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회의를 연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이달 24일 전북 완주의 본원 대강당에서 ‘한우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축산과학원,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전·육종 및 개량방안, 한우 비육우 및 번식우 사양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호주와 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이들은 호주의 비육우 육종 프로그램 연구 동향과 한우에 적용 가능한 육종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또 호주 비육우의 메탄 측정 방법 및 유전 특성 분석을 위한 연구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암소 사양 방안과 한우 거세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사양기술 연구 현황도 소개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어기구 국회의원<사진>이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한우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어 의원은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한우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서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한우법 등 야권이 직회부한 법안을 가결했다. 이후 한우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다음 날 해당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어 의원은 한우법과 관련해서 “오는 2026년부터 한미FTA 등으로 막아왔던 것들이 관세 없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며 “밀려드는 수입 소고기에 한우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한우법”이라고 했다. 어 의원은 “농해수위는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차원에서 할 일이 많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등 국민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축 메탄가스 솔루션 기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브라질 정부와 ‘메탄캡슐’ 수출계약을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차 현장검증(POC) 용으로 소 1000두 대상 메탄캡슐 공급건이다. 계약금액은 33만달러(4억5000만원)다. 메텍은 브라질 농업협력청(Embrapa)과 그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아그로네오지오스(Tendencia Agronegocios)와 ‘가축 온실가스문제 해결 공동연구’ 계약도 했다.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소 위 안에서 머물며 메탄가스 발생량을 측정하고, 발생량을 줄여주는 IoT장치와 관리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1차 수출 후 내년까지 30만두(9000만달러)용 메탄캡슐을 수출하는 게 목표다. 박찬목 대표는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산 저탄소 소고기가 세계표준이 되도록 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가장 큰 고민은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 메탄가스를 대량 방출한다는 것”이라며 “곧 텐덴시아와 메탄캡슐을 활용해 저탄소 인증과 축우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가 트림과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한다.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육식문화가 확산될수
전남도는 농식품부의 2024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담양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스마트 축산단지는 담양군 용면 두장리 일원 5.5ha 부지에 농가가 참여하는 법인(가칭 담양스마트한우영농법인)을 구성해 축사 8동(한우 1170여 마리)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 정지,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 조성과 관제·교육센터 시설 설치에 48억원(국비 30억·지방비 18억)이 투입되고 축사시설, 분뇨처리시설, 방역 및 기타 시설에 97억원이 지원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존 축산의 한계를 보완하는 첨단시설·장비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최적의 사육 환경을 조성해 가축분뇨 악취 문제,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환경 친화 축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면에서 수입건초와 비슷하고 가격은 저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 소득증대 기여 충남 논산시는 부적면 왕덕리 소재 한 농가(예담영농조합법인)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주관 ‘알팔파 열풍건초 생산’ 연시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시회에는 축산과학원 및 시군센터 관계자와 관내 농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재배한 국내산 알팔파를 수확해 열풍건초로 생산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알팔파 품질을 평가하고 열풍건조시스템의 작동 원리와 실제 가동 모습 등을 살피며 영농 적용성을 강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 재배하고 ‘열풍건초 생산시스템’으로 말린 알팔파 건초의 사료가치는 조단백질은 23.57%, 총가소화양분이 64.35% 내외로 나타난다. 해당 수치는 최고 등급 수입상 알팔파 건초(조단백질 17.38%, 총가소화양분 64.14%내외)와 품질을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함을 확인했다. 박덕화 예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알팔파 열풍건초는 품질 면에서는 수입건초와 비슷했고, 가격 면에서는 수입건초보다 저렴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수입 알팔파를 대체한 국내산 알
농작물을 키우는 경작지에 한우 퇴비를 뿌리면 요소비료에 비해 암모니아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는 ‘한우 퇴비 사용시 경작지에서 암모니아 배출원 규명 및 저감법 연구’ 결과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작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을 밝히고, 경작지 내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결과 요소비료를 경작지에 시료할 경우 처음 2일간은 암모니아 농도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나, 3일부터 암모니아 농도가 급상승해 7일 이후부터 암모니아 배출 허용치 기준인 20ppm보다 약 6배가량 많이 발생했다. 반면, 한우 퇴비는 처음 3일 정도까지는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에 비해 1.8배 높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했으나, 5일 이후부터 요소비료에 비해 월등히 낮은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했는데, 17일 이후부터는 일반적인 토양과 비슷한 수준의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요소비료와 한우 퇴비 간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을 비교한 결과, 경작지에 요소비료만 시비할 경우, 한우 퇴비만 시료하는 것보다 약 18배
매년 2차례 걸쳐 대학생 40명 지원 8년간 총 3억원 누적…300명 수혜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천안 연암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2024년 1학기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3일 진행된 팜스코 장학금 전달식에는 육근열 연암대 총장과 배형준 팜스코 본부장이 함께했다. 팜스코는 매년 1학기와 2학기 2회에 걸쳐 총 4000만원을 대학생 40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1학기 장학금 2000만원은 장학생 2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팜스코는 연암대와 활발한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친환경 축산전문기업이다. 팜스코는 학교 재학생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농축산분야를 선도할 영농 기술인재 양성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 학기 2000만원씩 8년간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장학생 300명에게 전달했다. 배형준 본부장은 “스마트 농축산분야에 집중하는 연암대 재학생 여러분을 응원하고, 팜스코 장학금을 통해서 여러분 자신 안에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축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영농 인재를 위해서 팜스코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근열 총장은 “2017년부터 8년 동안 한해도 빠짐
GS&J 인스티튜트, 한우동향 발표 지난해 연말부터 수요 감소세 이어져 코로나 특수 이전 2019년 수준 회귀 민간씽크탱크인 GS&J 인스티튜트는 최근 ‘한우고기 공급 증가로 가격 급락’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총사육두수는 2022년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줄다가 2023년 12월에 1.6% 감소세로 전환된 후 2024년 3월에는 감소율이 2.3%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송아지 생산두수는 추세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높아져 2023년 12월 12.9%에 달하였으나 2024년 3월에는 9.3%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번식용 암소 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송아지 생산두수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우 도축두수는 2024년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하였으나 3월 말일 기준 30개월령 이상 수소 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0.7% 많은 것에 비해서는 도축두수 증가율이 낮아 도축 대기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24년 4월 kg당 1만5865원, 5월(1~17일) 1만4883원으로 급격히 하
브라질 홍수, 라니냐 등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밀, 콩 등 국제 곡물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미국 농무부에 의하면 2024/2025년 밀, 콩 등 세계 주요곡물 예상 생산량은 29억67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기말 재고량도 8억70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는 특히 브라질 홍수 발생 이후 콩 선물가격이 일시 상승하기도 했으나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근래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수급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업계의 주요 곡물 구매가 완료됐고 2023년 하반기 구입물량이 도입되며 하락세가 반영되고 있어 밀, 콩, 옥수수 수입가격도 하락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3주차 수입가격은 밀(제분용)의 경우 톤당 336달러로 평년 대비 0.6%, 옥수수(사료용)는 257달러로 2.3% 각각 하락했다. 대두(채유용)는 582달러로 11.7% 오른 상황이다. 다만 2022년 9월 최고치였던 749달러 대비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업계와의 소통 강화,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가축위생방역으로 사람과 가축의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ESG경영목표에 따라 선정한 9대 전력과제 달성 및 자원순환 실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약 목적은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폐전자제품의 친환경 처리 지원 △ESG 성과 발급 및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이며, 폐전자제품의 적정 처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 억제 및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국가 전략목표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선도해야 한다”면서 “방역본부는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