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저출산 극복 및 영양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한우이유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우이유식을 지원할 중위소득 80%이하 6~12개월 영유아를 선정하고 한우협회로부터 한우이유식을 전달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김삼주 회장은 “저출산 인구감소라는 국가적·사회적 당면과제를 함께 농축산업의 중심인 한우산업이 함께 고민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우산업의 기여방안으로 한우이유식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산업이라는 목표 아래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우협회의 이번 한우이유식 지원사업은 한우자조금으로 지원되며 우리나라 도시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사업효과를 평가분석해 전국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8일까지 ‘추석 성수기 한우 암소·돼지 출하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한우·돼지의 출하를 촉진해 수급을 안정화하는 한편 추석 이후 공급과잉을 막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기간 한우 암소를 출하해 도축한 농가에는 1마리당 10만원이 지원된다. 농가는 이달 30일까지 전국한우협회를 통해 수수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전국한우협회에서 신청서를 취합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전달하면 오는 10~11월 중에 수수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추석 성수기에는 축산물 가격이 오르고 추석 이후에는 하락하는 문제가 매년 반복돼 왔다”며 “이번 수수료 지원을 통해 추석 전후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10~12월)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7개 분기 만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공개한 ‘국제곡물 9월호’ 보고서에서 4분기 식용·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각각 171.0, 163.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분기 전망치보다 각각 9.0%, 12.7% 하락한 수준이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의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 이 지수는 2020년 4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올랐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난 등의 여파로 1분기 143.7이던 식용곡물 수입단가지수가 2개 분기 만에 30.8% 급등했다. 4분기 수입단가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는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내려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옥수수, 콩, 쌀 선물가격에 국제곡물위원회(IGC)의 곡물 가중치를 곱한 총합으로 곡물의 현재 시세를 나타낸다. 통상 곡물 수입사들은 매매계약을 맺은 후 3~6개월이 지났을 때 대금을 지급한다. 올해 4분기 곡물 수입단가에는 3분기의 시세가 반영된다는 뜻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동안 시행되지 못했던 ‘한우 종합기술 교육’이 3년 만에 재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2022년 한우 종합기술 교육을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소재 한우연구소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에서 추천한 70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우 개량 ▲번식우 사양관리 ▲한우 번식 생리 ▲인공수정 이론과 실습 ▲질병예방과 치료 등 5개 분야 강의가 진행됐다. 한우 사육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최근에 개발된 기술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한우 농가의 요청이 많았던 자가 인공수정 기술 교육은 생식기를 이용한 자궁경관 찾기와 주입기를 이용한 인공수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돼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한우 종합기술 교육은 2009년 국립축산과학원과 전국한우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총 522농가가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교육에 참여한 경북 의성군 김기연 농장주는 “평소 실습 기회가 많지 않은 한우 인공수정 실습을 직접 해보니 혼자서도 거뜬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반적인 한우 사육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홈쿡족’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끼니 해결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올해 계속되는 폭염과 폭우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며, 영양가 있는 식단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맛있고 영양가 풍부한 한우를 활용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숨겨진 한우 부위, 트렌디한 음식에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더한 레시피 등 홈쿡족을 위한 한우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우 어디까지 먹어봤니? 저지방·고단백 정육 부위의 화려한 변신=일반적으로 국거리나 불고기, 장조림 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저지방 정육 부위 중에서 활용 방법에 따라 구이용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숨겨진 한우 부위가 있다. 소의 뒷다리 쪽에 위치한 삼각살은 주로 국거리, 불고기용으로 사용되지만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 식감이 부드러워 구이용이나 육전, 육회로 먹어도 손색없다. 삼각살을 구이용으로 먹을 경우 지방과 근막을 제거한 후 고깃결의 반대 방향으로 썰어내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기의 씹는 식감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흔히 찜,
가임암소 두수와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하고 있다. 8월에도 30~35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전 월령에서 작년 동월 대비 15% 정도 많다. 5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7.2% 정도 많아 한우 사육규모 팽창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팽창 속도를 소득증가율 수준으로 낮추려면 도축두수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22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GS&J가 발표한 ‘한우산업 아직도 팽창 중’이라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우고기 수요 6월 전년동기 대비 5.3%, 7월에도 2.5% 감소 코로나 특수 사라지고 수입육 가격도 낮아져 한우수요 줄어 □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7월 암소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14.5%나 증가하였다=한우 도축두수가 올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는 24%, 6월에 6%, 7월에 10.5% 증가하였다. 암소 도축두수는 올 3월 전년 동월보다 12.7% 증가한 후 4월에 10.1%, 5~6월에 17.7%, 7월 14.5% 증가하여 암소 도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소 도축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 제도가 개선된다.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협조한 예방적 살처분농가에는 살처분 당일 시세를 적용하고, 방역상 중요한 기준을 위반할 경우 높은 보상액 감액 비율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내용은 10월까지 진행하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전문가, 생산자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농가와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고, 방역 우수농가와 미흡 농가에 대한 지급 차별화 등 농가 방역 책임성을 강화하는 살처분 보상금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살처분 보상금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 등에게 경영안정을 위해 지급된다. 이때 해당 농장에서 법정 방역시설 미비,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등이 적발될 경우 방역 위반 건별 일정 비율(5~80%)을 감액해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단체에서는 과도한 감액 기준 개선, 우수농가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부여, 생산비·시세 등을 반영한 보상금 현실화 등을 지속 요구해 왔다. 이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022년도 한우등록위원 교육 및 선형심사 결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우등록위원의 개량업무 역량강화와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한우선형심사 평가결과를 통한 성과분석 및 사업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또 각 도별 우수등록위원으로 선정된 8인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며 공로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나선 김병숙 한우개량부장은 “한우사육두수가 350만두를 넘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룟값 상승과 같은 악재가 겹쳐 농가 시름이 한층 더해가는 가운데 오직 농가가 살길은 개량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지역축협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한우등록위원이다. 앞으로도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재윤 회장은 “이번 교육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돼 한우등록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한우개량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협회는 가축개량전문기관으로 일선에 있는 지역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
경주 노병환씨 우수·예천 심헌보씨 장려 출품 소 97% 1+등급 이상 고급육 경북도는 지난 17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일환으로 ‘경북 한우 고급육 품평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고급육 품평회는 경북도와 문경시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관했다. 경북도는 고급육 품평회를 통해 우수혈통을 발굴해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한우농가들의 고급육 생산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시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2020년 2월 이후 출생한 체중 750kg 이상의 우수한 한우 33두가 출품됐다. 도축 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엄정한 소고기 등급판정과 품질심사를 거쳐 최고급육의 우열을 가렸다. 이날 최우수상은 청도군 김경심 농가의 출품우(1++A등급, 도체중량 616kg)가 수상했다. 이어진 경매에서 kg당 4만8000원을 받아 2956만8000원의 가격에 매매돼 명실상부 경북 최고급육의 위상을 떨쳤다. 또 우수상은 경주 노병환 농가, 장려상은 예천 심헌보 농가에 각각 돌아갔다. 이날 출품된 소의 97%는 1+등급 이상 고급육으로 시상은 10월 7일 문경새재
영산포 우시장서 축산농가 현장 애로사항 청취 “한우등록지원 등 협력사업 꼼꼼하게 챙기겠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최근 영산포 우시장에서 수입축산물 무관세 정책,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한우 경매시세와 수급, 거래현황 등을 살폈다. 지난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축산농협 가축시장인 영산포 우시장은 지난 1997년 부지 10만362㎡규모로 개장했다. 매주 금요일 한우 경매 시장이 열리며 연 평균 한우 1만5000여두가 거래된다. 이날 경매시장에 나온 한우 300여두에 대한 평균가는 수송아지 468만원, 임신우 545만원, 비육우 생체는 9658원에 각각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시장 방문을 마친 윤 시장은 축협 관계자, 축산농가단체와 조찬 자리를 갖고 한우산업 정책 이슈와 농가지원정책, 건의사항 등을 논의·청취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 자리서 축산업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축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가축시장 현대화는 비대면으로 경매 응찰, 경매 실황 중계, 스마트폰 경매 등이 가능한 전자경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시장은 한우 농가 소득향상 도모를 위한 ‘한우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