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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재

온실가스 저감 노력 등 친환경축산 녹색성장 주도

업체탐방 / 국내와 해외에서 검증받은 분뇨처리시스템 전문기업-㈜지성이엔지

‘JS-2000’은?

1차 발효 2차 후숙 3차 완숙조로 양질퇴비 생산

고형화된 우분과 깔짚 우분처리에 적합

수직교반으로 장기간 처리…기계 내구성도 우수

 

 

한우 산업에 있어 탄소중립의 과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또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 3단계 소규모 한우농가(축사면적 100~400㎡)의 이행기간이 내년 2024년 3월 24일로 다가옴에 따라, 양질 퇴비 생산을 위한 이들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및 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한우농가 등 축산농가의 축산환경개선에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해오고 있다. 축산 환경개선은 가축분뇨처리 및 이용을 다각화하여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찾아내고, 가축분뇨처리와 이용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해 친환경 경축순환농업을 이루는데 그 목표가 있다.


㈜지성이엔지(대표이사 정지현)는 이와 같은 정부 정책과 축산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친환경 농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환경플랜트 전문기업이다.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가축분뇨 자원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 및 액비화 설비, 악취저감 설비를 생산하는 기술 지향적 환경 엔지니어링 업체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지성이엔지는 최근 들어 500두 이상 규모 한우농장 퇴비장에의 스크류식 호기성 교반발효기 ‘JS-2000’의 설치 확대와 교반발효기, 액비화설비, 냄새 및 분진제거 장치 등 환경플랜트사업의 해외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양질의 퇴비 생산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지성이엔지의 ‘JS-2000’은 이를 위한 최고의 설비”라고 강조한다.

 


2009년 ‘공기공급식 스크류’ 특허를 시발로, 기존의 로터리방식과 에스컬레이터방식과는 다른 스크류 교반 방식을 고수해온 지성이엔지의 기술력이 최종 집합된 제품이라는 것.


‘JS-2000’은 1차 발효, 2차 후숙, 3차 완숙조로 구성된 발효시스템을 적용해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준다.
‘JS-2000’의 핵심 설비인 스크류 방식 호기성 교반 발효기는 스크류 끝에서 강력한 공기를 분사하여 퇴비층에 공기 공급을 원활히 해주며, 바닥 브로워 라인에서의 강력한 공기 분사와 함께 퇴비층 눌림 현상 방지 및 호기성 발효 극대화를 이뤄낸다. 또한 침출수 라인이 별도로 구성되어 바닥의 막힘 현상이 타 시설에 비해 적고, 퇴비장 발효조 높이를 3~4m로 시설하므로 발효 효율과 면적대비 처리량 등 작업효율이 뛰어나다. 


따라서 ‘JS-2000’은 고형화된 우분 및 깔짚 우분 처리에 매우 적합하며, 수직 교반으로 장기간 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특히 잔고장이 없고 기계 내구성이 우수하다.
‘JS-2000’의 작동 원리 및 특징으로는 첫째, 스크류 각도 조절기능과 둘째, 자동제어반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상부에 위치한 유압실린더의 스크류 각도 조절로 퇴비 이송량을 조절하며, PLC 프로그램 방식으로 자동제어 설정과 무인자동화를 할 수 있다.
‘JS-2000’의 기본모델은 10m(폭)×3m(높이)×50m(길이)의 퇴비장에 설치되며, 스크류 1개형과 스크류 2개형으로 구분된다. 1일 분뇨 처리량은 스크류 1개형 15~20톤처리, 스크류 2개형 25~40톤을 처리한다. 특수 코팅으로 처리된 스크류는 지름 60㎝에 길이 3.3m이며 40마력 모터로 개별 구동된다. 바닥 브로워는 10m 폭에 4개 라인이 설치되며, 전력량은 스크류 1개형 35㎾, 스크류 2개형 73㎾이다.

 


작업 효율성 측면에서 ‘JS-2000’ 스크류 교반방식은 1,800㎥의 퇴비를 처리, 로터리방식(6m×1.2m×100m)의 720㎥, 에스컬레이트방식(8m×1.5m×75m)의 900㎥보다 면적대비 퇴비처리 성능이 훨씬 앞서간다. 여기에다 교반, 송풍, 이송 기능이 최적화된 스크류 교반방식 적용으로 타 공법대비 약 2~3배 이상 효율적이다.
현재 지성이엔지의 ‘JS-2000’방식이 적용된 한우농장 및 젖소농장은 △전남의 정수농장, 대둔목장, 실로암목장(예정), 범흥농장 △충남의 왕지목장, 삼호한우농장, 삼일목장, 화양금강영농조합법인 △강원도의 설목장 △경기도의 행정목장, 신황금농장, 목화농장 △전북의 상하성광목장 등이 있다. 
지성이엔지는 교반발효기, 액비화설비, 냄새 및 분진제거 장치 등 환경플랜트사업의 해외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중국 내몽고와 하얼빈, 제원시 공동처리장, 이스라엘, 말레이시아에 교반발효기 등을 수출했으며, 코로나시기에도 중국 제원시에 1일 400톤 규모 환경플랜트건설 설계 및 제품 수출과 운영컨설팅을 완료하여 잘 운영되고 있다.
지성이엔지와 협력하는 해외수출 기업 및 바이어가 미국(노스캐롤라이나)과 이스라엘, 영국, 폴란드 등 유럽국가, 그리고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활발히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성이엔지는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환경플랜드 설비의 3D영상을 영문(https://www.youtube.com/@jeesungengltd9233)과 중국어로 소개하는 한편 홈페이지(http://www.jeesungle.com)의 개편 작업도 올 7월 말 마무리하는 등 제품 홍보 및 수출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지성이엔지의 장점에 대해 “프로젝트 사업의 최적의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이라고 밝힌다.
현장에 맞춘 현지 설계 및 인허가조건 등을 프로젝트에 반영하며, 농장주(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최적의 설계를 찾아나간다는 것. 또한 지성이엔지가 직접 제작하고 설치 시공하며, 고객에 대한 운영관리교육 및 AS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부터 스크류방식 교반기 설치를 경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가들이 지성이엔지의 기술을 인정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500두 이하 한우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도 적극 개발에 나설 생각”이라고 들려준다.


‘JS-2000’방식이 스크류 1형 1억5,000만원, 스크류 2형 2억원 등 많은 비용이 투입되지만, 소규모 농가의 경우 바닥 브로워 라인만 제대로 설치해도 퇴비 부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에 바닥 브로워 라인을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로더 등으로 교반 작업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브로워 설비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바닥 브로워 라인만 설치할 경우 1개라인당 1,0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도 퇴비부숙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축분뇨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스크레퍼 분뇨제거 장치는 나일론로프를 사용하여 타회사제품(쇠와이어)보다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수입제품보다도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이라고 한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그러나 “현재 지성이엔지의 공기주입식 스크류 방식을 모방한 업체들의 덤핑 수주가 걱정”이라며, “지성이엔지보다 10~20%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지만 스크류, 모터, 빔등 규격 및 사양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소규모 한우농가의 분뇨처리를 위해서는 마을 공통퇴비장 설치 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주변 민원 등으로 공동퇴비장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인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새로운 제품개발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로 15%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정지현 대표이사는 끝으로 “지성이엔지가 국내외 환경산업 발전 및 탄소중립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순환모델 제시 등 친환경 축산업의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미래 비전도 밝힌다. 이어 퇴비 부숙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한우농가는 언제라도 지성이엔지와 상담을 통해 해결의 길을 찾았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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