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유전능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찾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육량, 육질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유전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우의 유전능력은 약 5만개의 유전 마커를 활용해 예측하며, 유전 마커가 경제형질에 같은 비중으로 기여한다는 가정 아래 분석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 마커에 따라 형질에 기여하는 정도(유전적 설명력)가 다름을 확인하고, 이를 한우의 유전능력 분석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한우의 주요 경제형질에 관여하는 유전 마커의 기여도를 분석한 후,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방법과 기존방법(혈통정보, 유전체 정보)의 능력 예측 정확도를 비교했다. 한우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를 혈통정보만으로 분석하면 40∼50%의 정확도를 나타낸다.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일반적인 분석방법은 각 형질별로 74%, 67%, 62%, 65%의 정확도를 보였다.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방법은 기존방법(유전체 정보)보다 도체중의 정확도가 2.7% 높았으며, 등지방두께도 4.48% 향상됐다.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도체중과 등지방두께의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20년 상반기 ‘우수 종축업체 인증’ 서류 신청을 3월 말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종축업체 인증은 정액 등 처리업체, 씨돼지 농장, 씨닭 농장 등을 대상으로 씨가축, 시설, 위생·방역 등에서 일정 기준 이상인 곳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신청 자격요건은 우선 정액 등 처리업체는 최근 1년 이내에 8종 이상의 전염병이 발생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정액 품질을 기록·관리해야 한다. 씨돼지·씨닭 농장은 위생 방역 사항 외에도 일정 사육마릿수 이상 씨가축을 키우고 있어야 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 또는 경력자를 고용하고 있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 종축업체 인증을 희망하는 곳은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서류 검토와 현지실사 후, 우수 종축업체 인증위원회 심의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 경북과 충남의 정액 등 처리업체 3곳을 우수업체로 인증해 우수종축업체는 우수 종돈장 17곳, 우수 종계장 5곳,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23곳을 포함해 총 45곳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생산 능력이 우수하고 질병 없는 씨가축을 보급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마커에 따라 형질에 기여하는 정도가 다름을 확인하고, 이를 한우의 육량, 육질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마커에 가중치를 적용해 유전능력을 정확하게 예측할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우의 유전능력은 약 5만 개의 유전 마커를 활용해 예측하며, 유전 마커가 경제형질에 같은 비중으로 기여한다는 가정 아래 분석해 왔다. 연구진은 한우의 주요 경제형질에 관여하는 유전 마커의 기여도를 분석한 후,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방법과 기존 방법(혈통정보, 유전체 정보)의 능력 예측 정확도를 비교했다. 한우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를 혈통정보만으로 분석하면 40∼50%의 정확도를 나타낸다.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일반적인 분석방법은 각 형질별로 74%, 67%, 62%, 65%의 정확도를 보였다. 유전 마커에 가중치를 둔 분석방법은 기존 방법(유전체 정보)보다 도체중의 정확도가 2.7% 높았으며, 등지방두께도 4.48% 향상됐다. 등심단면적과 근내지방도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도체중과 등지방두께의 경우, 전체 유전 마커 중 상위 10개가 형질에 기여하는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충남도가 가축에게 측정기를 부착해 질병 상태 등을 확인하는 장비를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충남도는 핵군우(한우 유전능력우수농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축산농가 80곳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발정·분만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IoT 기반 발정·분만 관리시스템은 소에 센서테그 장치를 부착해 발정탐지 등을 실시간으로 컴퓨터·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소의 체온과 활동량, 되새김질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발정 시기와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한다. 농장주는 관련 데이터를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핵군우 농가사업으로 한우 개체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인 농장 관리, 인력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첨단 IT 시스템 접목을 통한 한우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등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 도입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에 적극 대응, 오는 2022년까지 1000호 목표 달성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지정 농장은 지난해 지정된 130호를 포함해 총 388호다. 이중 한육우는 204호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해 악취민원 발생을 예방하는 농장에 대해 도, 시군 평가 및 축산환경관리원 등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농식품부에서 지정서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은 △농장 조경 △축사 정리정돈 △악취 저감시설 설치 △사육밀도 등 13개다. 총 100점 중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지정된 후 5년마다 재평가를 한다. 지정농가에 대해선 퇴액비화, 정화개보수 등 2020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 친환경 축산물 인증 지원사업 신청시 사업 우선순위 대상자 혜택이 주어진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바라는 축산농가는 읍면동사무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시군이 자체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오는 12월 1일 새로운 쇠고기 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등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생산농가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들의 현재 출하성적(등급판정결과)을 토대로 개정 이후 등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 프로그램’과 ‘쇠고기 등급 예측계산기(가칭)’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진단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기존 출하한 등급판정결과로 개정 후 등급 출현율을 예측하고, 현행 등급항목 중 향후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이사항에 대한 진단과 출하월령별 등급판정결과 형성 추이, 한우 거세우의 최적의 출하시기 추정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프로그램’으로 생산농가들은 개정 후 등급판정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등급판정 결과 피드백을 통해 사양관리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축평원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축산물품질평가사에게 의뢰하면 된다. 이와 함께 ‘쇠고기 등급 예측계산기’는 농가 및 일반인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출하예정인 품종 및 성별을 선택하고, 도체중, 등지방, 단면적 등 판정항목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유전자 발현 모습을 분석해 아비나 어미중 한 쪽에서 받은 유전자형만 발현되는 각인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는 아비와 어미에게 물려받은 두 개의 유전자형이 다음 세대에서 발현된다. 이때 두 개의 유전자형 중 한 개만 발현되고 다른 한 쪽은 발현되지 않는 현상을 ‘유전체 각인’이라 한다. 아비와 어미 중 어느 유전자형이 발현되는지에 따라 유전자가 하는 역할도 다르다. 각인 유전자의 존재는 1980년대 초에 알려졌다. 질병, 면역, 성장 등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소를 포함한 가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진은 한우의 17개 조직을 대상으로 아비, 어미, 자손의 DNA와 RNA 염기 서열 정보를 얻고, 조직별 대립유전자의 발현을 확인했다. 아비와 어미에는 두 개의 유전자형이 존재하나 자손에는 두 유전자형 중 하나만 발현되는 18개 각인 유전자를 찾았다. 9개 유전자는 아비에게 받은 유전자형만 발현됐고, 나머지 9개 유전자는 어미에게 받은 것만 발현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한 각인 유전자는 대사회로, 면역 반응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그 중 6개 유전자는 특정 조직에서만 발현됐다. 국
토종 한우인 칡소가 80년 만에 복원됐다. 강원도는 최근 지난 1994년 칡소 복원사업을 처음 시작, ‘1000마리 복원, 칡소 특유의 범무늬의 일정한 출현율 확보’를 1차 목표로 정하고 노력한 끝에 현재 고성 400두, 철원 300두 등 948두의 칡소를 사육 중이라고 밝혔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강원도내 칡소는 1000마리를 넘게 된다. 4년 전만 해도 칡소끼리 교배를 해도 범무늬 발현율이 60%에 불과했다. 40%는 황소가 나온 셈이다. 그러나 현재는 범무늬 발현율은 90%에 달해 일정 궤도에 올라 복원 25년 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전국 최초 칡소 브랜드화에 나선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 관계자는 “일제에 의한 말살 이후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에도 칡소가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칡소는 1700여년 전 고구려 무용총의 벽화, 고려 말 수의학 전문서적 우의방(牛醫方)에 나오며 정지용 시인의 ‘향수’, 박목월 시인의 동요 ‘얼룩송아지’에도 등장한 토종 한우다.
토종 한우인 칡소가 강원도의 노력 끝에 80년 만인 올 하반기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고성 400두, 철원 300두 등 948두의 칡소를 사육 중이다. 강원도는 1994년 복원사업을 처음 시작하며 ‘1000마리 복원, 칡소 특유의 범무늬의 일정한 출현율 확보’를 1차 목표로 정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하반기 강원도내 칡소는 1000마리를 넘게 된다. 또 4년 전만 해도 칡소끼리 교배를 해도 범무늬 발현율이 60%에 불과했다. 40%는 황소가 나온 셈이다. 현재는 범무늬 발현율은 90%에 달해 일정 궤도에 올라 복원 25년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전국 최초 칡소 브랜드화에 나선다.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 박연수 박사는 “일제에 의한 말살 이후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완전 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에도 칡소가 한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올해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우 암소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자손의 예상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면 정액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암소의 3대 혈통을 입력하면 암소별 씨수소의 교배 조합 결과와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알 수 있다. 농가 개량 목표에 맞는 형질별(체중, 도체형질) 가중치를 설정하면 136마리의 보증·후보 씨수소 중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씨수소의 유전능력만 보고 정액을 선택하면 근친교배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암소의 혈통, 근친도, 자손의 예측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선발한 보증씨수소 능력 정보는 6개월 단위(2월, 8월)로 추가되므로 새로 나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활동→ 농가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자손의 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농가 단위의 정확한 암소 혈통 관리가 송아지 개량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우 교배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