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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가축분뇨 저장 장소·퇴비시설 물빠짐 정비해야

장마철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 점검 당부

 

국립축산과학원은 장마철 축사와 가축분뇨처리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철저한 점검으로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장마철에 발생하는 집중호우는 축사 시설 피해와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상자료개방 포털에 의하면 국내 장마 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2010~2019년)은 316.2mm에 이른다.
장마 기간 축산농가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크게 △축사 및 분뇨 저장시설 점검 △축사 내 깔짚 관리 △장마 후 환기 등이다.


축사의 경우 빗물이 들어오면 가축 질병과 감전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지붕과 벽면에 손상된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수리가 필요할 경우 가축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후 시설을 고친다.


가축분뇨 저장 장소와 퇴비시설의 경우 물 빠짐 시설을 정비한다. 빗물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방수자재(윈치커튼, 비닐)로 차단해 가축분뇨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기간 동안에는 퇴비화 관리, 분뇨 유출 등의 이유로 축사 바닥의 깔짚 교체를 자제한다. 다만, 급이구(먹이통)나 급수대(물그릇) 주변의 깔짚은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주 확인하고 보충·교체해야 한다.


장마철이 지난 후에는 축사나 가축분뇨저장시설을 반드시 소독·환기시킨다. 축사 내 깔짚 교체 등을 통해 시설 내부 습도를 40~60% 수준으로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 유동조 축산환경과장은 “장마철 집중 호우는 단순 시설 피해뿐만 아니라 질병을 확산시켜 가축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농가가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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