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우 메탄가스 측정과 저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농업회사법인 태백사료(대표이사 조성용)와 손잡고 가축 메탄가스 측정, 감축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태백사료는 현대적 방식을 접목해 전통의 사육방식인 화식사료를 새롭게 해석해 효율성을 높이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태백사료가 생산하는 화식사료의 시스템은 원료사료를 가공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료사료(옥수수, 루핀)를 대형 찜통에서 스팀으로 쪄내고, 그렇게 1차 가공된 원료에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유익균을 투입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료사료와 조사료 등을 배합비에 맞춰 혼합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내는 공정이다. 월 4000톤의 화식 원료사료 및 7000톤의 완제품 TMR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메텍홀딩스 기술을 활용한 메탄가스 배출량 측정사업 개발관련 업무와 화식발효사료 급이로 인한 메탄가스 감축량 모니터링 및 인증 관련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했다. 또한 메텍홀딩스는 화식발효사료 공급확대와 저탄소 프리미엄 화식우의 국내유통과 해외수출 업무도 총괄하기로 했다.
조성용 태백사료 대표는 “화식사료는 매우 과학적이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은 가장 효과적인 급여형태이다. 태백사료가 생산하고 있는 화식사료 시스템과 메텍홀딩스 메탄캡슐을 활용해 가축들의 메탄가스를 측정하고, 감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