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금천미트’가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한우를 사상 최고가인 7046만원에 낙찰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로써 금천미트는 11년 연속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게 됐다. 올해 대통령상은 전남 무안군(정훈농장) 박성순 농가가 수상했다. 금천미트가 이번에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897㎏, 도체중 542㎏, 등심단면적 136㎠, 등지방두께 11㎝, 육량지수 63.38을 기록했다. 거래가는 ㎏당 13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 대비 6배 이상 비싸다. 금천미트는 대통령상 한우를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만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는 “농가가 장인 정신으로 정성껏 키운 대통령상 한우를 11년 연속 낙찰받은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열린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 11일 농가 출하를 시작으로 12일 도축, 13일 경매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됐다. 경매에서는 총 12마리의 한우가 입상축으로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은 전북 김제 고윤석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출하체중 858㎏, 도체중 566㎏, 등심단면적 137㎠,
강원 홍천군 한 농가에서 출하한 한우 1마리 값이 2000만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홍천군에 따르면 남면 시동리 한 농가에서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한 한우가 최근 도축 이후 등급판정 결과 생체중 1170kg, 도체중 709kg을 기록했다. 이 한우의 경락가격은 1911만원이지만, 유통업체가 지급하는 등급별 장려금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농가가 받아 간 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다. 고품질 한우 1마리에 1500만원 안팎의 시세를 이루는 것과 비교해 2000만원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높은 가격이라는 것이 홍천군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는 지역 70여 농가가 한우 생산부터 유통까지 맡는 한우법인 ‘사랑말한우’다. 홍천군은 9년 전부터 수정란 이식으로 한우 육종을 개량하는 ‘한우 마스코트(슈퍼퀸)’ 지원 사업을 펼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한우는 혈통을 개량한 우량 암소를 통해 생산한 거세우로서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며 “수정란 이식을 통한 한우농가 육종 개량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표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최근 배양 세포에서 제조된 식육 제품의 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폭넓게 국민으로부터 의견 등을 모으기 위해 ‘규제안 작성에 관한 사전공고(ANPR)’를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의견 등의 접수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다. 지금까지의 배양육 표시 규제와 관련해서 지난 2018년 2월 미국육우생산자협회(USCA)가 배양육 표시 청원서를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종래의 번식, 비육, 도축을 거쳐 생산되는 식육 이외의 식품으로 ‘고기(meat)’라는 표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청원서에 대해 6000건이 넘는 다수의 의견이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접수되는 등 반응이 높았으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고기’라는 표기 금지에는 반대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배양세포로 생산된 것인지, 통상적인 사육도축으로 생산된 것인지는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배양육과 기존 식육의 구별 필요성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안 작성에 관
GS&J 한우동향 발표 송아지 입식열기 식으면서 송아지 가격 급락 가능성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 9일 ‘추석 효과로 도매가격 상승, 송아지 가격은 하락세’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한우 암수 모두 도축률이 낮아지면서 올 7월까지 도축두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8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24.2% 증가하였다. 8월 급증은 추석이 작년보다 10일 이상 빨라 도축이 앞당겨진 때문이지만 현재 도축 월령 두수가 작년보다 많으므로 앞으로도 도축두수는 증가할 것이다.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 3월 이후 코로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5월부터 코로나 효과가 소진되면서 7월에는 작년 수준에 머물렀고 앞으로도 코로나가 한우고기 수요를 작년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올 4월 이후 매월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다가 7월에는 약간 하락하였으나 8월에는 추석 수요로 다시 상승하여 kg당 2만1784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향후 도축두수가 증가하면 도매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친인척 방문·가족모임 줄어 구매금액 감소 원인 추석음식, 중간 또는 완전조리식품 구입 비중 늘어 최근 3년간 추석 관련 농식품 구매 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인은 친인척 방문과 가족모임이 줄었고, 농식품 대신 저렴한 다른 품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을 앞두고 선물이나 명절 음식, 제수용품을 농식품으로 구매할 때 지출되는 예상비용은 34만3,2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 2019년 보다는 5% 감소한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 농식품 구매변화를 전망하고, 코로나19가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1 추석 명절 농식품 구매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소비자 874명)와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의 최근 3년간 농식품 구매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최근 3년간 추석 관련 농식품 구매 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인은 친인척 방문과 가족모임이 줄었고, 농식품 대신 저렴한 다른 품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음식은 중간 또는 완전조리식품의 구입 비중을 늘려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떡(68.4%) 비중이 가장 높았고, 튀김류
전남도는 소 브루셀라병 조기 근절을 위해 추석을 앞두고 가축 거래가 가장 활발한 나주, 무안 2개 가축시장에서 최근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동참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는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김재영 전국한우협회 도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평균 1만9000마리가 거래되는 전남 최대 규모의 무안 일로가축시장과, 1만3000마리가 거래되는 전남 세 번째 규모의 나주 영산포가축시장에서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동참을 호소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2025년까지 소 브루셀라병을 청정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일제 검사 2회, 권역별 대책 협의회 4회, 방역수칙 홍보물 2만부 배포, 자연교배 근절 현수막 37곳 부착, 소독약품 8000kg 공급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소영호 국장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9월까지 진행될 일제검사에 적극 협조하고, 문전거래 및 자연교배 금지, 의심축 신고 등 소 브루셀라병 병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28일 보성축협가축시장에서 ‘제37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량한우선발대회’와 ‘고급육품평회’로 구분해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농가는 고급육 출품축을 10월 1일까지, 우량한우 출품축은 10월 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보성군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하며 우량한우선발대회 3개 분야와 고급육품평회 1개 분야로 구성, 도내 최고의 한우 154두가 경쟁할 예정이다. 특히 한우농가의 개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고급육 생산을 고취 시키기기 위해 그동안 개최하지 않았던 고급육품평회를 개최하게 된다.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우수농가에게 시상금과 함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상, 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상이 수여되며 우수 시군에게는 전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전북대, 관련기관·기업과 업무협약 대규모 정보로 정확한 유전능력 추정 데이터 중심 온라인 경매 자리매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한우 경매 시스템을 개발한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사업단은 한우협회 정읍시지부를 비롯해 전주 소재 IT 기업인 ㈜나우리, 농업회사법인 ㈜팜플 등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기관·기업들은 한우 유전능력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시스템 보완에 나서고, ㈜팜플은 한우의 유전능력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온라인상에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단위에서 도축하는 모든 소의 혈통과 이력 및 도축 정보 등을 수년간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규모의 한우 정보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유전능력을 추정, 이를 온라인상에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온라인 경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몇몇 지역에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한우 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코로나 효과로 한우고기 수요증가 요인 이미 반영 도축두수 증가로 입식열기 냉각돼 송아지값 하락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산업 호황 반전 시점’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올 6월 1일 총사육두수는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340여만 두로 추정되고, 가임암소 두수와 1세 이상 수소 두수도 각각 5.0%, 6.4% 증가하여 한우산업의 팽창이 계속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올 1분기에 8.0% 증가한 후 2분기에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가임암소 두수가 2019년 초부터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하였으므로 생산두수 증가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사육두수가 증가하였음에도 암수 모두 도축률이 낮아져 도축두수가 올 5월, 6월, 7월에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1%, 7.9%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도매가격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6월에 kg당 2만1,723원을 기록하였다. 송아지 입식열기가 최근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보다 5% 가까이 증가하였음에도 송아지 가격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6월에 44
성인남녀 대상 축산물 선호도 온라인 설문조사 “20% 가량 더 비싼 가격 지불할 의향 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른바 ‘무항생제 축산물’이 분명하다면 일반 축산물보다 20%가량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항생제 내성균 출현’과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에 대한 우려가 적잖음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학과 천명선 교수는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의 의뢰를 받아 2019년 10~11월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 등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가축용 항생제 사용과 이로 인한 항생제의 축산물 내 잔류,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우려가 무항생제 축산물의 선호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무항생제 축산물을 살 때 일반 축산물보다 가격을 10% 더 지급할 용의가 있다’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44.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5% 더 내겠다’(22%), ‘5% 더 내겠다’(16.7%), ‘50% 더 내겠다’(11.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