방산업 기자재 전시장과 미허가축사 상담실, 한우육종농가 우량육성우 특별경매 등 한우농가들에 유익한 프로그램과 교류의 장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시작으로 한우국밥 나눔, 전통문화체험, 로데오, 송아지 먹이주기 등 시민들이 한우를 즐기고 한우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우농가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우산업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정부의 정책개발과 송아지생산안정제, 비육우가격안정제 등 안정화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가축질병예방에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