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J인스티튜트, 한우동향 발표

암소 사육두수 24년 12월 이후 3.5% 줄어

수소 25년 3월 5.2%, 6월 6.2% 커지는 추세

민간싱크탱크인 GS&J인스티튜트는 지난 6일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 지속 전망’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한우 총사육두수는 2023년 9월에 360만두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감소세에 진입하였고, 2025년 6월에는 332만5000두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소 사육두수는 2024년 12월 이후 약 3.5%의 감소 폭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수소 사육두수 감소 폭은 2025년 3월 5.2%, 6월 6.2%로 커지는 추세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6.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번식우 두수가 2025년 6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5.9% 적은 수준이므로 송아지 생산두수는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1~6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3.9% 적고, 2025년 6월 기준으로 27~29개월령 수소 사육두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9%, 30개월령 이상 수소는 0.1% 적어, 향후 한우 도축두수는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7월 기준 kg당 1만8013원으로 전월 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16.8% 상승하였는데, 이는 도축두수가 감소세로 전환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늘고 도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암송아지 가격은 2025년 초부터 상승하였고, 수송아지 가격은 2025년 4월 이후 상승세에 접어들어 7월 기준 암수 각각 294만3000원, 409만2000원이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송아지 입식 수요가 늘어 송아지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2025년 1~6월 소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5만8000톤이었고,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41%에서 6월 48.5%으로 높아졌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가격이 2025년 2월 kg당 1만3840원에서 2025년 6월 1만3113원으로 하락한 데 비해, 호주산 가격은 동기간 kg당 9313원에서 9787원으로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