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2024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가 최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 공판장에서 열렸다. 심사 결과 세종공주축산농협 조합원인 편용범씨(54·공주시 이인면)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충남세종농협본부와 충남도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는 한우 거세우 28마리가 출품돼 자웅을 겨뤘다. 편씨가 출품한 한우는 경매에 부친 결과 1㎏당 5만2000원에 낙찰됐다. 도체중이 534㎏으로 측정돼 총경락가격은 2776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에 최한수 농가(천안축협) △우수상 노윤자 농가(홍성축협) △장려상 성준용 농가(당진축협)가 각각 선정됐다. 편씨는 “암소를 개량하기 위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우량 암송아지를 사들이고 수정란 이식을 계속해왔다”며 “그동안 어렵게 소를 키웠는데 2년 연속 대상을 타게 돼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럼피스킨병이 지속발생함에 따라 직접적인 대면 행사는 전부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 경진대회 시상식은 11월로 연기했다.
농식품부는 ‘한우수급안정 및 발전대책협의체(TF)’ 첫 회의를 지난 1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TF는 첫 회의에서 과제별·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TF 추진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다. TF는 지난달 10일 민당정 협의회서 발표한 ‘한우수급안정 및 중장기발전대책’에 따라 구성됐다. TF엔 농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단체와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유관기관까지 총 20여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TF는 매월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 △사료 구매자금 상환 기한 연장 등 농가경영 여건 개선 △암소 1만마리 추가 감축 등 단기 수급과제와 △사육 기간 단축 △선제적 수급안정 체계구축 △유통비용 절감 및 신소비시장 창출 △축산법 개정 등 중장기 산업발전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축평원 축산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추석 연휴 제외) 평균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1㎏당 6만5433원으로 전년 동기(8만2434원) 대비 20.7%(1만7001원) 하락했다. TF 회의를 주재한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최근 한우농가가 한우
올해로 20돌을 맞아 ‘우(牛)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으로 닷새간 열린 횡성한우축제 방문객이 30만2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일 횡성문화광광재단에 따르면 송호대 산학협력단 평가분석 결과 지난 2~6일 닷새간의 축제 기간에 총 30만2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는 축제 개최 이래 20년간 역대 최대치다. 또 구이터와 판매장, 식당 및 농특산물 부스 등을 통한 직접 경제효과는 36억3600만원이며, 간접 효과는 150억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3개 테마 총 1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횡성한우축제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횡성한우구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섬강별빛아트페스타, 우룡승천 등 섬강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형 프로그램은 많은 방문객에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김상민 횡성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축제를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과 방문객 덕분에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며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더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충북 옥천군은 25대 축산왕으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이기호(65·옥천읍) 대표를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1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이 대표는 성장단계에 맞춘 사료 급여와 철저한 위생 관리로 건강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한다. 매뉴얼에 맞춘 축산분뇨 관리와 탈취작업으로 2019년 농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고, 그에게는 2025년 옥천군의 축산 지원사업 우선권이 주어진다. 옥천군은 축산업 발전과 우수 양축가 발굴을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축산왕을 뽑고 있다. 이 대표는 “여러번 고배를 마셨던 축산왕에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주변 축산농가에 모범이 되는 축산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균일한 마블링으로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맛 ‘으뜸’ 한우자조금, 요리초보도 가능한 초간단 레시피도 소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 전쟁’에서 최근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과 육전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단백질 및 9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도가 높다. 구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한우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로, 보통 육전에 한우 홍두깨살, 우둔살 등을 사용하지만 한우 등심을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져 한우 본연의 맛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
올 1월 1일 시행된 축산물 PLS에 대해 축산농가 86%가 제도 시행 여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지난 9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농가 인지도 및 안전사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만9147호의 농가가 참여했으며, 조사된 농가 중 85.7%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PLS 제도의 세부적인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과 위반시 제재사항에 대해서는 각각 76.5%와 79.4%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안전사용수칙은 98.9%가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방역본부는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올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동물약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포유기·이유기때 질병발생 확률 높아 사양·환경·위생 종합관리 뒤따라야 국립축산과학원은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진 송아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난 8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면 증체율이 떨어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포유기나 이유기 때 질병 발생 확률이 높다. 환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사 내 암모니아 가스와 먼지 등이 쌓여 송아지 호흡기 점막이 손상된다. 호흡기 질환은 빠르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고, 밀집 사육환경에서 병원체가 급격히 전파돼 유행성 폐렴으로 번지기 쉽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
11월 30일까지 행정명령 조치 미접종 개체 신속 접종 완료해야 농식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소를 거래하거나 가축시장에 출하하는 경우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 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충북 충주에서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3일부터 관련 증명서를 휴대할 것을 행정명령 조치했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 배경에는 최근 럼피스킨 발병 월령이 4월 상반기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송아지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송아지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모든 소 사육농가는 지난 4월 당시 미접종한 개체(4개월령 미만 송아지 및 7개월 이상 임신우)에 대해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고 가축시장을 비롯한 생축 거래시 거래 대상자에게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소규모 농가는 지역 수의사를 통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읍면에서 백신 수령 후 자가접종을 완료한 뒤 백신접종 증명서 발급을 시군에 요청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난해 전국 36개 시군 107개소에서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서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축산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온 풀사료 ‘알팔파(Alfalfa)’를 국산 품종으로 첫 개발한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기원 박사가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이 박사가 ‘신품종 유전자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지식재산 강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9월 4일을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 분야별 우수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박사는 국내 최초로 ‘알팔파’ 품종을 개발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국내 젖소와 한우농가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국내외 ‘알팔파’ 유전자원 44개 품종을 수집해 인공교배와 우수 형질 선발을 통해 국내 기후환경에 최적화 된 ‘알팔원’과 ‘알파킹’ 품종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알팔파’를 생산해 수입 물량 50%를 대체할
강원 횡성한우를 알리는 특별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횡성축협은 최근 횡성축협경제사업장 입구에 마련된 소공원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축협한우의 더 높은 비상’을 염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설치된 횡성축협한우 조형물은 뉴욕 월 스트리트의 황소 조형물인 ‘차징 불(Charging Bull)’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두툼한 몸통은 굳건하고 강직한 한우의 모습, 우뚝 솟은 뿔은 횡성한우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 제작은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잇는 백진현 작가가 맡았다. 엄경익 조합장은 “횡성축협한우가 횡성의 한우산업 발전을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했듯이 이번 조형물도 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횡성의 상징인 한우를 더 많은 관광객에게 홍보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